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바다 옆을 바로 지나가는 동해남부선 바다열차를 타고 경주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기차 여행 후기 정리 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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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탁구입니다.
즐거운 토요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은 쉬는날인데도 당직 근무로 인해 출근을 해서 오후에 퇴근을 합니다. 그리고 내일은 제가 태어난 생일이기도 하는데요. 한주를 이렇게 마무리하면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며 이번주는 생일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이번주 수요일까지 해서 일요일부터 시작한 지난 6월의 첫째날 경주의 여행 포스팅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6월달 여행은 기차와 버스가 아닌 비행기로 해외가 아닌 국내를 돌아본 여행이었는데요. 모두가 일상으로 복귀하는 일요일 김포공항에서 진에어 비행기를 타고 울산공항으로 가서 동해남부선을 타고 경주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포스팅은 경주에서 부산으로 넘어가는 여행인데요. 경주에서 부산까지는 황리단길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동해남부선과 경부선의 환승역인 경주역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경주역에서 부산의 또하나의 열차역인 부전역으로 이동했는데요. 2일차와 3일차는 경주에서 부산으로 넘어가서 부산여행을 하고 마무리는 부산 김해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복귀하는 여행이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는 국제선 비행기가 해외로 가지못해서 모두 국내선으로 다니는 바램에 기차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했다면 이제는 다시 원래 가격으로 국내선 비행기 가격이 오른지 한참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황리단길에서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30분정도 걸려 경주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의 핵심은 경주역에서 부전역까지 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바다열차라는 점인데요. 국내 바다열차는 강원도 강릉에서 정동진을 지나 삼척까지 가는 바다열차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열차도 RDC 무궁화호로 열차로 운행중이였고 내구연한 만료등으로 안전 사고 우려로 인해 경주역과 함께 2021년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바다열차 관광열차는 사라졌어도 국내에는 바다를 지나는 노선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제가 지난 2월 KTX이음을 타고 묵호여행과 묵호에서 강릉으로 넘어가는 구간입니다. 이구간은 동해북부선으로 바다와 바로 있어 기차안에서 가장 가깝게 기차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동해남부선 역시 과거때부터 지금까지 바다를 보며 달릴 수 있는데요. 동해남부선의 복선전철화사업으로 대부분은 터널을 지나가지만 일부 바다가보이는 구간이 있어서 아름답습니다. 특히 현재 동해남부선구간은 수도권 지하철처럼 지하철타고도 바다를 보며 지나갈 수 있다는점에서 새로운 철도 노선 열차입니다. 그럼 경주역에서 부전역까지 바다열차 포스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주역은 경주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곳입니다. 처음 KTX가 국내에 도입하면서 지어진 역사인데요. 경주역과 울산역은 대표적으로 아무것도 없는 지역에 지어진 역사입니다. 그리고 KTX가 지어진 20년이 지난 이후로도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땅에 지어지는 역들은 많은데요. 최근에 충청도에 신설된 서해선 홍성부터 서화성구간이 마찬가지입니다. 20년전 당시 경주역과 울산역처럼 사람도 없고 건물도 없는 땅에 지어진 역사인데요. 서해선 서화성역은 더 심한데요. 그래도 경주역과 울산역은 이용객도 있었다면 서화성부터 안산 원시구간이 38선으로 분단된것처럼 달리지 못하여 향후 몇년동안 수도권으로 진입할 수 없는 적자노선이 되어버린셈입니다. 울산역과 경주역은 경부선을 이용해 서울과 부산을 갈 수 있지만 서화성은 비난과 비판을 많이 받는 노선이죠. 그래도 KTX가 아무것도 없는 지역에 생겨난다해도 결국 그 주변으로 주거시설과 상권 관광지들이 생겨난다는점은 인정안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 경주 황리단길 한옥 거리 걷기 여행 이야기 ▲
경주역에서 대표적으로 황리단길 가는 노선은 많습니다. 51번과 50번노선이 많으며 첨성대, 보문단지, 동궁과월지, 불국사 등 노선도 있으나 대부분은 지방도시라는점에서 배차가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뚜벅이여행으로는 황리단길까지 좋으며 불국사나 첨성대는 버스로 한참가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습습니다. 동궁과 월지, 첨성대 여행을 하신다면 경주역에서 시내버스로 가는 것보다는 황리단길 가는 51번과 50번, 60번 노선을 타고 경주 시외 고속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황리단길따라 천천히 걸어보는 여행을 추천합니다.
경주역 시내버스 정보 요약 정리
- 황리단길 노선은 51번과 50번이 자주 옵니다. 다만 황리단길까지는 가지 않으며 경주 시외고속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가야합니다.
- 첨성대, 동궁과월지, 월정교로 가는 노선도 있으나 배차가 자주 오지 않기 때문에 51번과 50번 타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 불국사, 보문단지 노선도 있으나 거리가 있습니다.
- 경주역에서 황리단길까지 30분정도 소요됩니다.
2025년 경주 APEC 행사로 인해 경주역은 물론이고 황리단길에서 분주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몇년전부터 경주역 주변에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도시가 되려면 한참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원래 경주역은 신경주역으로써 동해남부선의 경우 경주 시내에 있던 경주역에서 운행을 했으나 RDC무궁화열차의 내구연한 만료 등과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더이상 디젤기관차로 환경오염을 시킬 필요는 없었기 때문에 2021년 12월부로 경주역 폐지와 함께 신경주역을 경주역으로 변경하면서 이관되었습니다. 10년전 내일로를 통해서 부산 부전역에서 경주까지 왔는데요. 느리긴 했지만 경주 시내에서 위치한점에서는 좋았습니다. 그러나 KTX가 고속열차라는 점에서 기존의 철도는 도시를 지나기 때문에 위험이 있고 도시 한가운데 지으려면 주민피해도 있다는 점에서 고속열차 역은 시내와 떨어진 점은 아쉬운 것 같습니다.
경주 대중교통 안내도우미 정보
- 황리단길 몇번 버스 타야하는것처럼 버스 노선이 궁금할 때?
- 대중교통 안내도우미를 찾으면 되요
- 운영일은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일 운영된다고 해요.
- 포스팅을 하는 시점에서는 운영을 안하겟네요
- 시간은 9시부터 16시라고 합니다.
경주는 고구려와 백제, 신라를 통합한 통일신라의 수도인데요. 다른 지역보다도 유물 유적이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경주역에서도 이런 문화재가 보이고 있습니다. 경주 황리단길만 가더라도 주위에 왕릉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신라시절 고구려 백제 신라를 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태종무열왕릉과 그와함께 앞장섰던 흥무대왕 김유신 장군 왕릉도 볼 수 있습니다.
▲ 신라 1000년 역사의 아름다운 야간 야경 후기 ▲
신라는 역사의 도시로 지루할 수 있지만 당시 삼국시절 유물 유적과 함께 멋진 야경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1000년 역사가 담긴 위대한 도시입니다.
경주 방내리고분군 1호 돌방무덤
- 삼국시대 신라 7세기경
- 단석산 동쪽 끝자릭인 경주 건천읍 방내리 산20-2번지 일원의 구릉에 위치한 삼국시대 고분 유적
- 경부고속철도 건설 공사를 위해 2005년 11월 15일부터 2007년 10월 8일까지 (재)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조사하여 삼국시대 돌덧널무덤 34기, 돌방무덤 23기, 고려시대 돌덧널무덤 1기 등을 확인하였따.
- 이전 복원된 1호 돌방 무덤은 널방, 널길, 호석, 봉토를 잘 갖춘 굴식 돌방무덤
- 널방은 남북방향의 긴네모꼴이며, 규모는 길이 180cm, 너비 120mc, 너비 75cm이며 판돌 3-4매를 덮개돌로 사용하엿다.
- 널방에서 널길 쪽으로 60cm 되는 곳에는 막음돌을 두엇으며, 바닥에는 배수로를 설치하였다.
- 봉토는 둥근꼴이먀. 규모는 호석이 설치되어있는 지점을 기준으로 지름 8~9m, 높이 190cm이다.
- 유물은 굽다리단지 1점과 토제가락바퀴 1점이 널방 바닥에서 출토되었다.
- 방내리고분군은 1호 돌방무덤을 비롯한 돌바무덤과 돌덧널무덤의 구조와 형태가 잘 남아있어 삼국시대 경주지역의 무덤의 구조와 축조방법을 잘 보여주는 귀종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경주역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경주역은 신라의 1000년 역사를 가진 의미있는 역인데요. 신라의 1000년 역사답게 역의 외관은 거대하고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역사의 도시처럼 역사 안에는 유물 유적도 배치도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경주역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한옥 스타일로 이루어진 화장실인데요. 원래 화장실이라는 이미지는 더러운 이미지와 불법 카메라 등으로 문제가 생기는 부분입니다. 특히나 여성 화장실에는 불법카메라를 설치하여 음란물 배포할만큼 위험도 함께 있는데요. 그래서 화장실은 사진 촬영을 하면 안되는곳이도 합니다. 그러나 경주역은 안찍을 수없는데요.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신라의 수도이자 경주에는 다양한 한옥마을도 존재합니다.
경주역은 신라의 1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역사 지역으로 해당 역사로 정말 멋지게 지었지만 아쉬운점도 많은 역입니다. 시내와 많이 떨어져있다는도 큰 몫을 하구 있구요. 역 내부는 넓게 지었지만 막상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경주역 영상 ▲
서화성역에 비하면 경부선 철도이기 때문에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은 많이 있지만 그래도 적은 편이긴 합니다. 몇년전부터 경주역 일대로 아파트가 들어서기 때문에 아마 몇년후면 많아질 것 같지만 그래도 아직은 멀은 것 같습니다. KTX 역사의 아쉬움이 남는것 같습니다.
▲ 경부선과 동해남부선의 분기역인 경주 위치 ▲
황리단길만 가더라도 교촌한옥마을과 그주변을 활용하여 한옥숙소, 한옥 카페 등을 볼 수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후기에서도 소개해드렸던 것처럼 경주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경주 양동마을이라는 전형적인 한옥마을도 있습니다. 경주 시내와는 많이 떨어지고 오히려 포항과도 가까운 곳인데요. 경주역 남자화장실 벽면에는 양동마을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포스을 하면서 경주 양동 마을에 대해서만 쓰느라 아쉬운 면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경주역에서 양동마을이 어떤곳인지 알려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황리단길은 관광객이 있어서 진정한 한옥체험은 할 수 없지만 양동마을은 외진곳이라 편의점도 배달도 쉽지 않아 진정한 시골 문화 체험 할 수 있습니다.
경주역은 경부선과 동해남부선 철도가 다니는 분기역니다. 동해남부선뿐만 아니라 향후에는 중앙선 철도를 이용해서 안동과 서울청량리 가는 노선도 올해 연말 예정되어있습니다. 경부선 열차가 가장 많이 다니고 있으며 경부선 시간표만 보더라도 SRT, KTX, KTX산천이 번갈아가며 하루에만 엄청나게 정차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스마트폰 없이는 살수 없을 정도로 스마트폰은 보편화 되었는데요. 그래서 스마트폰 충전도 필수가 된 것 같습니다. 보조배터리도 진화되어 기존에는 유선이었다면 최근에는 무선 보조배터리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무선 보조배터리가 없는 경우를 위해서 경주처럼 보조배터리를 대여 반납하는 시스템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 맥세이프 전용 무선 보조배터리 ▲
아무래도 대여와 반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열차를 기다리고 탑승하다보면 반납도 해야하기 때문에 불편한데요. 보조배터리 하나 마련한다면 이와 관련된 문제는 해결될 것 같습니다.
경주역에 도착하고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북울산역을 출발해서 경주역에 왔을 때보다는 여유롭게 돌아다니며 시간도 보내었습니다. 경주역은 아직 개발 진행중이며 시내와 떨어진 곳이다보니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주역 정문은 그래도 아파트가 있다면 뒤편은 산과 나무 등 자연 그대로 훼손되지 않은채로 있었습니다. 경주역 뒤편에는 흡연 구역이 있었는데요. 요즘은 전자담배도 나오고 있어서 전자담배와 일반 흡연이 나누어져있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열차 시간 맞춰서 경주역 승강장으로 올라왔습니다. KTX와 SRT 그리고 일반열차가 다니는 승강장을 갖고 있는 경주역입니다. 경주역을 무정차 통과하여 지나가는 열차의 경우 경주역 승강장 가운데를 통해 지나갑니다. 고속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특히나 철도 횡단은 위험하고 선로 횡단시 과태료 및 처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약 3년전과 10년전 내일로 여행을 통해서 경주 시내에서 RDC무궁화호를 타다가 처음으로 경주역에서 부산 부전으로 가는 무궁화호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그 느낌도 새롭습니다. 그러고보면 삶은 오래 지속되지 않고 낡고 오래된 것은 시간이 지나 대체되고 사라진다는것은 쓸슬한 것 같습니다.
승강장에 올라오고 얼마 안있어 부산에 부전역으로 가는 전기기관차 무궁화호가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부전과 동대구를 동해남부선으로 가는 무궁화호의 경우 복선 전철화사업이 다 되어서 디젤기관차가 아닌 전기기관차가 운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블로그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영상과 사진을 찍다보니 배터리가 많이 소모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아이폰도 2년가까이 쓰다보니 소모가 좀 더 빨리 되더라구요. 그래서 기차를 타거나 버스탈 때 가급적 콘덴서 있는 프리미엄버스나 콘덴서가 있는 열차를 예약합니다. 특히 KTX이음이나 ITX마음이 아니면 콘덴서는 특정 자리에만 있다보니 예약할 때 좌석을 살펴보는 습관이 있는데요. 저는 무궁화호 맨 뒷좌석에 앉았습니다. 맨뒤좌석과 앞좌석이 좋은점은 콘덴서가 있고 맨 뒤에 여유공간이 있어 캐리어같은 짐을 가까이 둘수 있다는점입니다.
▲ 경주역에 진입하고 있는 전기기관차 영상▲
▲ 디젤기관차 무궁화호 탑승 후기 ▲
지난 목포에서 광주송정까지 디젤기관차를 탄 후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이제는 친환경이 중요해지면서 특히 공기업들은 ESG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만큼 기차도 디젤이 아닌 친환경인 전기로 바뀌어가는 추세를 볼 수 있습니다. 10년전 디젤기관차가 그리워지고 있습니다.
경주에서 부산에 위치한 부전역까지는 대략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는 노선이었습니다. 저는 13시 53분에 경주역을 출발하는 전기기관차 무궁화호 1793호를 탑승하여 15시 31분에 부전역에 도착하는 여정이었습니다. 경주역에서 부전역까지 중간에 정차하는 역은 북울산, 태화강, 남창, 기장, 신해운대, 센텀을 정차하여 부전역까지 가고 있습니다.현재 경주에서 무궁화호가 부전까지 정차하는 역들은 올해 연말에 개통될 동해남부선 KTX이음 정차역의 이슈가되는 역입니다. 특히 울산은 북울산, 태화강, 남창역 모두 세워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부산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역에 정차를 해달라고하는데요. 아마 어떤 역들이 정차할지 기대가 됩니다.한펴으로는 내가 사는 지역이 잘되기를 바라는 지역 이기주의 현상인데요. 아마도 제가 생각했을 때는 시간대별로 특정역에 정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KTX이음이 모든 역에 다 정차하면 소요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제 생각은 태화강, 센텀역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두역은 광역전철과도 환승이 때문입니다. 그 외에는 센텀, 신해운대역은 시간대별로 정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동해남부선 확정된 정차역이 궁금해지긴 합니다.
경주역을 얼마 지나지 않아 북울산역을 통과하고 태화강역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태화강역은 서울에 한강처럼 울산의 유명한 강으로 한강처럼 강위로 일반열차가 다니고 있습니다.
▲ 울산 태화강을 지나가는 동해남부선 무궁화호 주행영상 ▲
현재는 일반열차만 다니고 있지만 올해 연말중으로 KTX 이음도 통과할 예정이고 현재 태화강역까지 운행중인 광역전철 동해남부선이 몇년후 북울산까지 연장되면 울산 시민들에게도 좀 더 편안 대중교통 기반이 마련될 것 같습니다.
북울산역에서 경주역으로 갈 때는 좀 더 신식 객실인 리미트 객실이었다면 부전으로 가는 무궁화호는 좀 더 오래된 무궁화호 객실입니다. 무궁화호는 코레일앱에서 예약 시 좌석번호와 앱에서 봤던 위치가 서로 안맞을 수가 있는데요. 홀수번이 창측이고 짝수가 통로입니다.
▲ 동해북부선 KTX이음 타고 동해 바다 즐기는 방법 ▲
▲ 강원도 동해북부선 속초 바다열차 후기 ▲
제가 이부분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동해남부선과 동해북부선(강릉~정동진 바다열차구간)의 경우 바다가 잘보이는 좌석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앉았는데 창문이 있는곳이 아니라 통로라면 사실 어쩌다가 한번 볼 수 있는 바다 열차를 통로측에서 멀리서 보고 사진도 못찍을 수 있는 아쉬움이 남기 때문입니다.
태화강역을 지나 남창역을 지나서 부산 일광역과 기장역 사이에서 바다가 보이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동해남부선이 복선전철화로 인해 선로가 이설되면서 바다가 보이는 구간은 일광역과 기장역 사이가 유일합니다. 대부분은 좀더 빠르게 가기 위해서 산에 터널을 뚫어서 갈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산과 어두운 터널만을 볼 수 있습니다.
▲ 동해남부선 주행영상 ▲
동해남부선이 기존선로로 이설 된 가장 큰이유는 RDC 열차의 노후화와 친환경이 국제적으로 우선되는 분위기에서는 더이상 운행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고속열차의 등장으로 좀 더 빠르게 수도권진입을 위한다면 기존 부산 시내를 통과하는 선로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시내에 있는 선로는 안전사고 문제도 넘어 갈 수 없습니다. 동해남부선 선로는 아직 부산과 울산에 남아있는데요. 울산은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산에서는 과거 동해남부선을 활용하여 블루라인파크라는 해변열차를 운행중입니다.
▲ 동해남부선 바다 주변을 달리는 바다열차 영상 ▲
▲ 과거 동해남부선 바다열차 체험할 수 있는 해운대 해변열차 후기 ▲
블루라인 해변열차는 과거 동해남부선 무궁화호가 다니던 해운대를 따라 청사포, 송정까지 운행하는 느린 열차인데요. 현재 블루라인 해변열차가 다니는 선로는 동해남부선이 그대로 따라가던 선로이며 선로 바로 앞에는 바다가 바로 있다는 점입니다. 해운대 따라 지금의 동해남부선 태화강까지 그렇게 바다를 볼 수 있는 구간은 부산에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복선전철화로 유일하게 바다가까이 까지는 아니지만 바다를 최대한 볼 수 있는 구관이 일광역과 기장역 사이입니다.
동해남부선 바다열차 특징 정리
-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동해남부선 바다가 보이는 구간은 일광역과 기장역 사이입니다.
- 바다를 좀더 보려면 창가쪽 좌석을 보시길 바랍니다.
- 부전방향으로 탈 경우 남쪽 방향 창가를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해바다를 다니는 광역전철 동해남부선도 해당 구간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일광역과 기장역을 지나면서 울산에서 부산으로 지역이 바뀌고 있습니다. 일역과 기장역 일대는 부산이기는 하지만 부산 동부지역으로 아직은 빈 땅이 보이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산이 외국인과 내국인 관광객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부산 남포동시내와 해운대, 광안리 외에는 아직까지는 관광객이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1시간 반정도 동해남부선을 타다보니 다리도 아프면서 슬슬 지겨워집니다. 그래서 무궁화호 통로를 왔다갔다 하면서 움직여봅니다. 경주에서 부전을 가는 열차는 2량 정도는 칸으로 일반객실과 리미트 객실로 이루어진 열차였습니다. 객실 벽면에는 여객열차에서 금지행위가 적혀있는데요. 타인과 함께 사용하는 열차이면서 승무원도 누군가에게 가족이기 때문에 절대 폭행 또는 욕설은 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기장역을 지나 신해운대까지 나나면 부산 시내가 보이면서 부전역에 도착합니다. 부전역 도착하니까 반대편에는 동해남부선 광역전철이 보입니다. 원래 부산에는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지하철은 없이 부산지하철공사가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몇년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선로가 이설되면서 부산 부전에서 울산까지도 코레일이 광역전철을 운영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저상홈에서 바라보는 모습과 부산에서 바라보는 코레일 소속 동해남부선의 느낌이 또 묘하네요.
동대구에서 경주를 지나 부전까지 달려온 전기관차 무궁화의 모습입니다. 객실은 오래된 무궁화호 일반객실과 무궁화호 객실열차 중 가장 신식으로 보이는 리미트 객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지하철이나 고속열차 이후 등장하는 KTX이음, 누리로, ITX새마을호, ITX 마음열차는 앞뒤로 기관차가 있기 때문에 종점까지 운행 후 다시 돌아가기기 위해 크게 어려움없이 회차를 할 수 있는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무궁화호처럼 앞에만 기관차가 있는 경우 종점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는 기관차만 객차와 분리 후 기관차를 다시 뒤에 연결하는 모습을 볼 수있는데요. 하지만 향후 몇년후는 노후화 무궁화호의 수명 만료로 사라질 예정이라고 해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코로나 여파등으로 열차 출고 문제가 늦어지고 있어서 위험스럽게도 수명만료가 임박한 열차를 어쩔 수없이 운행해야한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기존 무궁화호를 더 볼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걱정이 먼저 듭니다.
부산 여행을 위해 승차플랫폼을 빠져나가 대합실로 이동합니다. 10여년전 내일로 여행을 하면서 자주 찾았던 부전역입니다. 부전역은 부산에서 경주, 안동, 강릉, 청량리를 가기 위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입니다. 내일로 여행 나이제한으로 종료되면서 청량리 부전도 복선 전철 사업이 진행 중인데요. 올해 연말에는 완료되어 10년전 무궁화호로 7시간이상 걸리던 시간이 KTX이음으로 3시간이면 갈수 있게 된다고 해요. 그러나 가장 이슈가 되는건 동해남부선 구간에 어느 역에 정차하는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동해남부선 부전역은 서울역, 용산역, 부산역처럼 전국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대규모 승강장을 갖고 있는 역사입니다. 향후 안동에서 울산을 지나는 동해남부선과 목포에서 순천과 마산을 지나 부전까지 개통되면 기존 디젤이 아닌 전기기관차와 고속열차가 제2의 남해안 철도 시대가 이어주는 날도 기대해봅니다.
▲ 동해남부선 부전역 위치 ▲
우선 올해 연말에 동해북부선과 동해남부선이 이어지는 부전을 출발하여 강릉까지 철도 개통이 예정되어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과거 8시간이 넘었던 부산에서 강릉까지 KTX이음이 3시간안에 갈 수 있게 된다고합니다.
과거 동해남부선과 경전선을 무궁화호로만 이용할 수 있는 부전역에는 광역전철 동해남부선 표시도 바닥에 볼 수 있으며, 수도권과 동일하게 교통카드를 태그하여 편리하게 동해남부선을 탈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동해남부선 부전역 주위에도 아파트, 오피스텔같은 높은 건물도 이제 볼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동해남부선을 타고 동해북부선 바다구간과 더불어 유일하게 남아있는 동해남부선의 바다열차 무궁화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부전역은 부산역과 같이 동해남부선을 통해 서울과 강릉까지 벋어갈 수 있는 부산에서 경전선과 동해남부선의 분기역입니다.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역이다보니 부전역 앞에 부전시장과 일부 건물들은 오래되고 낡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지금보다 기술력이 좋지 않아서 어찌보면 터널보다 바다 위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르지만 생업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느린 열차가 불편하면서도 고마운 존재인데요. 그러나 제가 내일로 여행을 하고 10년이 지나고 나서 우리나라에는 부전역 뿐만 아니라 철도가 많이 발전하고 이제는 전국 어디에서든지 KTX를 통해서 수도권과 지방을 2시간대로 이어주는 것 같습니다. 지방의 인구 소멸화가 심해지고 있는데요. 지방의 인구 소멸화의 큰 원인은 양질의 일자리가 서울에 있다보니 떠나는게 자연스러워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KTX로 전국 어디서든지 2시간대로 이어주니까 굳이 서울에 살지않더라도 쉽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점에서 지역이 모두 잘 사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KTX의 등장과 다양한 고속열차 노선들이 생겨나면서 발전했지만 아직도 개선해야할 문제는 많은데요. 특히 선로 포화문제입니다. 열차는 자주 다닐 수 있지만 선로가 부족하다보니 안전문제와 더불어 더 이상 증차가 어려운 문제도 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서 전라선과 경부선의 분기역인 오송역일대에 지하로 갈 수 있는 선로도 개발중에 있다고 합니다. 과거의 바다열차는 느리지만 한편으로는 바다를 보며 힐링을 할 수 있는 교통 수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대부분 철도는 터널을 쉽게 뚫을 수 있는 기술력이 생기면서 굳이 바다 주변으로 돌아가지 않고 빠르게 갈 수 있는 교통혁명의 시대가 열려있는데요. 그래도 아직까지 지역 특성상 바다를 지나갈 수 밖에 없는 구간도 많습니다. 특히 지방의 경우 아파트가 없고 사람이 살지 않는곳이 많아서 앞으로 개통예정인 부전 강릉 동해남부선의 경우 바다 옆을 지나서 가는 노선이라고 하는데요. 저도 부산 강릉노선은 궁금해서 개통 하면 타볼 예정입니다. 특히 도시에서 살거나 힐링이 필요할 때 동해남부선과 동해북부선을 타고 힐링 여행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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