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금호고속 프리미엄 버스 타고 전주 당일치기 뚜벅이 여행 후기 정리 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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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탁구입니다.
12월 셋째주 월요일의 시작입니다. 이제 2024년이 일주일하고도 조금 정도 남게 되었습니다. 연말인데도 우리나라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직무정지와 함께 혼란스러운 정국이 계속 지속되고 있는데요. 여당과 야당이 힘을 합쳐서 그리고 국민 모두가 이 위기를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벌써부터 유튜브나 방송 매체에서는 환율 상승과 함께 경제가 어려워질거라는 여기저기서 말들이 나오는데요. 저도 포스팅을 하면서도 걱정입니다. 이번주가 국회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을 앞두고 있는데요. 헌재 임명부터 해서 탄핵심판과 안정적인 정국 운영이 되면 좋겠습니다. 올해 12월달은 잔여 연차 소진으로 어쩔 수없이 휴가를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2월 셋째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오전에는 오전 반차를 쓰고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스타벅스에 앉아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몇일전까지 길고 긴 부산과 경주 비행기 여행 포스팅을 마치고 2024년 얼마 남지 않은 오늘부터는 하반기 여행 포스팅을 시작하는데요. 하반기가 시작되는 2024년 7월에는 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프리미엄 버스를 타고 전주까지 당일치기 여행을 했습니다.
▲ 천일고속 여수에서 서울센트럴시티 프리미엄 버스 후기 ▲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프리미엄 버스도 운수회사와 제조사마다 약간씩 다른데요. 국내에서는 아시아나 계열로 불리는 금호고속 프리미엄 버스를 한번 타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7월 당일치기로 전주 갈때와 서울 돌아올 때 각각 금호고속 프리미엄 버스를 타고 다녀왔는데요. 사실 별 차이는 없습니다. 2023년 11월에 여수에서 천일고속 프리미엄 버스를 타고 서울까지 왔던 포스팅을 전해드렸습니다. 다만 금호고속이 아시아나 계열이라 그런지 뭔가 더 좋아보인다고 할까 아시아나항공의 이미지가 떠올라 뭔기 모르지만 더 좋았습니다. 프리미엄 버스는 제조사와 운수회사가 다르지만 거의 비슷합니다. 그럼 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전주 고속버스터미널까지 포스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7월달에 안산 반달섬이 있는 옛 반월공단이라는 낡은 명칭에서 스마트허브로 변신한 곳에는 수요응답형 버스 DRT 똑버스가 개통을 했습니다. 지난 부산과 경주여행까지만 하더라도 똑버스가 개통전이라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한시간이 1-2대 다니는 500번 노선을 타고 원시역까지 갔었는데요. 7월 전주 당일치기 여행부터는 집앞에서 똑버스를 호출해서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가 정말 필요한 지역이지만 특히 신도시 같은 경우 아직 수요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할 수도 없었습니다.
▲ 안산 스마트허브 수요응답형 DRT 똑버스 이용방법 정리 ▲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똑버스는 반달섬과 스마트허브 출퇴근 근로자들을 위한 희망같은은 노선이었습니다. 출퇴근을 위해서 4호선과 가끔은 서해선을 타고 고속버스터미널을 환승해서 가는데요. 특히 현재 다니는 직장은 고속터미널을 지나고 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서 행사도 많다보니 자주 오게 됩니다. 프리미엄 버스를 타기 위해서 평상시 출근때처럼 7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터미널로 가는데요. 평상시 출퇴근을 위해 자주 찾더라도 여행을 위해 찾는 고속버스터미널은 뭔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은 7호선과 9호선 그리고 3호선 지하철의 환승역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올 경우 지하 통로를 통해서 고속버스터미널와 바로 연결되는데요. 7호선 노선의 경우 신세계백화점 지하와 바로 연결되어 나오게 됩니다.
▲ 고속터미널 9호선 승강장의 비밀 영상 ▲
다만 3호선으로 타고 올 경우에도 신세계백화점과 연결되기는 하지만 지하상가를 지나서 신세계 백화점으로 나오게 됩니다. 예전에 역쟁이님의 유튜부를 통해 알게된 사실이 있는데요 고속터미널역 지하에는 3개 노선이다니고 있습니다. 3호선 노선 바로 15cm 아래에 9호선 노선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신기하고 위험해보이는건 높이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이렇게 지어진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의 지하철을 짓는 건축 기술이 발달 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고속터미널 7호선을 타고 왔기 때문에 지하에서 바로 신세계백화점과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3호선과 9호선의 경우신세계백화점보다는 고속터미널 지하 상가를 통해서 연결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고속터미널은 센트럴시티와 고속버스터미널로 나누어지는데요. 이 둘의 차이점은 고속버스터미널은 경부선과 영동선(강원도 방향)과 센트럴시티는 충청도, 전라도 방향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이용 방법
- 경부선과 영동선을 이용하시는 경우에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 전라선, 호남선, 충청권으로 이동하시는 분은 센트럴 시티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 경부선 : 대전,대구, 부산, 울산, 포항, 안동, 포항 등
- 영동선 : 춘천, 속초, 강릉, 여주, 천안, 평택, 동해, 청주 등
- 전라선 : 전주, 순천, 여수 등
- 호남선 : 고창, 정읍, 김제, 익산, 목포, 광주 등
- 모바일 티머니 앱으로 예약 시 서울 고속버스터미널를 출발지로 선택한 경우 전라도, 충청도 노선은 보이징 않을 수 있는데요. 이 때 출발지를 센트럴시티로 변경하시면 됩니다.
- 만약 도착지가 서울인 경우에도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들어 출발지가 전라도 순천이라면 도착지는 서울 경부가 아닌 센트럴시티가 설정 가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이 워낙 크기 때문에 포스팅 한편으로 모두 설명하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에 전주 뿐만 아니라 속초와 포항을 가기 위해 이용했기 때문에 해당 포스팅할 때도 다루지 않은 부분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7호선 고속터미널의 경우 계단을 조금 올라가면 신세계 백화점과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백화점 쇼핑하면서 센트럴시티 터미널로도 바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백화점 쇼핑은 하지 않기때문에 센트럴시티 방향으로 이동하다보니 이렇게 야외 주차장 같은곳으로 나왔습니다.오른쪽에는 다소 낡아보이는 서울 경부 고속 버스터미널 건물이 보이고 있습니다. 센트럴 시티 터미널로 가기위해서는 좌측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고속터미널버스터미널 주변은 낡은 건물들과 높은 최신건물들로 서울의 오래된 모습과 새로운 도시의 모습 모두를 볼 수 있었습니다.
호남선과 전라선 그리고 충청권 일부로 갈 수 있는 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은 낡지 않은 신세계백화점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물론 서울 경부고속버스터미널의 경우 외관은 낡아보일 수 있지만 내부는 리모델링을 통해서 전혀 낡아보이지 않는 그런 모습을 갖추고 있긴 합니다.
이제 티머니고 라는 앱으로 서울에서 전주까지 고속버스 예약 하는 내용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전주는 전라도 지역으로 출발지를 서울 센트럴시티로 선택해야 도착지 전주가 선택이 가능해집니다. 서울 센트럴시티에서는 일반,우등,프리미엄버스가 1시간에 3-4대 이상으로 운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더 자주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주까지는 3시간정도 소요되니 서울에서 멀지 않은 거리이기도 합니다.
프리미엄 버스는 우등 노선보다 3천원 좀 넘는 가격으로 별 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프리미엄 버스 한번 타면 우등이나 일반은 타기가 불편하긴 합니다. 침대처럼 누워서 갈 수 있는 프리미엄 버스 타다가 좌석간 공간도 좁은 일반 버스는 적응되지 않습니다. 특히나 혼자서 프리미엄 버스는 탄다면 좌석 선택 시 오른쪽 1인 좌석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프리미엄 버스는 개인 공간처럼 되어있어서 2인 좌석이더라도 중간 커튼을 통해서 개인 프라이버시 공간을 연출해내고 혼자만의 편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10시 40분에 전주로 가는 금호고속 프리미엄 버스를 예약 했습니다. 금호고속 프리미엄버스를 개인적으로 이용하고 싶었는데요.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계열사로 국내 대기업 버스 회사이기도 하고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을 제외하면 금호고속이든 천일고속이든 별 차이는 없습니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은 센트럴시티와 경부고속터미널로 나뉘어집니다. 경부고속터미널은 좀 더 먼저 지어져서 낡은 외관 이미지를 볼 수 있다면 센트럴시티는 좀 더 늦게 지어지고 건물외관과 내부가 화려해 보입니다.
▲ 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 위치 ▲
특히 센트럴시티 터미널은 바로 옆에 신세계백화점이 있어서 더 좋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센트럴시티 입구를 통해서 들어가서 쭉 가다보면 매표소가 보이며 좌측으로 각 승강장이 있습니다. 저는 모바일 티머니고 앱으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굳이 매표소에서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어렸을 때 재미있게 봤던 스펀지밥이 서울 고속터미널에 등장했습니다. 당시 2024년 7월 센트럴시티 고속버스터미널에는 스펀지밥이 등장하면서 관련된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스펀지처럼 몸에 구멍이 나 있는 스펀지밥을 어렸을 때 볼 때는 징그러워보이기도 하고 특이하면서 만화 전체가 재미있었는데요. 어렸을적 세상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센트럴스테이에는 재미있는 조형물도 있었습니다. 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기 위한 대합실에는 사람 조형물들이 마치 실제 승객들처럼 버스를 기다리는 조형물도 있었습니다. 또한 이디야 커피가 있었는데요.
▲ 센트럴시티 터미널 영상 ▲
일반적인 이디야 카페의 경우 실내매장이 있어서 커피 주문 후 매장에서 여유롭게 기다리며 마실 수 있는 반면에 센트럴스테이 이디야는 마치 어렸을적 도로 위에 있던 시내버스 티켓과 각종 음료, 신문, 과자 등을 팔던 작은 상가였습니다. 버스 승강장 한쪽에는 휠체어 버스 탑승이라는 장애인을 배려한 버스 탑승 승차홈도 눈에 보였습니다.
전주로 가는 10시 40분 프리미엄 버스 탑승할 시간이 곧 다가 왔습니다. 버스에 타기전까지 무언가 마실것은 구매해야할 것 같아서 이디야보다 센트럴시티 터미널에 있는 이마트24 편의점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을 구매해서 탑승하러 갑니다. 버스는 기차와 달리 화장실이 없습니다. 따라서 소변과 대변을 재촉하는 음료나 음식은 가급적 먹지 않는게 좋은데요. 특히 커피는 잦은 소변을 요구하기 때문에 장거리 버스 탑승시에는 가급적 몇시가전부터 안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프리미엄버스는 각 좌석마다 휴게소 등 비상 시 안내 요청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지만 다른 승객들과 함께 가는만큼 휴게소를 자주 누르면 서로 불편하기 때문에 남들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가급적 버스 탑승전후로 음료나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것이 나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도 배려하는 것 같습니다.
서울 경부고속버스터미널이나 센트럴시티 터미널 중 대도시나 광역시로 가는 특정 노선의 경우 승강장 플랫폼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주는 전라북도의 도청이 있는 도시로 전라북도에서는 가장 큰 중심지로 볼 수 있습니다. 서울 센트럴시티가 아니더라도 다른 경기도나 인천만보더라도 전주는 1시간에 1대에서 2-3시간마다 1대씩 다니는 큰 도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안산만 하더라도 전주로 가는 노선은 하루에 10대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안산터미널을 가지 않고 센트럴 시티에 온 것은 프리미엄 버스를 타고 좀 더 편안하게 여행가는 재미를 느껴보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버스는 출발 10분전쯤에 승차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따라서 버스 탑승 10분전까지는 여유롭게 터미널 도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전주 가는 승객은 많아서 인지 혼자 앉고 싶었는데 이미 혼자 앉는 좌석들은 다 꽉찼습니다. 다행히 창가쪽 자리가 남아있어서 예약했습니다. 바로 옆 승객이 있어서 다소 불편하긴 했지만 프리미엄 버스라는 점에서 가운데 커튼을 치니까 불편감은 사라졌습니다. 전주 한옥마을로 떠나는 당시 7월중순으로 엄청 더운 날씨였습니다. 지난 경주와 부산 여행도 6월달 날씨는 엄청 더웠는데요. 7월달은 정말 많이 더웠습니다. 한옥마을을 걷고 나니가 얼굴이 빨개질정도로 정말 더웠는데요. 그런데 버스에 탑승하니까 갑자기 비가 왔습니다. 다행히 소나기인지 금방 그쳤고 전주까지 맑은 날씨로 가게 되었습니다.
▲ 가장 가벼운 노트북 엘지그램 사용 후기 ▲
노트북이나 책을 가볍게 놓을 수 있는 접이식 탁자도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노트북을 두기에는 다소 작은 크기였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노트북은 지난 6월 회사에서 선물받은 엘지그램인데요. 가볍기는 하지만 프리미엄 버스 테이블위에 올려두기에는 너무 컸습니다. 또한 버스라는 특성상 기차와는 다르게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잘못하다가 떨어질수 있는 점 유의 하셔야 합니다.
컵받침대와 무선충전기도 보였습니다. 그런데 무선충전기에 올려놓을 경우 충전이 될 때까지는 볼 수 없는 점에서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 프리미엄 버스를 이용할때만 무선충전기를 이용하고 그 외에는 핸드폰 충전케이블을 이용해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게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충전을 하면서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 최신 KTX 이음 핸드폰 무선 충전 방법 정리 ▲
프리미엄 버스와 기차에서 핸드폰 충전 편하게 하는 방법
- 기차나 프리미엄 버스 무선 충전을 할 경우 무선충전 중에 있기 때문에 충전이 어느정도 완료될때까지는 핸드폰이 가지고 놀 수 없습니다.
- 단 핸드폰케이블을 이용하면 선 연결이라는 다소 불편함은 있어도 자유롭게 핸드폰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23년 겨울에 여수에서 프리미엄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올 때는 프리미엄 버스 내부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아쉬운 면이 있었는데요. 보통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는 1시간 반에서 2시간정도 달리면 휴게소에서 쉬는데요. 이날 타고온 전주가는 프리미엄버스도 1시간 반정도 달려서 정안휴게소에 쉬었습니다. 올해 전주 당일치기를 하러 가면서는 프리미엄 버스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승객들이 앉는 좌석은 말 그대로 프리미엄이지만 기사님이 앉는 대쉬보드는 평소 우등버스나 일반버스 대시보드 별반 다를게 없었습니다. 과거는 직접 기사님이 티켓을 검수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예매든 터미널 예매를 하던간에 승객이 기기에 바코드를 접촉시키면서 셀프로 티켓을 확인하고 앉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이러한 비대면은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시내버스와 좌석버스 뿐만 아니라 몇년전부터는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도 환승이 가능해지는데요. 국내에서는 전라선과 호남선에서는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휴게소가 환승정류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환승을 얼마나 사용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방 도시의 경우 노선이 많이 없는 경우가 많다보니 수도권에서 버스로 이동시에 불편감이 있습니다. 그때 고속도로 환승 휴게소를 통해 환승하는 것도 좋은 방법같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운수종사자 급감으로 인해 노선이 폐지되고 사라지는 노선들이 많은데요. 이날 전주로 가는 프리미엄버스에서도 옆에 계시던 한 승객분도 정안휴게소에서 환승을 하신다면서 정안휴게소 이후는 2인 좌석에서 혼자 편하게 가게 되었습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여행가거나 급하게 가실때 노선이 많이없더라도 고속버스 환승을 이용한다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이었으니까 아마 20년은 된 것 같습니다. 천안논산고속도로가 생긴 이후로 국내에 있는 전라도 충청도 시외 고속버스 노선의 경우 대부분 노선들은 모두 정안 휴게소를 정차하고 있습니다. 고속버스 노선들이 특정 휴게소에서 정차한다면 설사 기사님 실수로 버스가 그냥 떠난 경우 버스 회사를 통해 전화를 한다면 다음 시간표의 차량을 만날 수도 있기 때문에 고속버스 노선들이 특정 휴게소에서 머무르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승객을 이동하는 교통수단은 무엇보다 정시성이 중요한데요. 고속버스들이 전용으로 정차하는 휴게소라면 이런 점에서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오면 화장실만 가도 좋은데요. 화장실 갔다가 조금 시간이 남게되면 꼭 무언가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고속버스나 자가용을 타고 휴게소에 들른다는 것은 어딘가 놀러간다는 기분 좋은 일이라는 건데요. 정안휴게소에서 뭔가 먹고 싶긴 했는데 이날은 딱히 생각나는 것은 없어서 화장실만 갔다가 곧바로 프리미엄 버스에 탔습니다. 보시다시피 프리미엄 버스는 이렇게 좌석간 사이에 커튼 블라인드가 있기 때문에 개인 공간이 만들어지면서 프라이버시한 공간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서울 센트럴시티를 출발하여 정안휴게소를 지나서 대략 2시간 30분정도를 달려오다보면 전주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빠져나오게됩니다. 보통 시외고속버스의 경우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터미널까지 가까운 것을 볼 수 있는데요.
▲ 전주 프리미엄버스 주행 영상 ▲
전주의 경우 톨게이트와 터미널 거리가 꾀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출발하는 노선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전주로 가는 시외고속버스 노선의 경우 호남제일고와 전주혁신도시를 지나 정차하게 됩니다. 호남제일고와 전주혁신도시까지 2시간 반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전주혁신도시에서 터미널까지 대략 30분 정도 더 걸려서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렇게 전주 혁신도시와 호남 제일고 전주 중간 경유지를 지나서 전주 고속버스터미널에 3시간 좀 넘은 시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전주를 여행 하는 방법은 버스와 기차가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관광객들이 전주를 찾을 때 가장 많이 가는 곳은 당연코 전주 한옥마을입니다. 전주 한옥마을과 가까운 곳이라고 하면 전주 시외 고속버스터미널을 뽑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전주역에서도 버스로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택시나 버스로 봤을 때 터미널이 가깝긴 합니다.
금호고속 프리미엄 버스를 타고 덕분에 서울에서 전주까지 편하게 다리 쭉 펴고 오게 되었습니다. 프리미엄 버스의 장점입니다. 프리미엄 버스의 가격이 비쌉니다. 특히 서울에서 전주는 완전 장거리는 아니기 때문에 큰 효과까지는 볼 수없는데요. 버스와 다르게 기차는 안전하게 달리기 때문에 아무리 장거리라 하더라도 중간중간 일어나서 객실 주변을 걸어다닐 수 있긴 합니다. 그러나 버스는 흔들림이 심하기 때문에 기차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 정도 걸리는 노선의 경우 일반 노선을 탄다고 하면 다리 정말 아픈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4-5시간이 걸리는 노선을 프리미엄 버스로 탄다면 정말 편하게 올 수 있는데요. 제가 서울에서 통영을 프리미엄 버스로 이용했을 때 프리미엄 버스가 정말 편리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주 고속버스터미널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작년 2023년 겨울에 갔던 여수보다는 컸습니다. 여수의 경우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를 한 장소에서 탔다면 전주는 고속터미널과 시외버스터널이 분리 되어있는데요. 고속버스터미널의 경우 서울과 대전 등으로 갈 수 있는 노선이 있었습니다.
▲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영상 ▲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이 바로 가까이에 있지는 않지만 도보 10분거리 떨어진곳에 있습니다. 전주는 그래도 도보로 10분정도 떨어진 곳도 있지만 포항의 경우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이 완전 덜어져 있었습니다. 대부분 강릉, 울산, 경주 등 대부분은 시오와 고속버스터미널이 가깝게 떨어지거나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순천과 여수처럼 시외와 고속버스가 하나의 터미널 장소에서 모두 운영되는 곳도 많습니다.
전주 고속버스터미널은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나름 전라북도 중심지라는 면에서 깔끔하고 영풍문고라는 서점도 갖춘 터미널이였습니다. 특히 비행기를 타거나 기차역에 다니다보면 터미널과 역사안에 서점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목포 당일치기 포스팅을 통해서도 알려드렸지만 용산역에도 영풍문고가 있었던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 상가가 입점하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고 사람 많은 곳에 있는 것은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 김포공항 롯데몰 영풍문고 이야기 ▲
이밖에도 전주는 전라북도의 중심지로써 인근에 전북대가 있으며 전북대 근처에 교보문고가 있을정도로 전주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주 고속버스터미널에 있는 영풍문고는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그래도 대형 서점이라는 이미지답게 경제, 마케팅, 컴퓨터 프로그래밍 서적 등 다양한 서적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전주 고속버스터미널에 있는 영풍문고에서 책은 사지 않고 책만 구경하고 맘에 드는 책이 있어서 사진만 찍고 나오긴 했습니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앞으로는 젊은 광장이 있었습니다. 당시 7월 셋째주 화요일로 주말도 아니고 평일이라 그런지 전주 터미널 주변은 정말 조용했습니다. 전주에 큰 집이 있어서 일년에 한번 이상은 오게되는데요.
▲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위치 ▲
전라북도의 중심지인 전주라 그런지 명절과 주말, 성수기에는 관광객들도 붐비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부산만큼이나 전주 역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만큼 외국인이 그렇게 오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주 한옥마을과 조선왕조 이성계의 고향으로 알려진 전주라서 지난달 다녀온 경주 황리단길처럼 단순 한복만 입는게 아니라 왕의 옷도 입어보면서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할 때가 소나기가 잠시 왔는데요. 전주의 하늘도 먹구름이 껴있는 모습이 보여 불안하긴 했지만 다행히 당일치기 여행하는 동안 비는 오지 않고 엄청 더웠던것으로 기억됩니다.
이상으로 서울 센트럴시티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주까지 프리미엄 버스를 타고 달려온 뚜벅이 여행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프리미엄 버스를 타고 편하게 전주에 도착 한 저는 전주 한옥마을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바로 옆에는 아이템매니아 본사 건물이 있었는데요. 전라북도 중심지라는 도시라서 그런지 일부 사람들 눈이 익어보이는 큰 기업의 이름도 보였습니다. 1년에 한번 이상은 명절을 보내러 큰집이 있는 전주에 오기는 합니다. 그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전주는 지방 도시라고 느껴지기보다는 제가 사는 안산처럼 수도권 도시와도 맞먹는 도시와 같습니다. 실제로도 지방 도시라고 보기에는 버스도 많이 다니고 기차도 다닙니다. 지하철만 다니지 않을 뿐 정말 지방에 있는 시골 동네는 아니고 전라북도에서 유일한 도시의 모습을 갖춘 전라북도의 중심지입니다. 전주한옥마을로 이동하기 위해서 저는 5분거리 떨어진 전주 시외버스터미널을 지나서 기린대로 금암광장 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네이버지도에서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을 출발지로 한옥마을까지는 총 22분입니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기린대로 금암광장까지는 10분정도 걸리는것으로 나오는데요. 무더위로 알려진 7월은 10분 걸리는 거리라도 더워서 30분은 걸리는것 같았습니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앞으로도 한옥마을 가는 버스가 있지만 그렇게 자주 오지 않는 점에서 네이버지도의 안내를 받는게 좋습니다. 전라북도의 유일한 도시의 모습을 갖춘 도시 전주에서 조선왕조 이성계를 삶을 보고 한옥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전주 여행 어떠신가요?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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