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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신형 준고속열차 KTX 이음 타고 강원도 묵호 바다 기차 여행 후기

by 개발자김탁구 202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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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고상홈과 저상홈을 함께 할 수 있는 준고속열차 KTX 이음 타고 묵호 기차 여행 후기 

(ft. KTX-이음, KTX 이음, 국내 최초 준고속열차 KTX, 저상홈 고상홈 승차 가능한 KTX,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KTX-청룡, KTX 청룡 개통 시기, KTX 이음 노선, 서울역, 묵호역, KTX 타고 바다 기차 여행 후기, 논골담길 가는 방법, 국내 최초 바다를 지나가는 고속열차 구간)

 

 
안녕하세요. 김탁구입니다. 
2023년의 연말 여행을 마무리하고 이제 2024년의 여행 후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2024년의 첫 여행은 강원도 여행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제가 블로그 활동을 하기전부터 저는 혼자서 여행을 자주 다녔습니다. 연초연말에는 항상 여행을 통해 시작과 끝을 맺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계절별로 여행을 다녔습니다. 지난 2023년에도 당일치기 여행부터 해서 2박 3일 여행을 했습니다. 작년에는 직장을 퇴사하고 오랫동안 휴식을 취했는데요. 그중에서 제주도 일주일살기라는 특별한 여행까지 했습니다. 처음으로 렌탈하우스를 통해 혼자 살기를 해봤던게 가장 큰 경험이었습니다. 그 후로 통영여행, 여수여행, 부산여행을 통해 중단기 여행을 했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으로는 수도권에서 버스와 열차로 한시간 걸리는 청주와 춘천여행도 함께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23년에는 에어비앤비라는 새로운 숙소 경험까지 함께 했습니다. 23년도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2024년에도 많은 여행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연말에 이용했던 에어비앤비 경험을 통해 이번 강원도 여행에서도 에어비앤비를 이용했으며 후기를 통해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 여행의 첫번째 여행지는 묵호입니다. 묵호는 정말 동해바다가 바로 보이는 조용한 논골담길로 유명합니다. 논골달길에서는 드라마 촬영도 있었는데요. 제가 묵호를 알게 된 것도 드라마를 통해 알았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 SBS에서 방영했던 상속자들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주인공이었던 차은상(박신혜)가 김탄(이민호)을 피해 강원도 묵호로 도망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김탄은 차은상을 찾으러 묵호로 가게되었으며 은상을 짝사랑하는 최영도(김우빈)도 함께 찾아갑니다.  서울에서 묵호를 가는 방법은 버스와 고속열차를 통해 갈 수 있습니다. 묵호 가는 KTX는 3년전에 기존 강릉선에서 분기 되어 정동진을 통해 묵호, 동해로 가는 노선이 신설되었습니다. 정동진에서 동해구간은 기존 무궁화호가 다녔던 선로이기 때문에 빠르게 다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바로 지나가는 노선입니다. 정동진역은 열차에서 내리면 바다와 1분거리로 유명한데요. 빠르게 다니는 KTX가 정동진에서만큼은 기존 무궁화호열차처럼 바다를 보며 지나 갈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묵호 가는 방법

  1. 버스로 가는 방법 
    • 서울에서 간다면 서울 고속터미널에서 동해로 가는 노선을 이용하시면됩니다.
    • 동서울 터미널에서도 동해 터미널을 이용하여 갈 수 있습니다.
  2. 열차로 가는 방법
    • 서울역과 청량리에서 동해로 가는 KTX 열차를 이용해서 갈 수 있습니다.
    • 과거에는 청량리에서 강릉행 열차를 타면 동해와 묵호 강릉으로 갔지만 이제는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는 점차 사라지고 ITX 마음이 운행하고 있어요. ITX 마음과 무궁화로를 통해 묵호를 가신다면 동해역까지 이용 후 동해역에서 강릉행 셔틀열차로 환승 해야 합니다.

 

 
저는 기차를 타고 묵호를 가기 위해 4호선을 타고 서울역까지 이동했습니다. 강원도 가는 열차는 서울역과 청량리역을 통해서만 갈 수 있다는게 아쉬운점 같습니다. 서울역과 용산역은 전국으로 갈 수 있는 역사인데요. 그 중에서 서울역의 경우 경부선과 강릉선, 정동진, 동해, 묵호역으로 대규모 역사입니다. 최근에는 기존 청량리역에서만 안동으로 가는 중앙선 노선이 서울역까지 연장되었습니다. 서울역까지 중앙선이 연장된 것도 2023년 연말에 연장되었습니다. 연장을 할 수 있던 이유도 오늘 소개해드릴 KTX 이음 덕분인데요. 제가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ITX마음 열차 기억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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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X 마음 복합 열차에 대해서 ▲

 
ITX 마음열차의 특징 중 하는 복합열차입니다. 두 대의 열차를 연결해서 중간에 분기되어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용산에서 출발하는 ITX 마음열차의 경우 두 대의 열차를 연결하여 운행을 하다가 익산역에서 전라선과 호남선으로 분리해서 운행을 합니다. 복합 열차의 장점은 수요가 없는 노선의 경우 자주 운행하기에는 선로 포화가 심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하는데요. 강릉선과 중앙선을 하나의 복합열차로 연결시킬 경우 한타임에 여러 구간을 운행할 수 있기 때문에 선로포화를 해결하는 장점과 한 타임에 여러 구간을 운행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열차 두대로 늘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단거리 구간의 경우 승객을 더 많이 태울 수 있습니다. 중앙선과 강릉선의 경우 서울역에서 복합 열차로 운행하다가 서원주역에서 분기되어 운행이 됩니다.
 

 

 

 

▲ 서울역 위치 ▲


서울역은 용산역과 함께 역사가 깊은 역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져 있는데요. 실제로 서울역에서 서울시청 방향으로 가는 길에는 구 서울역사가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대에는 경성역이라는 이름으로 불러졌습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의 경우 구 서울역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박물관 및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실제 일제강점기 시절의 서울역을 그대로 재현해둔 드라마 세트장도 있습니다. 경남 합천에 합천영상테마파크에 가면 당시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세트장을 볼 수 있습니다.
 

▲ 서울역 영상 ▲

 
구 서울역의 경우 2004년 KTX의 당장과 함께 영업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신역사가 들어섰습니다. 서울역을 제외하고 당시 지방에는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역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KTX가 등장하면서 과거의 역사는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서울역은 KTX는 물론이고 인천공항으로 갈 수 있는 공항철도와 경의선, 4호선, 1호선 그리고 향후 GTX-A 역사가 함께 이어지게 됩니다. 서울역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라고 불릴만큼 철도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도 모두 경유하게 됩니다. 다른 대도시 역사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서울역은 롯데마트, 백화점 등 쇼핑도 함께 발달했습니다.
 

 
지금 아버지 어머니 새대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가 아닌분들은 구서울역을 이용한 분들은 없을 것 같습니다. 서울에 살았다면 서울역을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여러번 이용했을 수 있지만 벌써 20년이 지났습니다. 저도 경기도에 살기 때문에 철도를 이용한다면 수원역을 가까이 했는데요. 서울역은 초등학생때 부모님과 어쩌다가 통일호를 타기 위해 한번 이용했는데요. 그 당시에는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구 서울역사를 이용했을텐데 거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현재의 서울역은 아주 복잡한데요. 지하에는 1호선과 4호선 그리고 공항철도를 환승할 수 있습니다. 올해 연말 파주 일산에서 서울역까지 GTX-A가 연장된다면 서울역은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서울역 주변 영상▲

 
지상에은 KTX와 일반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승강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카카오프렌즈,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대형 식당이 입점해 있습니다. 서울역에서 경부선과 강릉선으로 모두 갈수 있기 때문에 특정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산물도 서울역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KTX 이음 열차를 타기 위해저는 몇일전에 묵호로 가는 승차권을 구입했습니다. 2023년에 청량리역 승강장이 개량 되었습니다. 따라서 청량리역도 KTX 이음을 복합열차로 하여 다닐 수 있게 되었으며 이때부터 중앙선과 강릉선을 연결하여 함께 다닙니다. KTX 타고 강릉과 동해로 가기 위한 승차권은 당일보다는 몇일전에서 몇주전에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강릉선 및 중앙선 KTX 이음 승차권을 일찍 사야 하는 이유 

  1. KTX 등장과 복선전철의 등장으로 인해 선로 포화가 심한 상태입니다. 
  2. 선로를 설치하느데는 엄청난 세금이 들어갑니다. 또한 서울 시내에서 타지역으로 가기 위해서 선로를 신설하는 것도 여러 이유가 있는데 그중에서 대한민국은 영토가 작습니다. 서울시내는 특히 혼잡합니다. 
  3. 서울 시내의 혼잡으로 인해 철도를 지하화 한다는 계획도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세금 문제와 함께 아직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일정은 없습니다.
  4. KTX 이음이 강릉선과 중앙선 구간은 경부선과 호남선 그리고 경의중앙선, ITX청춘열차와 함께 선로를 함께 씁니다. 그래서 강릉선, 중앙선 구간에 노선을 열차를 많이 투입하지 못합니다. 열차가 없다보니 성수기나 주말에는 열차 예약이 금방 매진이 됩니다. 

 

KTX 이음 복합 열차 탑승 시 주의 사항 

  1. KTX 이음이 복합열차로 운행 안할 경우 1개 열차당 6호차 까지 있습니다.
  2. 복합열차 연결 시 1호차부터 6호차, 7호차부터 12호차로 나뉘어집니다. 탑승권에도 본인이 어떤열차인지 표시가 되니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3. 실제 승차할때도 다시 한번 본인이 어느칸인이 확인바랍니다.
  4. 만약 확인하지 못하고 다른칸에 탑승할 경우 다음 정차역에서 위치를 옮겨타시면 됩니다.

 

 
강릉, 동해, 묵호, 안동으로 가기 위해서는 서울역 13번과 14번 승강장에서 탈 수 있습니다. 가장 끝에 있는 승강장입니다. 반대편 끝에도 승강장이 있는데요 서울역에서 천안까지 급행전동열차를 탈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 급행열차를 저도 한번도 타본적이 없습니다. 1호선 열차인데 기존 천안급행보다는 더 바르게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KTX 이음 열차를 타기 위해 승강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원래 모두가 알기로 서울역이 종점이고 그 위로는 갈 수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열차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차량들을 관리 할 수 있는 차량기지가 필요합니다. KTX와 일반열차들 중 일부는 서울역에서 행신차량기지까지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년뒤에 사라지는 현재 구형 무궁화호의 경우 서울역까지 운행하면 기관차를 돌려야 하는데요. 이때 기관차를 돌리기 위해 수색차량기지 혹은 행신차량기지까지 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운행안하지만 평창올림픽 할 때는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KTX를 운행했었다고 합니다. 다시 서울역 승강장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반대편에는 2004년 출시된 초기 KTX가 보입니다. 초기 KTX 이용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요  기존 KTX에 비해 KTX 이음 열차는 심플하고 유연하며 확장성 있는 열차라고 생각합니다.
 

 
KTX 이음에 탑승하기전에 KTX 이음 열차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KTX 이음의 가장 큰 장점은 복합열차입니다.  두 대의 열차를 연결하는 것인데요. 복합 열차는 KTX 산천과 SRT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모두들 철도 노선에 열차를 다 보내면 좋지만 수도권과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면 KTX를 무조건 다 정차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승하차하지 않는 구간에 열차를 둔다는건 인력과 운영비용이 소요되는데요. 또한 모든 시간에 승객이 이용하는것보다 특정시간에  사람들이 많이 타는 구간에 더 많이 태울 수 있다면 좋겠지요. 이렇게 KTX 이음처럼  복합열차로 묶을 경우 중앙선과 강릉선의 장점 외에 서울일대로 출퇴근하는 양평일대에서도 승객들이 많이 탈 수 있는 장단점도 있어요.
 

 
KTX 이음의 또 다른 장점은 고상홈과 저상홈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제가 몇달전에 포스팅했던 ITX 마음 기억하시나요?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다녔단 열차는 저상홈에서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저상홈 열차는 일반 지하철 승강장에서 이용 할 수 없는데요. 저상홈과 고상홈 승강장을 따로따로 두면 관리도 힘들도 비용도 많이 들어가요. 그런데 이렇게 지하철 승강장처럼 고상홈으로 만든다면 출퇴근 시 빠르게 탑승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저상홈 승하차에서는 계단을 노출시킨다면 효율적으로 사용됩니다. 최근에 GTX-A의 경우도 고상홈에서 승차가 가능한 열차인데요. 우리나라는 수도권으로 인구가 계속 몰리기 때문에 지방에서도 수도권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려면 승차플랫폼을 고상홈으로 짓는다면 장애인과 노약자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출퇴근 하는 사람도 이처럼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게 됩니다. 
 

 

KTX 이음에 대해 정리해드려요.

  1. KTX 이음은 국내 최초 준고속열차에요
  2. 기존 KTX는 300km로 달릴 수 있는 고속열차인데요. 준고속열차의 경우 구간이 짧은 노선의 유리해요. 구간이 짧아서 굳이 300km까지 달리지 못하는데 투입하면 효율이 떨어지겠죠?
  3. 직선구간이 많지 않고 역간의 거리가 짧은 노선에 유리 해요.
  4. 강릉선(강릉, 동해, 묵호)와 중앙선(안동,영천,영주) 그리고 중부내륙선(부발,충주) 구간에서 현재 운행중입니다.
  5. 최고속도는 260km 입니다.
  6. KTX 이음은 국내 최초 동력분산식 열차에요. 기존 KTX 열차는 열차의 맨앞과 뒤에 동력차가 있습니다. 반면에 이음의 경우에는 누리로나 ITX마음처럼 열차 앞뒤에 기관차가 없이 바로 승객 좌석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7. 동력분산식은 지하철처럼 칸마다  동력을 낼 수 있는 장치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기관차가 앞뒤에 있는 열차보다 더 빨리 속도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8. 저상홈과 고상홈에 모두 대응 할 수 있습니다.
  9. 복합열차로도 사용 될 수 있습니다.
  10. KTX이음은 특실이 없고 우등실이 있습니다. 

 

 

 

 

▲ 진부(오대산역) 위치▲  

 
서울역에서 KTX 이음을 11시 1분에 탑승해서  묵호역에서는 13시 29분에 도착했습니다. 진부역에서는 12시 40분 도착 예정이었습니다. 진부역은 오대산역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 상단에 올림픽역이라고도 나와있습니다. 2024년 강원도에서 동계 청소년 올림픽이 개최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서울역에서 묵호까지 모든 구간이 고속선로는 아니기 때문에 빠르게 간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대략 진부역까지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묵호역까지는 2시간정도 소요된것으로 보입니다. 동해로 가는 KTX이음은 서울 청량리를 지나 수도권 외곽인 양평역을 지나 원주와 진부, 정동진을 지나 동해로 갑니다. 특히 겨울에 양평을 지나 서원주에 진입하면 다른지역보다 눈을 더 많이 볼 수 있는 강원도의 경우 눈으로 뒤덮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진부역까지 가게 되면 대부분 승객들이 하차하는 것을 보이게 됩니다. 강릉으로 가는 강릉선은 좌석에 대해 크게 신경을 안쓰는데요. 정동진을 지나는 동해행 KTX이음의 큰 특징은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좌석을 잘 고르면 바다를 바로 볼 수 있는데요. 제가 KTX 이음 예약을 늦게한 부분도 있고 좌석을 잘못선택해서 창문을 통해 바다를 바로 볼 수 없었습니다. 
 

▲ KTX 이음 타고 달리는 영상▲

 

동해행 KTX! 바다를 바로 볼 수 있는 좌석은?

  1. KTX 이음을 포함한 KTX 창가쪽 좌석은 A,D입니다.
  2. 동해행 KTX이음의 경우 정동진을 바로 보기 위해서는 A좌석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3. 만약 동해에서 서울로 가는 KTX의 경우 D 좌석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KTX 이음의 도입에는 무선 충전기가 있습니다. 기존에 ITX 마음의 경우 콘덴트만 각 좌석에 있는 반면에 KTX 이음의 경우 좌석 앞쪽에 무선충전기가 있었습니다. 좌석 공간도 넓었습니다. 기존 KTX의 경우 콘덴서가 없거나 특정 좌석에만 있어서 찾기 힘들었는데요. KTX 이음의 경우 좌석마다 개인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KTX 이음 역시 리클라이닝 시트 방식입니다. 과거 열차의 경우 의자가 침대처럼 눕혀지는 방식인데요. 이 부분의 단점은 의자를 완전히 뒤로 눕혔을 때 뒤에 손님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지만 눈이 마주칠수 있습니다. 당연히 서로 불편감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한번 경험한 사람 입장에서는 다시는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개인 이어폰이 있다면 팔걸이 이어폰 꽂아서 이용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용할일이 있는지는 잘모르겠네요.
 

 
통로는 ITX 마음이나 KTX 산천과 크게 다를 건 없었습니다. 고상홈과 저상홈이 승하차가 가능한 열차이기 때문에 기존 무궁화호처럼 계단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통로에는 자유석처럼 접이식 의자가 있었습니다. 아마 입석 손님이 있을 경우에는 의자를 펼처서 앉을 수 있지만 승하차 시에는 일어서서 접어야하는 불편이 있겠죠.  ITX 새마을호, ITX 마음, KTX, KTX 산천처럼 특정 칸에는 음료와 스낵자판기도 있습니다. 기저귀 교환대, 장애인화장실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좌석 끝에는 캐리어나 짐을 보관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도난의 위험도 있어서 객실 좌석 선반 위에 두는 경우가 있는데요. 자칫 잘못하면 물건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요즘 도입되는 열차의 경우  지하철을 포함해서 객실 내 CCTV가 있어서 도난의 우려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진부역을 지나니까 객실 중간중간 빈자리가 많이 생겼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좌석이 아니라 잘못 예약해서 너무 아쉬웠는데요. 빈 좌석을 이용해서 바다도 보고 객실 좌석도 찍어보았습니다. 주의할점은 승객이 없을 때는 승무원이 상관안하지만 다른 좌석에 앉은 경우 갑자기 승무원이 와서 승차권 확인을 할 수 있는점 참고 바랍니다. 
 

▲ KTX 이음 열차 타고 동해바다 지나가는 영상 ▲

 
우리가 숙소를 예약할 때 바다가 바로 보이는 오션뷰를 예약 하죠? KTX의 경우에도 숙소처럼 오션뷰가 있는데요  서울에서 출발해서 동해역으로 가는 KTX 이음 열차의 A열 좌석의 경우 동해바다를 바로 가깝게 볼 수 있습니다.  KTX 이음의 또 다른 장점은 기존 KTX처럼 앞사람과 뒷사람이 블라인드 전쟁을 안해도 된다는건데요. 기존 KTX의 경우 큰 창문하나에 두개의 좌석이 있다보니 햇빛이 강하게 비칠 경우 뒤에 있느 승객이 강제로 내릴 수도 있구 이로 인해 싸움 및 불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KTX 이음은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에게 개인공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출처: 역쟁이님 유튜브

▲ 동해 ~ 삼척 ~ 강릉 바다열차 폐지 ▲

 

강릉에서 정동진을 거쳐 삼척과 동해로 가는 바다 열차가 있습니다. 유튜브 역쟁이님의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좌석 배열부터가 바다 방향으로 해서 국내에서 바다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바다열차였습니다. 그러나 기존 무궁화호 열차의 내구연한 만료로 인해 지난 2023년 12월말에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너무 아쉬운 상황입니다. 이제는  KTX와 신형 ITX 마음 열차가 그 역할을 대신할텐데요. 느린 관광 열차를 통해  바다를 보며 힐링했었는데 아쉽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KTX-이음열차가 서울에서 정동진을 거쳐 묵호와 동해까지 달리는데요. 이 구간은 고속선 구간이 아니라 기존 무궁화호처럼 느린속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객실 가운데와 앞쪽에는 모니터가 있어서 현재 도착하는 역정보와 뉴스와 각종 광고가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객실 통로 나가는 출입문 위쪽에는 비상구, 자판기, 화장실 이용안내등이 부착되어있었습니다.

 

KTX 이음의 좌석 특징 

  1. 좌석과 좌석 사이에 막대를 위로 올려서 커플의 경우 편하게 갈 수 있어요.
  2. 초기 KTX의 경우 앞사람과 뒷사람이 창문 블라인드 전쟁을 했는데요. KTX 이음의 경우 좌석마다 창문이 있기 때문에 블라인드 전쟁을 하지 않아도 되요. 이것이 좌석의 최고 장점 같아요!
  3. 무선충전기가 있어서 혹시 충전기를 가져오지않았어도 급하게 빠르게 충전 할 수 있어요.
  4. 좌석 사이 넓어요.
  5. 우등실의 경우 좌석 앞에 모니터가 설치 되어있어 유튜브나 티비도 볼 수 있어요.
  6. KTX 이음의 맨 앞좌석은 좀 더 넓은 공간을 자랑하고 있어요.

 

 
이외에 KTX 이음에는 기존 KTX, KTX산천, ITX 마음과 같은 일반열차에서 볼 수 있는 비상용 탈출 망치와 비상시 창문을 깰 수 있도록 스티커가 붙어있었습니다.
 

 

 

 

 ▲ 정동진역 위치 ▲

 

KTX 이음 열차를 타고 진부역을 지나 동해바다에 푹 빠져서 타고 가다보니 어느새 정동진역에 도착했습니다. 보통 KTX 역사의 경우 서울역처럼 큰 역사를 볼 수 있는데요. 정동진 역사의 경우 옛 역사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정동진역에 온 것은 아마 2013년 내일로 여행때  부산 부전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긴 시간동안 달려왔었는데요. 이렇게 KTX를 타고 달려오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KTX와 같은 빠른 열차가 낡은 역사에 왔다는 것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철도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철도의 목적은 사람들의 삶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고, 빠르고 비싼 열차가 강원도 작은 도시까지 온다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껴졌습니다.
 

 
두시간 가까이 서울역에서 묵호까지 KTX 이음을 타고 달려왔습니다. 묵호를 알게 된 것은 포스팅 서론에서 말씀드렸지만 SBS 상속자들 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묵호라는 도시에 반해서 오게 되었던 것같습니다. 묵호는 내일로로 오지는 않았습니다. 2018년에 첫 직장을 그만두면서 강릉역까지 KTX를 타고 여행왔으며 그 당시에는 강릉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묵호를 왔었습니다. 그 때 묵호 논골담길에 위치한 103LAB게스트하우스의 조용함과 풍경이 힐링이였는데요. 그 때 묵호를 오고 약 1년뒤에 다시 묵호를 찾았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그 다음 해에 묵호역에도 KTX가 온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KTX를 타고 꼭 와야지 하고 다짐을 했는데 그 다음해에 코로나로 인해 전국민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약 2년뒤 사회적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안정된 시점에 묵호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 묵호역을 떠나는 KTX 이음▲

 
KTX가 오기전에는 묵호역은 일반 간이역 수준이엇는데요 KTX가 들어온다고 하니 승강장도 늘린 흔적이 보입니다.  저상홈 승강장이라서 그런지 계단을 이용해서 하차하였습니다.
 

 

 

 

▲ 묵호역 위치 ▲

 
묵호역은 정말 간이역처럼 작았습니다. 제가 보았던 KTX 역사들은 그래도 나름대로 규모가 있고 웅장한 역사였는데요. 묵호역은 옛 역사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옛 역사를 그대로 유지하지는 않는 것 같구요 묵호역 한쪽에 새 역사를 짓고 있는 흔적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당장 몇개월안에 지어질것처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출처: 네이버 연합뉴스 기사

 
마지막으로 KTX 이음과 관련하여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동안 강릉선과 중앙선, 중부내륙선에서만 신형 KTX 이음 열차가 달려서 그 외지역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을 수도 있는데요. 올해 2024년 5월 1일부터 KTX 이음과 외형은 비슷하지만 이름과 성능이 다소 다른 KTX 청룡이 달린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서울역에서 특정 시민들을 대상으로 KTX청룡 열차 시승을 진행한 것 같습니다. 
 

KTX 청룡열차의 특징 정리 

  1. KTX 청룡은 KTX 이음과는 다르게 고속열차입니다. 
  2. 최고속도는 320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3. KTX 이음과 같이 동력분산식 열차입니다.
  4. 고상홈과 저상홈 모두 승하차 할 수 있습니다.
  5. KTX 이음은 준고속 열차로써 구간이 짧아 300km 달리기에는 아쉬운 열차에 투입된 반면 KTX청룡은 구간이 길고 직선 구간이 많은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구간에 투입 예정이에요.
  6. 동력분산식 열차는 기관차 앞과 뒤가 아니라 객차마다 동력을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속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요.
  7. 특실이 없고 우등실이 있기 때문에 기존 KTX보다는 요금이 저렴해질 수 있어요.

 

 
이상으로 국내 최초 준고속열차 KTX 이음을 타고 강원도 묵호 기차 여행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기차를 좋아했습니다.어렸을 때는 지금처럼 기차의 속도가 거의 비슷했던것 같습니다. 준고속열차, 고속열차 차이도 없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새마을호, 무궁화호, 통일호가 있었고 속도는 3개 열차가 비슷했지만 차이점으로는 정차역이 적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지금은 모두 사라지거나 사라질 예정의 열차입니다. 그리고 KTX와 일반열차들이 새롭게 바뀌는데요. 기술이 좋아지는 만큼 선로와 노선 특성에 적합한 열차들이 생겨 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 KTX 이음의 복합열차와 저상홈 고상홈의 특징은 향후 GTX A,B,C 노선의 등장과 함께 고상홈 선로에서도 KTX는 물론 GTX 일반열차가 모두 정차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불과 10년전에는 KTX보다 일반열차가 더 많았는데요. 한편으로는 느리지만 천천히 돌아볼 수 있는 열차가 사라진다는게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빠른 것도 좋지만 느림을 유지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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