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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국내여행

안산에서 신분당선 타고 국내 IT기업이 있는 판교테크노밸리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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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 거물 기업들이 모여있는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경기도 제2의 기차역으로 탄생하는 신분당선과 경강선 판교역 뚜벅이 걷기 여행 후기 정리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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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탁구입니다. 

길고 긴 설 연휴가 지나고 시작되는 2월의 첫번째 평일과 주말도 이렇게 빠르게 지나갑니다. 설날부터 갑작스럽게 추워진 추위는 이번주 주말까지도 계속 이어지는데요. 다행히도 다가오는 평일 중순부터는 추위가 풀린다고 합니다. 특히 2024년에는 늦게까지 폭염과 더위가 이어졌는데요. 5년전에 강원도 속초에 갔을 때는 11월에서 12월초만 하더라도 강윈도 지역답게 추웠지만 지난 2024년 12월초에 떠난 속초 여행은 그렇게 많이 춥지 않은 것을 느꼈습니다. 강원도 뿐만 아니라 특히 지난 2024년 12월초가 되어서야 추위가 찾아왔는데요. 오늘 전해드리는 내용은 수도권에서 충주까지 개통한 중부내륙선 KTX 이음을 타고 다녀온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지난 2024년 9월에 다녀왔는데요. 바로 이전 문재인대통령 사저를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2주정도 뒤에 다녀온 여행입니다. 9월초에도 여전히 더웠습니다. 특히 지난 7-8월에는 엄청난 장마와 태풍 소식도 있었지만 오지 않아서 더욱더 더웠습니다. 8월달 광복절이 지난 한참이라 폭염수준까지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8월달 무더위를 지난 상태라 그런지 돌아다닐만 했습니다. 아무래도 너무 더운날에는 좋아하느 여행이더라도 휴식을 하는게 건강을 위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럼 중부내륙선 KTX 이음을 타기 위해 판교역에 도착 해서 판교역 주변 걷기 여행 포스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9월인데도 무더운 여름 날씨였습니다. 똑버스를 타고 초지역으로 왔습니다. 초지역에서 얼마 기다리지 않아 수인분당선을 타고 수인분당선과 신분당선의 환승역인 정자역에서 신분당선을 기다립니다. 신분당선은 2011년에 개통하여 10년이 넘은 노선인데요. 강남역과 분당까지빠르게 이어주는 노선입니다. 초기에는 분당까지만 이어주는 노선에서 수원 광교까지 연장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신사로 직장을 옮기자마자 강남역에서 신사까지 연장을 하여 노선이 제법 길어지고 있는데요. 이 신분당선은 위로는 신사역에서 용산까지 개통을 계획하고 있으며 아래로는 호매실로 연장이 계획되고 있습니다. 또한 호매실과 반대방향으로는 의왕을 지나 안산 반월역까지도 신분당선을 연장한다는 뉴스 소식도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지하철 노선을 만드는데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고 해요. 그래서 이러한 계획이 현실로 되기까지는 10년에서 20년 걸릴것 같습니다.

 

 

신분당선 열차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무인으로 운행 된다는 것인데요. 2011년에 개통한 당시 신분당선은 수도권에서는 최초라고 불릴 무인열차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약 한달전에 부산 경전철 포스팅을 했는데요. 부산 경전철은 부산 사상역을 출발하여 낙동강과 부산 김해공항을 지나 김해시까지 지상으로 달리는 무인 경전철이라면 신분당선은 지하로만 달리는 무인 열차입니다.

 

▲ 국내최초 신분당선 무인 전동 열차 탑승 영상 ▲

 

신분당선은 국내 최초 무인 전동열차라는 특징이 있지만 민간에 의해 운영되는 노선입니다. 따라서 비싼 요금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서울강남과 분당을 무려 20분대로 이어주는 특징은 있지만 가격이 정말 비싼 것을 볼 수있습니다. 또한 수원 광교까지 연장되어 운행되는 신분당선으로 수원 광교까지도 1시간이 걸리지 않는 빠른 소요시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KTX가 비싼 이유는 서울에서 광주와 목포 부산, 대구까지 빠르게 갈수 있는점입니다. 비싼 돈을 지불하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수단인데요. 신분당선 역시 서울과 경기도를 빠르게 이어주는점에서는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민간으로 운영되어 비싸다는 점은 아쉬운 것 같습니다. 민간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K패스와 같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교통요금 할인 정책에서 제외되는 모습도 보여지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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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김해경전철 무인 운행 영상 ▲

 

무인으로 달리기 때문에 일반 전동열차처럼 기관실이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경전철 처럼 열차 맨끝에서는 운행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무인 열차라고 하더라도 완전히 무인은 아닌것 같습니다. 열차 앞뒤로 승무원 한명이 배치되어서 모니터링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신분당선을 시작으로 수도권에서는 의정부경전철, 용인경전철과 최근 신림선 등의 무인 경전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달리는 경우 서울 도심 특성상 지하로 달리지만 의정부나 용인, 부산은 지상으로 달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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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안산 반달섬에서 중부내륙선과 경강선, 신분당선을 탈 수 있는 판교역으로 가기 위해 수인분당선을 타고 정자역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정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한정거장 이동하였습니다. 한정거장 차이이기는 하지만 민간으로 운영하는 철도노선이라 그런지 환승 시 요금이 비싸게 체크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안산에서 판교를 가는 방법은 아직은 많이 없습니다. 물론 수인분당선 노선이 생기고 나서는 버스를 타고 환승하거나 사당에서 강남역 이동해서 신분당선을 타는 여러 환승같은 복잡함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경기도 서남부지역에서 경기도 동쪽 지역으로 가는 것은 여전히 시간이 많이 소요 됩니다.

 

안산에서 판교 가는 방법 

  1. 안산역에서 한대앞역 사이에서 수인 분당선을 타고 정자와 미금역 이동 후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정도 걸립니다.  수인분당선의 경우  기존 4호선과 선로를 공유하는 문제가 있어서 많은 배차가 다니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2. 4호선을 타고 사당역에서 2호선을 환승합니다. 그리고 2호선 강남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3. 마찬가지로 4호선을 타고 사당역에서 2호선 환승 후 선릉역에서 수인분당선을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4. 작년 상반기에 안산 중앙역을 지나가는 3103번 버스가 개통했습니다. 이 노선은 안산 사동을 출발하여 중앙역괌 목감동을 지나 판교테크노밸리로 가는 노선입니다. 안산에서 판교가는 최초의 노선인데요. 이 노선을 탈 경우 수인분당선보다는 빠르게 판교까지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개통한지 1년이 되지 않고 버스 기사 부족 문제 등으로 배차가 자주 다니지 않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5. 수인분당선이 생기기전에 판교와 분당을 빠르게 가기 위해 이용했던 방법인데요. 4호선 산본역에서 하차 후 3500번 노선을 이용할 경우 판교역을 지나 분당까지 갈 수 있습니다. 산본역에서 판교역까지는 30분정도로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배차도 자주있기때문에 사실 위에 방법보다는 가장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6년 9월에 판교역에는 신분당선 외에 또 하나의 노선이 개통되었는데요, 판교역을 출발해서 여주와 경기도 광주, 이천으로 가는 경강선 노선입니다. 신분당선 판교역에서도 빠르게 환승할수있도록 신분당선 판교역 승강장 바로 옆에 승강장이 있었습니다. 경강선 노선은 지금은 판교에서 여주까지만 달리지만 추후 인천송도에서 시흥시청과 안양 인덕원 구간이 개통된다면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경강선 KTX 노선까지 운행할 예정이라고 해요. 경강선 노선이 개통되면 안산과 시흥 인천에서 판교까지 출퇴근 혁명부터 시작해서 강원도까지 또 다른 노선이 개통되는데요. 특히 판교는 IT기업과 IT거물기업이 모여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네이버와 카카오, 안랩, 넥슨 등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기업들이 이곳 판교에 모두 몰려있습니다.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저도 판교에서 한번쯤 일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판교는 지어진지 얼마 안된 곳으로 깨끗한 신도시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산과 시흥에서는 판교까지 출퇴근이 쉽지 않은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서 인덕원을 지나는 경강선 노선이 연장된다면 안산과 시흥에서 판교까지 출퇴근이 정말 편해질것 같습니다. 강릉가는 KTX노선을 이용하려면 서울역과 청량리 역을 가야하는데요. 경강선 노선이 연장 시 경강선 시흥시청을 이용해서 좀 더 빠른 강릉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월곶 판교 노선 (월판선) 특징 정리

  1. 현재 경강선 노선은 판교역에서 인덕원역을 지나 시흥시청, 월곶과 인천송도까지 연장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2. 판교역에서 월곶을 지나 송도까지 가는 노선을 월곶판교선(월판선)이라고 부릅니다.
  3. 인천 송도까지 연장이 될 경우 인천과 경기 서남부 시민들은 강릉발 KTX를  서울역을 가지 않더라도 좀더 가까운 곳에서 이용 할 수 있습니다.
  4. 판교까지 출퇴근이 쉬워집니다.

 

안산에서 판교까지 지하철로 빠르게 가는방법 

  1. 경강선 노선이 인천송도까지 연장된다면 비록 안산에서는 한번에 이용 할 수 없습니다.
  2. 하지만 향후 개통되는 신분당선과 서해선 노선을 이용하여 시흥시청과 광명역에서 환승 할 경우 지금 처럼 판교 가는 불편함이 훨씬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월판선 노선은 현재 공사중이며 개통 시 경기 서남부와 동남부 주민들의 교통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충주로 가는 중부내륙선 KTX 이음을 타기까지 시간이 남아서 판교역 대합실을 지나 밖으로 나가고 있었습니다. 신분당선과 경강선 노선은 운영사가 다르기 때문에 게이트를 한번 더 지나야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경강선 노선은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노선이고 신분당선은 민간이 운영하는 노선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중부내륙선 KTX이음은 원래는 경강선 노선의 부발역이 출발지였습니다. 그러나 부발역에서 출발하다보니 KTX의 수요가 너무 없었습니다. 경강선 노선과 함께 선로를 운행 중이었고, 경강선 노선을 따라 판교까지 KTX이음을 연장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인구가 많은 판교까지 연장하다보니 자연스레 수요가 늘어나는 모양이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 11월에 충주에서 문경까지 연장을 통해 주말에는 관광지가 있는 문경때문에 더 수요가 늘어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9월까지만 하더라도 충주에서 문경까지 공사와 함께 시운전 작업이어서 충주까지밖에 못갔는데요. 올해 2025년에는 문경까지 다녀와보려고 합니다. 특히 문경에는 사극촬영지로 유명한 문경새재가 있는데요. 2013년쯤 내일로 여행으로 당시에는 경북선 느린 무궁화호를 타고 점촌역에서 내려서 문경까지 오래갔는데요. 중부내륙선 개통으로 이제는 문경까지 수도권 당일치기가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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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역 지하에서 올라왔습니다. 판교역은 서울역과 용산역 그리고 수원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국내 IT 기업이 몰려있는 곳이다보니 도시의 모습보다는 업무단지가 몰려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높은 건물과 함께 특이하게 생긴 다양한 건물 모습들이 판교역 주변에 보였습니다. 판교역 지하와 지상에서는 카카오 아지트라고 해서 카카오  직원들이 좀 더 빠르게 출근할 수 있는 연결통로가 있었습니다.

 

 

특히 카카오아지트는 카카오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편의공간이 있는데요. 카카오프렌즈, 북카페 북데이, 카페 등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만 보더라도 판교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 워라벨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근무환경을 갖춘곳인데요. 물론 저도 이런점때문에 한때는 판교로 취업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안산에서 판교까지는 출퇴근 문제도 쉽지 않았습니다. 카카오가 아닌 이상은 대부분 판교에 있는 기업들은 판교역과 거리가 떨어져있는 점도 한몫 했습니다. 버스 또는 도보 이용을 필요했는데요.

 

▲ 신분당선과 경강선 환승역 판교역 위치 ▲

 

판교에서 이러한 워라벨을 즐겨야 한다면 판교에 주거할 수 있는 집도 있어야 누릴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집이 멀다면 특히 야근한다면 이런것은 무용지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판교는 아직 만들어진지 10년밖에 되지 않은 곳이라 아직은 신도시라고 불릴 만큼 부족한게 많은데요. 정말 워라벨을 즐기고 싶다면 이미 상권이 발전하고 안정된  서울 강남과 종로가 직장인들의 워라벨 누릴 수 있는 곳 아닐까 싶습니다.

 

 

충주로 가는 중부내륙선 KTX이음을 타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오랜만에 오게 된 판교역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부발역까지 다니던 KTX이음이 수요문제로 인해 판교역까지 연장하게 되면서 판교역은 서울과 용산, 수원에 이어서 또다른 철도 역사가 되었습니다. 중부내륙선 KTX이음이 판교역까지 연장하면서 이 노선이 현재 SRT의 종점인 수서까지도 연장 계획이 있다고 하는데요. 판교역은 그만큼 더 크게 커질 것 같습니다. 아무튼 시간이 남아서 카카오 아지트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카카오아지트에는 교부문고나 영푸문고처럼 이름 알려진 대형 서점은 아니더라도 북데이는 작은 서점이 있습니다. 물론 바로 전에 다녀온 문재인 대통령의 평산책방 처럼 작은 북카페는 아니지만 좀더 큰 북카페 였는데요. 카페도 이용할 수 있고 책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책은 보는데 판교역 오기 2주전에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인 변방에서 중심으로 라는 책도 보였습니다.

 

▲ 판교역 카카오아지트 북데이 위치 ▲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것처럼 많이 읽으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책을 서점에서 볼 수 있는것처럼 모든 책을 다 읽기보다는 자신에게 중요하고 읽어야 하는 책을 선정하고 본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스토리설계자라고 마케팅과 관련된 책이었는데요. 저는 마케팅은 하지 않지만 이날 북데이에서 보고나서 한번 읽어봤는데요. 글을 쓰는데 있어서  특히 블로그와 같은 활동할 때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카카오 아지트에 있는 북데이에서 책을 보면서 아지트를 돌아다니다보니 특이하게 생긴 카페가 보였습니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카페였는데요. 카카오 라운지 24라고 되어있는 것을 보니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로봇을 이용한 무인 카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곳 같았습니다. 당시에는 운영은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IT 기업이 있는 판교와 국내 최대 규모 회사 카카오라 그런지 신기한것도 보였고 직원들의 워라벨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환경들이 있는 카카오 아지트였습니다. 10년전에 대학을 졸업할 때 정말 카카오나 네이버같은 큰 기업을 가고 싶었던 이유는 이러한 워라벨과 좋은 환경이 아닐까 싶은데요. 워라벨은 눈에 보이는 요소로 사실 그것들을 모두 누리기 위해서는 그만큼 성과도 받쳐주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환경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KTX 이음을 타기까지 시간이 곧 되어서 저는 판교역으로 내려왔습니다. 판교역 역시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보기 드문 지하에 KTX 승강장이 있는 역사인데요. 국내에서는 지하에 KTX승강장이 있는 경우 국내 민간 고속열차 SRT 수서역과 동탄역이 있습니다. 동탄역과 수서역이 국내 최초인데요. 그리고 그 두번째가 될뻔한 곳이 서해선 김포공항역입니다. 하지만 서해서 김포공항역은 원시역 아래로 아직 공사가 되지 않아 고속열차가 다닐 수 있는 스크린도어까지 다 만들었는데 운행을 하지 못하는 사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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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민간 고속열차 지하승강장 수서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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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고상홈 KTX 정차역 김포공항역 ▲

 

따라서 한국철도공사 최초로는 이곳 판교역이 최초의 고속열차가 들어오는 승강장이 되었습니다. 부발역에서 수요가 없어서  판교역까지 운행했지만 기존 스크린도어는 전동열차에 맞게 만들어져서 고속열차는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판교역 연장하고 스크린도어가 없이 한동안 운행했었습니다. 아무튼 판교역까지 KTX이음이 들어오면서 열차 매표 공간도 작게나마 만들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김포공항역과 경강선 판교역의 공통점은 기존의 저상홈 열차 플랫폼이 아닌 지하철과 일반열차가 고상홈 승강장에서 모두 정차할 수 있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기존의 무궁화호와 KTX 열차의 경우 승차를 위해 계단을 통해 올랐다면 판교역과 김포공항에 들어오는 KTX 열차는 KTX이음열차를 통해 지하철과 동일하게 계단없이 빠르게 탑승이 가능하다는 특징입니다.

 

 

판교역은 중부내륙선과 신분당선역의 이름이지만, 현재 장항선 노선에서도 판교라는 이름을 가진 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지도에서 보거나 코레일앱에서 보면 판교(경기)라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판교(경기)가 중부내륙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입니다. 판교역에서 충주역까지는 1시간이 소요되는 일정이지만 그래도 열차안에서는 무언가 먹으면서 가는게 어색하지 않고 즐거운 것 같습니다.

▲ 판교역 일프레소 카페 위치 ▲

 

비록 혼자하는 뚜벅이 기차여행이라도 말이죠. 판교역 중부내륙선으로 이용하느 대합실 앞에는 일프레소라는 작은 카페가 있었습니다. 당시 점심 먹을 시간도 되고 그래서 가볍게 무언가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반 카페처럼 커피음료와 음료 에이드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 빵과 쿠키 등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간식도 있었습니다. 12시가 지난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중부내륙선을 타고 충주까지는 1시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특히 충주역에서는 충주 여행은 하지 않고 도착 후 30분정도 뒤에 다시 판교로 가는 기차를 다시 타기 때문에 점심 먹을 시간은 없었습니다. 마침 일프레소 카페에서는 커피와 쿠키를 함께 판매하는 세트 메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5400원에 판매하는 쿠키세트로 쿠키와 아메리카노가 함께 판매되는 가성비 메뉴를 선택 후 주문을 하였습니다.

 

 

판교역에 자주 오지는 않지만 스탬프를 받았습니다. 요즘 대부분 카페는 앱으로 스탬프를 모으고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 카페에서는 종이 스탬프를 여전히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안산에서 소개해드렸던 안산 중앙역에 트윈커피와 안산역 뒤편에 있는 카페 까미노 역시 종이스탬프를 쓰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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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스탬프를 사용하는 안산 까미노 카페 후기 ▲

 

대부분 앱에서 편리하게 이용하다가 이렇게 종이 스탬프를 받게 되면 가장 문제는 잃어버릴 수 있고 보관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속에서 가끔은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런게 남아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안산에서 판교 올일이 없기때문에 오래 보관하지는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는 종이 스탬프가 아닌 디지털 스탬프가 편리한것 같습니다.

 

 

아무튼 제가 주문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쿠키 세트가 나왔습니다. 쿠키는 작은 크기의 하나였습니다. 달달한 쿠키라서 판교에서 충주까지 충주에서 판교까지 왕복 총 2시간 소요되는 거리에서 배가 고프지 않도록 도와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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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역에서 중부내륙선 KTX 이음을 타기 위해서는 기존 경강선과 동일한 게이트를 이용하면 됩니다. 코레일 앱 또는 승차권에 QR 코드를 게이트에 QR코드 인식하느 곳에 인식 시켜주면 됩니다. 특히 용산에서 출발해서 춘천까지 가는 ITX 청춘열차도 이런식으로 운행되는데요. 지하철과 동일한 승차홈을  통해 이용할 수있기 때문에 당연히 게이트도 공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 같니다. 과거에는 일반열차와 지하철과 서로 다른 승강장과 탑승구가 있어서 사실 여러모로 불편했는데요. 최근에 등장하는 이렇게 지하철과 함께 다니는 경우 승차홈과 게이트까지 모두 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판교역에서 충주로 가는 중부내륙선 KTX이음을 타러 이동합니다.

 

 

이상으로 신분당선을 타고 국내 IT기업의 성지로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까지 뚜벅이 여행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불과 10년전 신분당선이 생기기전 판교는 IT기업의 성지라고까지는 유명해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취업을 하면서 부터 판교는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판교로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할만큼 판교의 명성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신분당선만 다니던 판교역에는 경기도 이천과 광주로 가는 경강선 노선이 등장하고 그 이후 계획에는 없었지만 부발까지 운행하던 중부내륙선KTX이음이 판교역까지 연장하여 이제는 고속열차까지 이용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향후 판교역은 인덕원과 시흥시청, 월곶역을 지나 인천 송도까지 가는 월곶판교선(월판선)노선의 개통도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 월판선의 개통은 몇년 더 남아있느데요. 이 월판선 노선의 개통이 되면 경기도 동남부와 서남부를 이어주므로서 경기도와 인천에서 판교까지 출퇴근이 지금보다 대폭 좋아지는 출퇴근 혁명도 일어날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경강선과 월판선 노선을 통해 인천과 경기도에서 강릉까지 KTX 노선도 연장이 되는데요. 앞으로의 판교역의 미래가 기대가 됩니다.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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