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조용한 곳에서 휴식이 필요하다면? 강원도 동해 묵호에 한적하고 조용한 논골담길에 위치한 103LAB게스트하우스 이용 후기 정리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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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탁구입니다.
오늘은 묵호여행의 마지막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2024년을 맞이하여 첫 여행을 시작은 바로 강원도 동해 묵호에 위치한 논골담길이었습니다. 코로나가 시작하기전에 논골담길을 찾은 이후로는 코로나 때문에 거의 가보지를 못했습니다. 마지막 묵호 논골담길 방문에 묵호 등대에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공사가 진행중이었고 다음에는 KTX를 타고 볼 수 있겠구나 하면서 묵호 여행을 기약했습니다.
▲ 묵호 맛집! 문어로 만든 문어탕수육 맛집 후기 ▲
그리고 4년만에 다시 묵호를 찾았습니다. 묵호에 거동탕수육이라는 문어탕수육을 생애 최초로 먹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해랑전망대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생겨서 묵호와 동해의 산과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묵호에 처음 도착했을 때 103LAB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맡기고 바로 나와 거동탕수육에서 문어탕수육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묵호에서 도보 30분 거리에 떨어진 어달해변을 가는 도중에 몇년전에 새로 생긴 해랑전망대에서 동해바다를 관람한지 어달해변으로 이동했습니다.
▲ 바다가 바로 보이는 뷰가 좋은 카페 추천 후기 ▲
요즘에는 어디를 가나 관광지마다 한달살기 숙소가 유행 인 것 같습니다. 묵호 논골담길을 오르는데도 한달살기 숙소를 한다는 간판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한달살기 숙소라고 하면 제주도가 대표적으로 유명한데요. 아마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달살기가 시작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저도 제주도에서 한달살기 포스팅을 보고서 한번쯤 해보고는 것은 좋을 것 같아 작년에 제주도에서 한달살기는 아니지만 일주일 살기를 했는데요.
▲ 제주도 한달살기 경험 정리 ▲
여행지에서 한달살기 할 때 유용한 정보 정리
- 한달살기는 보통 관광지에서 많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한달살기, 보름살기, 일주일살기로 유명한 지역은 제주도와 통영이 많이 알려져 있는 것같습니다. 제주도가 가장 유명 한 것 같습니다.
- 제주도를 시작으로 국내 어느 지역에서든지 한달살기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 한달살기 시 자동차가 없는 경우와 있는 경우에 따라 숙소 위치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자동차가 없다면 대중교통이 좋고 인근이 시장이 있는 곳으로 정하시는게 좋구요
- 자동차가 있다면 멀리 떨어진 곳에 숙소를 잡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사람의 일은 어떻게 될지 몰라 아플수도 있고 긴급상황도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잘 고려해서 숙소 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제주도의 경우 워낙 사람들이 많이 했기 때문에 한달살기를 하더라도 어느정도 체계는 잡혀져 있지만 그 외 지역은 신중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여수밤바다 후기 ▲
어달해변에서 논골담길까지 도보로 걸어오는 길은 바로 옆에 동해바다가 펼쳐집니다. 낮에는 푸른 바다를 그대로 볼 수 있지만 저녁에는 어두어져서 어두워진 바다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랑전망대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생기기전까지만 하더라도 묵호항 수변공원은 정말 어두운 밤바다를 느끼기에 좋았는데요. 해랑전망대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탄생으로 인해 묵호의 밤바다도 여수나 부산처럼 주변 관광시설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빛으로 인해 밤바다가 아름다웠습니다.
어달해변에는 카페에서 나오면 30초 거리에 있는 투썸플레이스 어달해변점이 있었습니다. 실제 카페 내부에서도 대형창문을 통해 바다를 보며 휴식을 취하며 힐링 할 수 있었습니다. 묵호에 처음 왔던 2018년에 103LAB게스트하우스를 통해 알았던 카페인데요. 논골담길에서 바라보는 묵호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묵호는 동해바다가 바로 있기 때문에 주변 카페도 정말 좋은 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어달해변에서 늦게까지 바다를 보며 힐링을 하고 어두워진 동해바다를 걸으며 103LAB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습니다. 103LAB게스트하우스가 위치한 논골담길은 정말 조용했습니다. 뷰도 좋고 관광객도 많이 찾을만한데도 묵호 논골담길의 밤은 조용했습니다.
어두워진 논골담길 골목을 올라서 103LAB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습니다. 103LAB게스트하우스는 다른 후기를 찾아봐도 그렇지만 논골담길을올라서 도착하면 밤에는 묵호의 밤바다와 조용한 묵호의 밤을 볼 있습니다. 묵호의 조용한 분위기답게 103LAB게스트하우스도 정말 조용하기로 유명합니다.
103LAB게스트하우스와 다른 게스트하우스의 차별화되는 점
- 정말 조용합니다.
- 앞으로 후기를 통해 살펴보겠지만 게스트하우스는 외부에서 바라봤을 때 작고 아담합니다. 하지만 안에서는 논골담길 뷰가 바라보이며 힐링을 할 수 있습니다.
-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손님들도 모두 다같이 파티보다는 논골담길 뷰를 보며 카페에서 휴식을 합니다.
- 파티가 없으며 각자 조용하게 자신의 휴식을 즐깁니다.
- 보통 게스트하우스으는 파티가 있어서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의 주최하에 진행이 되거나 혹은 게스트들끼리 진행되지만 103LAB은 철저합니다.
- 게스트하우스 입실 시 사장님께서는 서명을 받는데요. 다른사람들의 휴식을 방해한다거나 게스트하우스의 룰을 따르지 않을 경우 다음 예약 시 거절 된다는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 다른게스트하우스도 전체 소등 시간이 있지만 103LAB게스트하우스는 소등시간이 철저합니다
- 그만큼 철저하게 운영됩니다.
제가 그동안 밤바다를 본다며 돌아다녔던 여수,통영, 부산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방문했던 요일은 금요일에도 불구하고 묵호 등대는 조용했습니다. 관광객이라고 저 혼자 있었는데요. 묵호도 드라마 촬영지부터 주변 묵호항을 통해 울릉도 갈 수 있는 출발지이기는 하지만 정말 조용한 지역이었습니다. 낮에도 밤에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논골담길이라는 작은 마을이다보니 사람들이 쉽게 떠들수 없는 것도 한 몫 하는 것일 수 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강원도 동해 묵호 논골담길에 위치한 103LAB 게스트하우스는 네이버나 다음에서 103LAB게스트하우스라고 검색하면 쉽게 노출 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103LAB 게스트하우스 위치 ▲
103LAB게스트하우스 정보 알려드려요.
- 103LAB 게스트하우스는 강원도 동해시 논골1길 19 103LAB에 위치해있습니다.
- 개인 자가용으로 가시는 분은 위의 주소를 네비게이션에 검색 후 이동하시면 됩니단.
- 대중교통으로 가는방법
- 묵호역에서 버스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논골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 버스에서 내려서 논골담길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논골담길을 10분정도 오르다보면 103LAB 게스트하우스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초행길의 경우 논갈담길을 오르는 길이 멀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 강원도 묵호의 경우 버스가 자주 오지 않아, 버스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묵호역에서 논골담길을 따라 동해바다와 묵호를 즐겨보는것도 추천합니다. 도보 이동 시 30분정도 걸려요
- 택시는 기본요금
- 자세한 길찾기는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을 활용해주세요.
- 주차
- 묵호 등대 입구 전망대
- 묵호 등대 기준 이마트24기준으로 양 옆 길가에 하면 된다고 합니다.
- 객실
- 제가 2018년에 방문했을 때만 해도 남녀 도미토리룸 외에 2인실 방도 있었는데 지금은 도미토리룸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 2인실은 사장님 부부의 작업공간으로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 객실은 남녀 도미토리룸 6인실 각각 하나씩 있습니다.
- 캡슐형 침대로 침대안에 콘덴서와 전등이 갖추어져있어서 프라이버시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용시간
- 체크인 오후 4시
- 체크아웃 오전 10시반
- 이용가격
- 다른게스트하우스보다는 가격이 좀 나가는 편입니다.
- 묵호의 고요와 정적을 통해 힐링을 하시는 분들께는 가성비 가격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비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평일 기준으로 45,000원입니다.
- 금,토,일 및 성수기에는 50,000원입니다.
- 우동의 경우 4,000원 받고 있습니다.
- 객실 이용료와 조식비는 물가 상승률에 따라 변동될 수 있는점 참고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나 카카오 검색을 참고해주세요.
- 조식서비스
- 대부분 게스트하우스는 조식 서비스가 있습니다. 조식 서비스의 경우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곳 있지만 103LAB게스트하우스의 경우 유료입니다.
- 조식으로는 우동이 제공됩니다.
- 예약 시 미리 신청해야 조식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당일신청 불가능)
- 조식은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03LAB 카페에서 이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예약방식
- 네이버로 예약시스템으로 예약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결제의 경우 무통장입금으로만 가능합니다.
- 예약 신청을 시 바로 완료가 되지 않고 사장님이 확인후 연락을 주고 있습니다. 조식은 미리 신청해야합니다.
- 103LAB게스트하우스는 조용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게스트하우스의 규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다음번 예약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 객실은 6인실 객실이지만 혼자 여행객들을 위해서 하루 3인정도만 받는다고 합니다.
- 이용수칙
- 혼자 여행객들에게 문호의 야경과 일출 그리고 쉼을 선물하기 위해 존재하는 공간으로서 고요와 정적을 아무렇지 않게 깨버리는 행동은 삼가해달라는 것을 볼 수있습니다.
- 체크인 시 게스트하우스 수칙에 위반 시 다음번에 이용 못할 수 있다는 것에 서명을 받기 때문에 혹시 고요와 정적보다 즐기는 것을 원한다면 다른 게스트하우스를 알아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다른게스트하우스에 비해 관리가 철저하기 때문에 이용 수칙만 보더라도 까다롭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이용수칙을 읽어보고 본인에게 맞는 숙소인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 이용안내
- 출입문은 카페 쪽에 있습니다.
- 도미토리 안으로는 음식 및 음료반입이 안되요.
- 파티가 없는 게스트하우스이며 2인이상 모임을 주최할 수 없습니다.
- 공용공간의 전자레인지와 정수기는 사용이 가능하나 카페식기와 주방집기 등은 사용 불가입니다.
- 공용공간에서는 회를 포함한 갑각류, 어패류 섭취가 불가능해요
- 저녁거리 취식 및 간단한 음주는 카페마감이후(18시)이후 부터 가능합니다.
- 공용공간은 22시30분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 공용공간은 23시 소등이며 소등시간이후에는 음주 및 음식을 먹고 들어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연박손님이더라도 체크아웃 시간에는 머무를 수 없다고합니다.
처음 입실한 시간은 8시 좀 넘어서였습니다. 103LAB게스트하우스는 출입문 들어오고나면 이렇게 카페겸 게스트하우스 공용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처음 입실 했을 때는 공용공간에 게스트들이 모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이 사진은 밖에 돌아다니다가 좀 한적할때 들어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18시 이후부터는 카페 영업이 끝나기 때문에 게스트들이 좀 더 자유롭게 앉아서 묵호를 바라보며 쉴 수 있습니다. 체크인하더라도 카페는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운데 사진을 보시는 것처럼 103LAB 게스트하우스에서는 논골담길이라는 달동네 같은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바다와 산을 넓게 볼 수 있습니다. 밤이라서 바다와 산은 보이지 않지만 묵호의 밤을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객실은 넓지 않은 구조였습니다. 좌측으로는 캡슐형 2층침대가 있었습니다. 프라이버시한 공간을 느낄 수 있도록 블라인드로 내려서 자신만의 공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 갔는데 침대가 다 뚫려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느낌이 그렇더라구요. 이렇게 캡슐형 침대구조로 다른 게스트하우스들과 차단이 되다보니 좀 더 편했습니다. 커튼도 없고 침대만 있다면 다른 게스트들의 잠자는 모습부터 심지어 보면안되는것까지 약간 민망함까지도 들 때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게스트하우스들을 많이 선호했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통영 슬로비게스하우스도 커튼과 벽을 통해 게스트들과의 쓸모없는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처음 입실 때부터 사장님이 침대번호를 지정해주기 때문에 게스트하우스 측면에서도 누가 어떤 침대를 이용했는지 쉽게 관리가 될 것 같습니다. 불필요한 자리 전쟁은 안해도되는것 같습니다. 6인실 객실이지만 3인만 신청받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개인 짐같은 경우는 2층 침대에 바구내에 보관할 수 있엇습니다. 이렇게 게스트들과의 잠자는 부분이 차단되는 것은 가성비와 함께 힐링여행의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103LAB 게스트하우스 캡슐침대 영상 ▲
103LAB게스트하우스 캡슐 침대 내부 구성
- 캡슐침대
- 침대 안쪽에는 개인전등과 함께 콘덴서 비치
- 6인실이지만 3명만 하루에 받고 있기 때문에 일부공간은 짐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변기와 샤워공간에는 칸막이로 구분되어있었습니다. 6인실 객실이라 6명이 모두 입실 할경우 화장실이 비좁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날에는 저포함해서 2명이었기 때문에 화장실 이용하는데는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샴푸, 트리트먼트, 린스, 바디워시, 핸드어시 정도는 화장실에 배치되어있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의 단점은 아무래도 공용으로 쓰기 때문에 화장실이나 샤워시 오랫동안 이용 시 다른 게스트들이 불편할 수도 있는것이 단점같습니다. 조금더 편하게 이용한다면 좀 더 일찍일어나서 미리 미리 샤워 및 볼일을 본다면 불편하지 않을 것같습니다.
처음 2018년에 방문했을 때 어느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103LAB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 방문했을 때는 중년 사장님 부부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방문했을 때 사장님이 바뀌었는데 제가 처음방문했을 때 그사장님은 아닌거같구 2019년 이후 2020년에 지금의 사장님 부부로 바뀐 이후로 쭉 운영하고 계시나고 합니다. 미국과 중국을 돌아다니며 음악을 했던 부부 사장님이 묵호에 정착 후 지금까지 103LAB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묵호에도 길고양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밤이라서 그런지 고양이들은 안보엿습니다. 아침이 되니까 사장님 부부가 출근하면서 고양이들도 카페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부 고양이는 직접 키우시는 것 같았습니다.
103LAB 게스트하우스는 논골담길 언덕에 위치해있습니다. 숙소 주변에 자연과 함께 하다보니 여름철에는 벌레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에는 벌레없지만 여름에 가시는분들은 벌레가 나올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방문하신다면 다른 게스트들을 배려와 함께 게스트하우스를 위해 문을 닫고 다니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체크인을 통해 입실을 하고 샤워를 했습니다. 그리고 묵호의 밤을 즐기 위해 논골담길 골목길을 조용히 돌아다녔습니다. 논골담길 위쪽으로 올라가면 묵호 등대가 나옵니다. 등대까지는 빠른걸음으로 5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아까 103LAB게스트하우스 정보 전달드리면서 주차에 대해서도 알려드렸는데요 등대 입구 올라가면 멀지 않은 곳에 이마트24가 보이구 그 골목에 주차 하시면 됩니다. 저는 그렇게 묵호의 조용한 밤바다를 돌아다녔는데요. 묵호 논골담길에도 주변에 아파트가 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정말 조용했습니다. 묵호 논골담길을 한바퀴 돌고 편의점에서 맥주 한잔을 구매해서 묵호항 수변공원에서 맥주를 마시고는 103LAB게스트하우스에 입실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아침이 밝았습니다. 도미토리룸에서 일어나서 103LAB의 카페이면서 공용공간으로 나갔습니다. 밤에는 어두워서 잘보이지 않았지만 이렇게 103LAB게스트하우스를 찾는 이유는 높은 언덕 위에서 동해바다와 산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도시에서 살고 있다면 이런 뷰는 볼 수 없는데요. 바로 앞에 높은 건물로 가려져있는데요. 가끔일을 하다가 이렇게 넓게 트인 바다와 산을 보는데 정말 가만히 있어도 게스트하우스에만 있어도 큰 힐링이 되는것 같습니다.
전날에 게스트하우스 체크인전에 짐을 맡기면서 보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보는 논골담길의 뷰는 힐링 자체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러헥 바다와 산을 보며 산책 할 수 있는곳이 얼마나 될까요. 103LAB에서 묵호 바람의 언덕까지는 특별한 오르막길도 계단도없이 정말 가볍고 편하게 묵호 바람의 언덕 위에 올라가서 이렇게 뷰를 볼 수 있고 조금 더 일찍 일어난다면 일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날 묵호는 전날에 비도 살짝 오고 흐린날씨여서 일출은 보지 못했습니다. 3년전 묵호 방문했을 때도 일출은 제대로 보지 못했으나 날씨가 좋은날 묵호를 간다면 일찍 일어나서 일출보는것을 추천해요! 일출보지 못하더라도 이렇게 높은 언덕위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와 산 전망은 힐링 그 자체입니다.
103LAB 게스트하우스에서 볼 수 있는 것
- 게스트하우스안에서도 묵호의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어요
- 게스트하우스에서 도보 1분거리에 있는 묵호 바람의 언덕 위에서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어요
잠시 묵호 바람의 언덕과 논골담길 산책 후 도미토리에서 샤워하고 나왔는데요. 귀여운 고양이 한마리가 103LAB 공용공간에 이렇게 앉아있었습니다. 사장님 부부가 직접 키우는 고양이도 있지만 103LAB 게스트하우스에는 동네 길고양이들도 문이 열린 틈을 타서 자유롭게 들어오곤합니다.
▲ 103LAB 게스트하우스에서 그루밍하는 고양이 ▲
길고양이같은데요 게스트하우스 밖에서만나면 도망가기 바쁜데 장소가 다르더라도 게스트하우스 안에서는 만져도 도망가지도 않고 편한것 같았습니다. 103LAB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게스트들이 힐링과 편안함을 위해 찾는것처럼 고양이들도 이곳에 편하게 와서 피해주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니 사람과 동물은 말만 못할뿐이지 다 똑같은것 같습니다.
도미토리룸에서 샤워 후 다시 산책을 나갔는데요. 이번에는 묵호 바람의 언덕을 지나서 논골담길 마을로 갔습니다. 통영의 서피랑과 동피랑 마을처럼 묵호 논골달김에도 벽화마을이었습니다. 마을 벽면에 그림이 글러져있고 오르는 계단에도 그림이 그러져있었습니다. 묵호 논골담길의 매력이라면 동해바다 옆으로 높은 언덕위에 마을이 있는 것이 포인트 같습니다. 이렇게 바다를 보며 지나가는데 그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낮에는 시야가 잘 보이기 때문에 괜찮지만 혹시 늦은시간에는 묵호 등대 큰도로 위주로 다니시고 마을 주변을 다닐 때는 추락의 위험도 있으니 잘 보면서 천천히 걷기 바랍니다.
묵호 논골담길에서는 드라마 촬영도 했었습니다. 묵호라는 도시가 동해바다와 함께 조용함과 힐링의 명소로 생각하는데요. 논골담길에서 촬영했던 드라마 내용도 대부분 드라마 주인공이 힐링을 위해 찾은 장소로 나오고 있습니다.
SBS 드라마 상속자들 촬영지
저는 2014년 SBS 드라마 상속자들을 보고 왔었습니다. 드라마 주인공 차은상(배우 박신혜)이 부자집 도련님 김탄과 함께 살다가 사정상 바다 근처로 도망쳐왔는데요. 그리고 차은상을 찾기 위해 주인공 김탄(배우 이민호)와 최영도(배우 김우빈)이 서로 찾으러 와서 만나는 장면이었습니다.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촬영지
이후 2022년에는 스물다섯 스물하나라는 드라마에서 백이진(배우 남주혁)이 힘든일이 있어서 어머니가 살고 있는 바다 근처 고향집이 논골담길이 나온적이 있습니다. 백이진(남주혁)은 힘든일을 통해 어머니가 살고있는 논골담길에서 촬영을 왔었습니다 나희도(배우 김태리), 고유림(배우 김지연), 문지웅 (배우 최현욱), 지승완(배우 이주명)이 백이진을 만나러 논골담길 주황색 집을 찾아왔었습니다.
논골담길 벽화마을을 구경하고는 묵호 바람의언덕과는 반대방향으로 묵호 등대로 올라가서 반대편으로 해서 103LAB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왔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멀리 보이는 산과 마을에는 눈이 쌓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지구온난화 등으로 수도권과 남해안에서는 눈이 많이 안오고 아쉽지만 이렇게 묵호에서 멋진 풍경을 보았습니다.103LAB 게스트하우스에서는 바람의 언덕가 묵호 등대는 서로 연결되어있어서 어느 방향으로 가든 갈 수 있었습니다.
논골담길 마을을 돌아보고 오니까 마침 조식 시간이 되었는지 사장님 부부랑 함께 고양이들도 왔스빈다. 치즈냥이가 검은 고양이가 있었는데 치즈냥이도 멀리 보이는 바다와 산을 보고 있었습니다. 보통 길고양이들은 도시에서 굶주림과 위협을 느낄텐데 논골담길을 찾는 고양이들도 103LAB 게스트하우스를 통해 휴식도 취하면서 정말 편하게 지는 것 같습니다.
조식시간은 8시반 부터 9시반까지입니다. 미리 신청한 사람에 대해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다른 게스트하우스 조식을 어떨지 모르겠는데요. 예전에는 게스트하우스 조식은 전부 토스트였습니다. 제가 103LAB 게스트하우스 처음왔을 때는 조식으로 갓 구운 방과 오렌쥬스 였는데요. 그동안은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를 다녀서 잘 몰랐는데 돈이 조금 더 들어가는 게스트하우스의 경우 그만큼 더 맛있고 정성스러운 조식이 들어가는것 같았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일찍 나와서 토스트를 구워주면 모를까 그냥 알아서 챙겨먹으라고 하다보면 귀찮아서라도 안먹고 갈수도 있구요. 또한 막상 먹으려고 하는데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일 때 참 곤란하죠. 사장님이 직접 우동을 끊여주고 오렌지와 땅콩이 함께 반찬으로 나옵니다. 추운 겨울날 겨울 여행 2일차를 따뜻하게 시작 할 수 있었습니다.
▲ 특별한 조식을 제공하는 슬로비게스트하우스 ▲
게스트하우스 하면 조식도 힐링여행을 하는데 중요한 요소같습니다. 여행도 노동처럼 돌아다니기에 힘든데요. 103LAB 게스트하우스처럼 정성스러운 우동 한그릇 해주는 곳이라면 그날 여행은 정말 즐거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조식이 제공되는데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맛이 별로 직접 챙겨먹어야 한다면 어떨까요? 생각해보면 그런 게스트하우스는 1회성으로 끝난 것 같습니다. 103LAB 게스트하우스가 다른 게스트하우스에 비하면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렇게 계속 찾는다는점과 계속 운영을 할 수 있는 것은 게스트들을 위한 사장님의 진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103LAB 게스트하우스처럼 특별한 조식을 제공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있는데요. 바로 제가 자주 103LAB처럼 자주 가는 통영 슬로비게스트하우스입니다. 103LAB처럼 가격도 저렴하고 주위에 바다와 산이라는 뷰를 볼 수 있는데요. 우동은 아니지만 부모님의 손길이 느껴지는 식사가 제공됩니다.
▲ 103LAB게스트하우스 처럼 정말 조용한 숙소 ▲
통영 보편적스테이 숙소는 슬로비게스트하우스 사장님과 가족으로 맺어진 숙소이기는 합니다. 슬로비게스트하우스도 나름 관리가 잘 되는 게스트하우합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는 만난 사람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인데요. 그리고 그 역할을 하는 것이 파티인데요. 보편적스테이와 103LAB 게스트하우스는 둘다 파티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통영 슬로비게스트하우스의 파티라기보다는 자체적인 소통이라는 이름을 통해 정해진 시간동안 진행 할 수 있는점이 있습니다.
슬로비게스트하우스와 103LAB게스트하우스 그리고 보편적스테이 차이점 간편 정리
- 정말 파티가 없고 혼자서 멋진 뷰와 함께 조용하게 보내고 싶다면 103LAB 게스트하우스와 보편적 스테이를 가시면 정말 좋아요.
- 멋진 바다뷰도 보고 게스트들과의 만남도 함께 하고 싶다면 슬로비게스트하우스 추천해요!
- 저렴한 가성비와 함께 조식을 원한다면 슬로비게스트하우스 추천해요!
- 높은 언덕위에이 있는 숙소에서 바다와 산을 보고 싶다면 103LAB 게스트하우스 추천해요!
3년만에 103LAB 게스트하우스 왔습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103LAB 게스트하우스에 오니까 처음 왔을때가 생각났습니다. 당시에는 날씨도 좋아서 하늘도 정말 파랗고 좋았습니다. 그당시에는 창가쪽에 테이블이 없었는데요. 사실 그 당시 103LAB을 선택할 때 토스트가 아닌 갓 구운 빵과 오렌지쥬스였는데 게스트하우스에 온 느낌보다 정말 좋은 숙소 와서 밥먹고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조식을 먹고 나서는 체크아웃을 할때까지 시간이 남아 객실에 앉아서 조용히 휴식을 취했습니다. 전기 난로가 있어서 저녁에 따뜻하게 잘 수 있으며 게스트하우스 사장님 부부의 노력 때문인지 다른 게스트하우스에서 흔한 파티와 소음도 없어서 정말 편안하게 잤습니다.
▲ 묵호 눈골담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서 짐을 정리하고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구경해야겠다 싶어서 저는 체크아웃전에도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잠시 맡긴채 도째비골 스카이밸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2019년 말에 공사 마무리르 하고 있었는데 당시에 보지 못했는데요. 오지못한 기간동안 네이버나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이 많이들 다녀온 후기들이 보였습니다. 103LAB게스트하우스의 대문입니다. 특히 출입문을 꼭 닫아달라고 하는데 문이 조금이라도 열려있으면 길고양이들디 들어오는것도 있고 그것보단 벌레가 들어오더라구요. 벌레는 남녀노소 누구나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까 꼭 문 닫는게 서로를 위한 배려방법같아요. 근데 문이 정말 잘 안닫혀서 대충 닫을려고 하면 안닫혀지더라구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다녀오고 다시 103LAB 게스트하우스에 왔습니다. 이제 게스트하우스는 체크아웃 후 사장님께 청소하는거 같았습니다. 두번째 여행은 강릉을 지나 속초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강릉으로 가는 누리로 열차 타기까지는 2-3시간정도 남았습니다. 103LAB에서 산과 바다가 보이는 방향이 노트북을 놓고는 자리를 잡았습니다.
103LAB 카페에 창문 앞에 자리를 잡고 게스트하우스를 돌아봅니다. 그리고 처음 103LAB 게스트 왔을 때를 떠올리게 됩니다. 처음왔을 때나 지금이나 103LAB 게스트는 작고 넓지 않은 공용공간과 프라이버시한 개인 침대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103LAB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이유였던것 같습니다. 벽면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라는 글씨가 적혀있었습니다. 바쁜 현대 사회속에서 학업과 업무로 인해 지친 나에게 이곳에서만큼은 아무거도 하지 않고 묵호를 통해 휴식을 취하는 정말 좋은 장소같습니다.
▲ 103LAB 게스트하우스 공용 공간 및 카페 영상 ▲
103LAB 게스트하우스도 인스타그램에 검색하니까 나오더라구요. 요즘은 어디를 가던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마케팅 홍보 광고를 진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103LAB 게스트하우스 다녀간 후에 집에서 인스타 그램 검색하니까 마침 103LAB에서 마셨던 마살라 차이라떼가 신제품으로 출시되어 판매되었습니다. 새로나온 차를 마셨던것이었습니다.
조용한 논골담길에 위한 103LAB 게스트하우스 및 카페에서 노트북을 하며 여행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차 시간에 맞춰서 아쉬움을 뒤로 한채 103LAB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와서 논골담길을 천천히 내려갔습니다.
저도 논골담길을 벽화마을로 읽고 있었는데 벽화마을이라고 읽는 것은 맞으나 벽화를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벽화마을 보다는 담화마을 담장에 그려진 단순한 그림이 아닌 묵호만의 이야기로 가득한 이곳에서 당신과 함께 대화하고 있었습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몰랐지만 제가 묵호 103LAB 게스트하우스와 논골담길에 대한 기억이 이렇게 깊은건 저도 모르게 이곳에서 묵호의 이야기가 가득한 곳에서 저만의 추억을 만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2024년 겨울 여행 첫번째 여행지 묵호 103LAB 게스트하우스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논골담기를 걸어나와 저는 전날에 묵호역에서 걸어왔던 방향으로 묵호항을 지나 묵호역에 갔습니다. 그리고 묵호역에서는 강릉으로 가기위한 누리로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강릉역과 묵호역에 KTX가 등장하기이전에는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뺑뺑 돌고 돌아 동해를 지나 묵호 그리고 강릉으로 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강릉역과 동해방향으로 나누어져서 열차가 다니기 시작했고 묵호와 강릉은 누리로 열차가 셔틀열차 개념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103LAB 게스트하우스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쩌다가 찾게된 힐링 여행지였습니다. 그것은 저뿐만 아니라 모든 게스트들이 묵호와 103LAB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이유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혼자 여행객들을 위해 103LAB 게스트하우스를 지켜주시는 사장님 부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남을 위하는 일보다 수익을 쫓는 일들이 대부분인데요. 그래서 여행 숙소를 다니다보면 손님에 대한 진정성은 잘 보이지 않는곳들이 많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게스트하우스가 파티가 유행했었는데요. 일부 사장님들은 파티 진행을 통해 손님을 받고 수익을 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그 이후에는 진심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결국 수익을 쫓는데만 일하다보면 초반에는 돈을 많이 벌 수 있지만 오래 가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자주 찾는 103LAB게스트하우스와 통영 슬로비게스트와 보편적스테이는 코로나라는 힘든 시기에도 버티고 아직까지도 운영중에 있습니다. 이 게스트하우스들이 오래 갈 수 있던 것은 다른 게스트하우스처럼 파티가 아닌 진정 진심으로 게스트들의 휴식과 힐링을 위한 모습이 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청년 시절에는 여러 게스트하우스를 다녔지만 게스트들을 위한 진심인 게스트하우스는 얼마 없던것 같습니다. 제가 다녔던 게스트하우스들이 오래오래 있었으면 좋겠구, 또 이러한 게스트하우스가 늘어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봅니다.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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