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근현대사는 물론이고 조선의 역사까지 보고 느낄 수 있는 부산 남포동 광복로 걷기 여행 후기 정리 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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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탁구입니다.
어제는 토요일에도 불구하고 주말 오전 근무가 있어서 출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 주말은 2일중에서 1일만 쉬게 되었는데요. 그러나 너무 쉬는 것보다 가끔은 일을 하거나 뭔가 바쁘게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고 또 그게 맞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공부하고 일을하고 하는 것이 반복인데요. 이것이 반복인데, 나이들어서 갑자기 일을 안할 경우 더 아픈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인간은 편하게 살고 시지만 편하게 살면 더 안좋을 수 있고 움직이면서 사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주말과 연차 휴가를 통해 종종 여행을 하는데요. 여행을 하다보면 피곤하긴 하지만 움직임을 통해서 더 건강해지는 것도 느껴지고 같은 나이대나 나이가 많은 분들만 보더라도 움직임이 적고 많고에 따라서 더 쌩쌩하고 아프지 않은 분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것이 틀린 것은 아닌 거 같습니다. 그럼 올해 6월 김포공항에서 울산까지 비행기를 타고 경주여행을 마치고 부산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포스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바다 옆을 달리는 동해남부선 경주에서 부전 이용 후기▲
경주에서 부전까지는 동해남부선을 이용해서 왔습니다. 지난 10년전 내일로 여행때는 부산 부전에서 강릉과 안동으로 가기 위해서는 해운대 바다 구간을 돌아서 경주와 안동까지 3-4시간이 걸리는 기차를 탔어야 하는데요. 그러나 오래된 선로와 열차의 노후화로 기존 선로에서 새로운 복선전철화 선로로 이설한 동해남부선은 무궁화만으로 부산에서 경주까지 1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올해 2024년 연말에 중앙선 노선에서 동해남부선까지 연장할경우 부산 부전에서 경주까지느 더 빠르고, 그리고 서울까지도 3시간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는데요. 교통의 발달은 정말로 사람들의 삶을 편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부산 여행은 2012년 내일로 기차 여행을 시작으로 정말 자주 왔습니다. 내일로 기차 여행은 당시 5만원으로 일주일동안 기차를 입석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코스인데요. 특히 이용객이 없는 경우는 빈좌석이 많아서 빈좌석을 이용해서도 거의 편하게 여행 할 수 있는 청년 친화적인 여행 패키지 상품입니다. 아무래도 기차 여행만으로 하다보니 자연스레 역세권이 발달한 지역 위주로 다닐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래서 내일로 여행을 하는 청춘남녀들은 전주, 순천, 여수, 부산정도로 다녔습니다. 이들 4개 지역은 교통은 물론이고 역 주변에 관광지, 시내버스 노선과 배차간격이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나 부산은 지방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맞먹을 정도로 교통이 너무 좋고 숙박도 많아서 뚜벅이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역으로 알려져있습니다.
▲ 부산의 아름다운 밤을 볼 수 있는 광안리 여행 이야기 ▲
지난 2023년 겨울 여행으로 부산을 여행 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12월 기준으로 약 6개월 후에 부산을 다시 찾았습니다. 당시에는 해운대와 광안리를 찾았습니다. 해운대와 광안리는 서울로 비교하자면 서울의 강남 분위기였습니다. 높은 고층건물 함께 부산에서 잘 사는 사람들 동네라는 것을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6월에 부산은 해운대와 광안리 반대편인 남포동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남포동 역시 서울로 비교하면 일반 서민들이 사는 그런 분위기 나는 동네였습니다. 실제로 남포동 일대에는 과거 625전쟁으로 인한 피난 장소로도 유명하구요. 당시 우리나라의 임시정부수도가 있을 정도로 부산이라는 동네가 제2수도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6월에 남포동 여행을 했고 그 이후로도 2번정도 더 부산에 왔습니다. 그만큼 자주 와도 지루하지 않고 편한 여행이 부산인데요. 그 편한 여행과 동시에 외국인도 찾아오도록 하는 이유는 대중교통과 숙소 등 여행을 위한 최적화된 요소들이 많아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포동으로 가기 위해서 저는 부전역에서 부산지하철 1호선을 탑승하고 부산지하철 중앙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소요시간은 대략 30분정도 걸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남포동을 가려면 부산 지하철 1호선 중앙역이 아닌 남포역이나 자갈치시장역에서 내리시면 가깝습니다. 그러나 저는 부전역까지 오면서 숙소를 예약했는데요. 남포동 일대에도 에어비앤비가 많습니다. 그러나 남포동 사람들이 다니는 거리는 노후화된 시설들도 많고 관광객이 많다보니 시끄러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서 부산 중앙역 일대에 에어비앤비를 예약 했습니다. 부산 중앙역에서 남포동까지는 도보 15분정도로 가깝습니다. 지하철도 남포동 일대는 거리수가 짧아서 그런지 소요시간도 많이 안걸립니다. 특히 부산 혼자 여행 처음할 때 묵었던 숙소가 남포동 중앙역일대였는데요. 그래서 남포동 중앙역으로 숙소를 정해졌던 것 같습니다. 부산지하철은 서울지하철과는 몇가지 차이점이 있는데요, 서울에 비해 인구가 많지 않을거라고 예상했던 부산시는 당시 부산지하철 지을 때 정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을 대형이 아닌 중형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산지하철을 타시거나 사진을 보면 열차통로폭이 좁은 것을 볼 수있습니다. 이렇게 지을 경우 가장 큰 장점은 건설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부산지하철의 특징과 미래 정리 ▲
부산지하철 특징
- 서울 지하철에 비해 지하철 안에 통로 폭이 좁습니다. 위와 같이 개발한 이유는 서울에 비해서 부산 인구도 적고 건설비를 줄이기기 위합니다.
- 부산지하철 개통 이후 대구, 대전, 광주 등 지방에 있는 지하철의 경우 대형이아닌 중형지하철로 건설하여 통로 폭이 좁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부산 남포동 일대는 바다 근처이기 때문에 지하철 재질 역시 염분 등으로 인해 피해가 안생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합니다.
- 지방 도시의 특색에 맞기 중앙정부의 압박에도 지자체가 만든것은 정말 좋은 생각같습니다.
-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역쟁이님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부전역에서 부산지하철 1호선을 타고 부산 중앙역에 도착했습니다. 10년전 생애 첫 혼자 여행을 하면서 부산에서 처음으로 머물렀던 게스트하우스 위치가 있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건물이 오래되서 그런지 해당 게스트하우스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재개발중이었습니다. 부산이 제 2의 수도라는 말처럼 부산은 서울못지않은 관광시설이 많았습니다. 수도권에서 살고 있는 저로써는 서울에서는 숙박 할 일이 없는데요. 그래서 여행을 하면 부산에서 새로운 경험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 부산지하철 남포역 위치 ▲
부산 중앙역에서 오피스텔 건물에 에어비앤비를 예약했습니다. 에어비앤비 명칭이 없어서 표기하기가 힘든데요. 에이비앤비 앱에서 지수님의 숙소라는 나름 비싸지 않은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부산이 워낙 관광지로 발달한 지역이고 주위에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 건물이 많아서 저렴한 숙박시설이 많습니다. 광안리를 제외하면 일반 숙박시설에 비해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의 저렴한 숙박을 구할 수 있는것도 가성비 여행의 꿀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에어비앤비에서 남포역까지 도보로 10분 좀 넘게 걸어왔습니다. 남포동에 성수기도 아닌 평일 월요일에 온 것은 처음이었는데요. 아직 퇴근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부산 남포동 거리도 조용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위치 ▲
중앙역에서 직진해서 오면 남포역 건너편 영도대교 앞쪽에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보입니다. 정말 커보이는데요. 부산에는 남포동 외에도 서면과 센텀에도 롯데백화점이 많습니다. 부산이 과거 625전쟁때 제2수도라는 말과 지금도 들릴만큼 부산이라는 도시가 대단한 것은 틀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부산 남포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에는 한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다른 롯데백화점에도 옥상정원이 있지만 남포동 롯데백화점 광복점 옥상 정원에는 남포동과 영도대교 건너편 보이는 마을과 부산 남포동 일대의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부산 용두산공원 전망대 위치 ▲
남포동에는 용두공원 전망대가 있어서 전망대에서 모두 볼 수 있는데요. 용두산공원 전망대는 유료이지만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무료이기 때문에 뚜벅이 여행을 하신다면 내부가 막혀있는 용두산 전망대보다는 벽이 없고 뚫린 롯데백화점 광복점 전망대에서 부산 바다의 공기와 냄새를 맡으며 부산의 느낌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일부 도시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한옥거리와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그리고 근 현대사까지 다양한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 인사동과 군산, 목포, 부산이 있습니다. 부산 역시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근현대사의 흔적을 모두 살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서울 인사동 여행 후기 ▲
서울은 조선시대이 수도였던 한양이어서 그런지 더욱이 일제의 식민지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의 한국은행도 과거에는 일제시대 건축물양식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동대문,남대문,서대문과 조선의 궁궐이었던 창경궁과 창덕궁까지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그리고 근현대사까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주와 부산으로 넘어오면서 다녔던 여행지 중에는 이러한 과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곳을 많이다녀왔습니다. 부산 광안리와 해운대가 서울의 강남의 모습을 보는 거였다면 남포동은 서울 인사동과 명동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광복로의 역사
- 초량왜관시절, 사쿠라카와(앵천)라는 조그마한 도량이 있었다.
- 오늘날 대청동 근대역사관 옆에서 흘러내려 대각사앞, 광복로를 거쳐 영도대교 부근으로 흘러가는 조그마한 하천
- 개항 후 인구가 늘어 하천 주변으로 주택이 밀집하면서부터 오염이 심해지고, 또 거리도 혼잡해져서 1895년 무렵 도량을 복개하였다.
- 복개된 도량은 도로로 편입되었다.
- 일제시대에는 이곳을 장수통이라 불렀고 해방이후 광복로라 불리우기 시작했다.
- 일제시대 이곳은 광복로 일본인 상가 중심지로 요리점, 극장, 백화점 등과 같은 새로운 문화의 전시장이었다고 한다. 1904년에 개설된 야점은 밤에 서는 장으로 여기서 밝히는 가스 등불은 이 거리의 볼거리였다.
- 1917년에는 동래 온천장을 왕래하던 전차가 이곳을 거쳐 구덕운동장으로 연결되었다. 광복로는 해방 이후 귀환동포, 한국전쟁으로 모여든 피난민들의 재활의지를 불태우던 공간이었다.
- 특히 많은 문화인들은 광복로 주변의 술집이나 찻집에서 전쟁의 아픔을 문학과 예술작품으로 표현하기도 하였다.
- 1960년대와 70년대 광복로는 부산항 발전의 상징이었다. 최근 관광서의 이전과 상권의 변화로 주춤거렸던 광복로는 역사 문화거리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 하고 있다.
남포역에서 광복로 거리로 진입 초반에는 부산의 역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부터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거쳐서 한국전쟁 전후와 근현대사의 아픔과 슬픔의 흔적을 거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 초반에 인사동 걷기 여행을 했었느데요. 서울 인사동과 남포동의 분위기는 거의 비슷했습니다.
▲ 인사동 일제시대의 역사의 흔적 한국은행 ▲
부산 광복로에서 볼 수 있는 역사의 흔적
- 부산요
- 현재의 로얄호텔 자리는 일제 시대에는 부산부립병원이었고 그 이전에는 초량왜관 시절에는 부산요가 있었다.
- 부산요는 1639년부터 1717년가지 약 80년간 주로 다기를 제작하던 가마였다. 조선 다기를 최고로 여기던 일본인들은 쓰시마를 통해 조선 다기를 구하였으나 점차 수요가 많아지자 왜관 내에 부산요를 직접 만들어 조달했다.
- 조선은 원료인 백토와 도공, 연료인 목재를 지원해 조선 다기를 생산하도록 하였다. 부산요의 도자기는 조선식과 일본식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작품이었다.
- 일제시대 부립병원은 1877년에 설립된 일본제생병원이 그 출발이었다.
- 종두법 시술로 유명한 지석영이 종두법을 배운 병원이 바로 여기였다. 일본인을 위한 병원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 설립된 최초의 근대식 병원이었다.
- 제생병원은 원래 동광동에 위치하다가 1880년 이곳으로 이전하였고, 1936년 서구 아미동 부산대학병원 자리로 다시 이전하였다.
- 원래 제생병원은 일본 군부가 운영하다가 1885년 공군병원으로 바뀌었고 이후 운영주체에 따라 부산민단립병원, 부산부립병원, 부산시 립병원으로 명칭을 달리하다가 1956년 들어 부산대학병원과 시립병원으로 독립하였다.
- 부산최초의 극장 - 행좌
- 1903년 부산부 남빈정에 세워진 부산 최초의 극장
- 1915년 행관으로 신축하여 부산 영화상영관의 효시가 되었다.
- 부산국제영화제 성공으로 아시아 영화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되어 오늘의 부산을 있게 한 영화사적 의의를 되새겨 이곳에 기록 (2009년 3월)
-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이음 1길 35할매회국수 건물부지
- 부마 민주 항쟁 광복로에서 시민항쟁으로 발전
- 1979년 10월 부산 시민들이 "유신철폐, 독재타도"를 외치던 부마민주항쟁의 중심지
- 부산에서 시작한 민주주의 파도는 마산으로까지 확산되어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 2019년 10월 16일 (재)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에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하여 비석을 세움
남포역을 지나 광복로 입구를 따라 해가질 무렵의 남포동 거리를 계속 걸었습니다. 남포동은 10여년전부터 혼자 여행을 통해 자주 찾았습니다. 몇년전에는 잠시나마 서울에서 알게된 직장동료가 있어서 부산을 찾을 때 이곳 남포동에서 함께 머물렀는데요. 당시 부산에서 만난 동료와 함께 남포동에서 한참걸어 부평시장 근처에 있는 밀양순대돼지국밥에서 이번에도 돼지국밥을 먹으려고 했었습니다.
부산은 산이 많은 동네입니다. 지역명에 산이 들어가는 동네는 실제로 산이 정말 많은데요. 특히 부산은 625전쟁으로 피난민들이 생겨난 지역입니다. 그래서 당시 피난민들이 머무르기 위해 높은 산에 판자집을 지어서 올린 형태를 아직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판자집은 거의 없어지고 판자집 위에 비교적 높은 언덕 위에도 아파트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남포동 부평시장 골목만 하더라도 멀리서도 볼 수 있는 높은 건물들이 산 위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래된 골목 시장들이 남포동 일대에 부평시장으로 여전히 운행중입니다. 참고로 부평시장에서 좀 더 올라가면 보수동 책방골목이라고 있는데요. 인터넷 주문배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산에서 잘 운영되고 있는 책방골목도 있습니다.
▲ 밀양순대돼지국밥 부평점 위치 ▲
그러나 워낙 부평시장 골목거리가 오래되고 낡은 상가들이 많아서 오랜만에 찾은 밀양순대돼지국밥은 리뉴얼로 인해 장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직장동료와 맛있게 먹어서 기억에 남았는데요. 부산 자주 오지도 않아 아쉬웠습니다. 참고로 밀양순대돼지국밥은 체인점으로 해운대에도 있고 부산역과 부산 전지역에 위치해있습니다.
▲ 일등가마솥돼지국밥 남포점 위치 ▲
남포역에서 한참 걸어가야 먹을 수 있었는데요. 남포역 한참 걸어서 갔고, 당시 저녁시간대라 배가 고팠는데 정말 힘이 빠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밀양순대돼지국밥 부평점은 남포역보다는 자갈치역 3번출구에서 도보 1분거리에 있으니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랜채 저는 인터넷 검색을 해서 일등가마솥돼지국밥남포점에서 아쉬운마음으로 돼지국밥을 먹었습니다. 당시에는 부평점 밀양순대돼지국밥에서 못먹었는데요. 6월에 부산을 갔다오고 문재인 대통령 사저를 가기 위해 부산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남포동에 갔을 때는 정상 영업을 하고 있어서 추후 포스팅을 통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여행의 2일차는 송도해상케이블카를 타는 일정이 있습니다. 원래 케이블카를 그렇게 자주 타지않는데요. 작년 2023년에 춘천에 국내 최장 케이블카를 타보 뒤로 전국에 있는 케이블카는 거의다 타보는 것 같습니다. 여수 해상케이블카, 파주 민통선케이블카와 최근에 다녀온 국내 최장 목포해상케이블카까지 말입니다.
▲ 목포해상케이블카 타고 당일치기 섬여행 후기 ▲
국내에서는 케이블카의 등장으로 관광지를 활성화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받는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다녀온 목포해상케이블카만 보더라도 목포시내와 처음 들어보던 고하도와 유달산을 연결시켜 단 하루만에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것은 케이블카가 필요한 이유를 쉽게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부산 송도 해상 케이블카 역시 송도라는 부산의 섬을 이어주면서 당일치기 섬여행이 가능한 케이블카라고 봐도 됩니다. 이부분은 포스팅을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송도해상케이블카를 타러가기전에 남포동 국제영화제거리에 있는 씨앗호떡을 먹으러 왔는데요. 10여년전 1박2일 강호동, 이승기가 나오던 시절에 나왔던 시즌1에서 방영되었던 관광지입니다. 당시 이승기가 씨앗 호떡을 먹었다고 해서 한동안 정말 인기가 많았는데요. 시간이 정말 많이 지나간거 같습니다. 이승기도 결혼했고 10여년전 부터 남포동 올 때 재미삼아 먹었는데요. 당시에는 500원이면 먹을 수 있었지만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이제는 2천원은 주어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그런 손맛이었는데요. 할아버지 할머니분들이 장사를 하지 않고 외국인분들이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1박2일까지 나오던 국내 음식인데 외국인으로 바뀐것을 보면 씁쓸한 것 같습니다. 부산은 물론 전국 지방에서 청년들이 지방을 떠나 서울로 간다는게 현실인것 같습니다.
남포동 씨앗호떡 정리
- 1박2일 시즌1에서 이승기가 맛있게 먹고나서 유명해짐
- 아직까지 유명합니다.
- 이승기가 먹었던 씨앗호떡 포차는 승기씨앗으로 운영중입니다.
- 부산지하철 자갈치역에서 국제영화제 거리방면으로 나오면 바로 볼 수 있습니다.
- 현재는 외국인분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동해남부선 바다를 지나는 바다열차 무궁화호를 타고 부산에 도착하여 남포동에서 부산과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며 걷기 여행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10년전 부산에 비하면 과거 몇년전부터 남포동 일대는 많이 변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뉴스나 유튜브 매체를 통해 보았던 것처럼 부산의 청년들이 빠져나간다는 것이 거짓은 아니고 현실이라는 점은 씁쓸한것 같습니다. 특히 10년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씨앗호떡 장사하는 한국인에서 외국인 청년으로 바뀐 것은 충격인 것 같습니다. 이처럼 부산이 한때는 제2의 임시수도에서 지금도 수도인 서울만큼 편리한 교통과 관광도시로 유명한 부산이 청년들이 떠나고 외국인으로 대체되는 것은 아쉽습니다. 서울못지않게 부산에도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지만 청년들이 떠난 부산에 외국인만 남아서 외국인들이 운영하는 도시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돋 됩니다. 그래도 결국에는 취업을 위해 부산을 떠났지만 가족이 있는 부산을 완전히 버릴수는 없고 결국엔 부산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희망으로 기대해봅니다.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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