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역에서 ITX 새마을호 타고 수도권 수원역까지 기차 뚜벅이 여행 후기

대전에서 서울과 수도권으로 갈 수 있는 또 다른 기차역 서대전역에서 수원역까지 ITX 새마을호 기차 뚜벅이 여행 후기 정리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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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탁구입니다.

더운 여름인데 몇일전부터 시원한 가을 날씨로 변신한 여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일째 지금 잠도 잘자고 있는데요. 회사 막 그만두었을 때는 더워서 잠도 안오고 안그래도 그만두고 답답해서 힘들었는데요. 하필 면접 보러가는날에 이렇게 날씨도 갑자기 시원해져서 더 좋은것 같습니다. 더울거라고 예상했고 추울거라고 예상햇던 날씨와 정반대로 가면서 기상청마저 예측이 불가능할정도면 기후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데요. 여름에는 더운것이 맞지만 그래도 조금만 덥고 조금은 그래도 시원한게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 전해드리는 포스팅은 바로 몇일전까지 전해드렸던 짧은 대전 여행 포스팅 마무리를 하려고 해요.

 

대전 커피오피스 본점 아이스카페라떼 마시며 대전역 광장 힐링 카페 후기

▲ 대전역 힐링카페 커피오피스 본점 후기 ▲

 

경부선 대전역에 있는 커피오피스 카페에서  바로 열차를 타려고했으나 경부선의 매진으로 서대전역까지 와서 타게 됬는데요. 그래도 대전지하철을 타고 서대전네거리역까지 왔습니다. 대전역시 대구나 부산처럼 우리나라 대표 광역지자체이다보니 기차역도 두개에 전철까지 그리고 앞으로 트램까지 생긴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데요. 가볍게 당일치기로 대전여행을 마치고 저는 서대전역까지 와서 ITX 새마을호를 타고 수원으로 이동했는데요. 그럼 과거 새마을호를 대신하게 된 ITX 새마을호 타고 수원까지 기차 여행 포스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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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에서  매진되어서 기차를 타지 못하고 급하게 서대전역으로 알아보았는데요. 그래도 경부선에 비하면 호남선과 전라선 방향에서 오는 열차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서대전으로 예약을 마치고 저는 대전지하철 1호선을 타고  서대전네거리역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도보 15분정도 걷다보니까 서대전역에 도착했습니다. 몇년전 서대전역앞에는 드롭탑 카페가 있었는데요. 단독 건물에다가 별로 전망은 좋지 않더라도 멀리 서대전역이 보여서 괜찮은 카페였는데요. 내일로 기차 여행 마지막 하던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있었던거 같은데 오랜만에 찾아온 서대전역에는 드롭탑 대신 다른 카페가 들어섰습니다.

 

대전지하철 1호선 타고 대전역에서 서대전역까지 대전 뚜벅이 여행 후기

▲ 대전역에서 서대전역까지 대중교통 정리 ▲

 

서대전역까지 지하철이 바로 오면 좋겠지만 인근 서대전네거리역이 가까웠습니다. 대전지하철 서대전네거리역에서는 15분 걸리지만 버스를 이용한다면 하차 후 5분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버스보다는 기차가 좋아서 전철을 선택했습니다. 대전역에서 서대전까지는 버스가 그나마 가까운 곳에 하차를 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소요시간은 전철이 막히지도 않고 빠를 것 같습니다. 

 

출처 : 코레일 앱

 

저는 서대전역 오기전에 미리 대전역 커피오피스 카페에서부터 예약을 했는데요. 보시다시피 이미 금요일도 주말도 아닌데 매진이었습니다. 대전이 우리나라 중심지이구 조금 장거리라고 해도  서울에 출퇴근 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역에서는 아예 좌석자체를 구하지못했지만 서대전에서는 좌석을 구했습니다. 나머지는 거의 매진이었습니다. 저는 17시 9분에 서대전을 출발해서 수원으로 가는 ITX 새마을호를 예매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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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전역은 대전역에 비하면 작고 초라해보였습니다. 하지만 KTX정차하는 역이라 그런지 일반 간이역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대전역은 경부선만으로도 열차가 많아서 그런가 서대전역을 신설하여 전라선과 호남선 노선이 이곳을 경유하는 것 같습니다.

 

▲ 호남선 전라선을 이용할 수 있는 서대전역 위치 ▲

 

보통은 수도권에서 대전역으로 많이 가지 서대전역을 아는사람은 많이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전라도에 연고가 없다면 더 모를거구요. 대부분 대전의 유명한 곳은 서대전역보다 대전역 근처에 있기 때문에 대전역에 비하면 이용률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중심도시 대전이라 이용률이 아예없는 것은 아니고 역사 안으로 들어가면 사람이 제법 많고 타고 내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서대전역 앞으로는 이렇게 높은 주상복합 아파트인지 오피스텔인지 있습니다. 서대전역 주변에서는 가장 높은것 같은데요. 핸드폰 카메라로 찍으려는데 너무 높아서 한번에 찍히지가 않았습니다. 다행히 아이폰 14프로에서는 광각 렌즈라고 할까요 가까이에서도 이렇게 다 나오게 찍을 수 있어서 한번 담아봤습니다.

 

 

서대전역 앞에는 꿈씨패밀리라고 해서 대전광역시와 코레일이 같이 만든 캐릭터였습니다. 귀여워보여서 찍어보았습니다. 캐릭터 아래에 고속열차도 최신 KTX 이음인지 청룡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내 기술력으로 만든 고속열차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대전역에 기차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는데요. 그래서 긴 기다림 없이 가볍게 서대전역을 둘러보며 통과해서 서대전역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승강장으로 올라가려면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했습니다. 과거 역사들은 계단없이도 바로 갈 수 있었지만 고속열차의 등장으로 대부분은 이렇게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했습니다. 특히 과거 디젤 열차들은 전차선 없어도 되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에 높게 짓는 것 같습니다.

 

 

대전역을 보조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경부선에 비하면 호남선과 전라선은 그렇게 수요가 덜 한편이라 역사 내부도 작았습니다. 흔히 보는 고속 열차 정차하는 역사의 모습이었습니다.

 

 

대전역에 비하면 작은 규모의 서대전역 이지만 그래도 카페와 편이시설도 있었습니다. 흔히 역에 가면 볼 수 있는 스토리웨이 코레일 편의점도 보이구요. 그 외에 기차를 타기전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음료 음식점도 보였습니다.

 

▲ 서대전역 대합실 영상 ▲

 

하지만 대전역에 비하면 많이 작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신기한 것은 제가 사진 찍을만 해도 대합실은 대전역에 비하면 덜 복잡해보였는데요. 승강장으로 내려가면 실제로 기차에서 타고 내리는 승객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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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서대전역까지 시간 맞춰서 왔는데요. 열차 탑승 15분전정도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오랜 기다림없이 대합실에서 기다리다가 시간맞춰서 5분전에 내려갔습니다. 반대편에는 앞으로 사라질 무궁화호 전기기관차가 보였습니다. 이미 새마을호 열차는 사라지고 ITX 새마을호가 등장한지도 10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 ITX 새마을호 서대전역 진입 영상 ▲

 

ITX 마음 열차 타고 섬진강 따라 떠나는 순천 기차 여행 후기

▲ 무궁화호 후속열차 ITX 마음열차 탑승 후기 ▲

 

그리고 무궁화도 사라질거라면서 몇년전에 ITX 마음이라는 무궁화호 후속열차도 등장했습니다. 내일로 기차여행때부터 저렴하면서 편하게 이용했는데요. 조금은 불편했지만 이제는 추억속으로 몇년후에 사라질 생각하니 완전 사라지기전에 많이 타야될것 같습니다. 서대전역에서도 마음을 타보고 싶었지만 ITX 새마을호 열차를 예매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대전역 승강장으로 ITX 새마을호가 진입했습니다.

 

 

ITX 새마을호는 ITX 마음보다 먼저 나온 열차라 그런지 저상홈과 고상홈  모두 달릴 수 없는 특징입니다. 보시다시피 이미 저상홈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계단이 고정되어있었습니다. ITX 새마을호보다 먼저 출시된 누리로도 저상홈과 고상홈 구분이 되어있는데 이부분은 조금 아쉬운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ITX 새마을호보다 ITX 마음을 더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ITX 새마을호 주행영상 ▲

 

마음 열차가 등장하기전에는 ITX 새마을호도 자주 볼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 개통된 중앙선, 동해남부선, 서해선은 모두 고상홈 승강장으로 지어지면서 ITX 새마을호보다는 ITX 마음이 자주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ITX 새마을호에 탑승해서 수원방향으로 달리게 됩니다. 서대전역에서 탑승하더라도 조치원, 신탄진부터는 기존 경부선 노선과 다시 만나서 서울방향으로 달리게됩니다.

 

 

ITX 마음열차와 ITX 새마을호 모두 공통정은 좌석마다 개별 테이블이 있다는 것입니다. 몇가지 아쉬운점이 있는데요. 콘덴서가 좌석마다 있지않습니다.  그래도 제가 앉은 좌석에는 콘덴서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벽쪽에 붙어있다보니 창가쪽 앉은 사람만 충전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같이 앉은 사람이 가족이 아닌 경우 콘덴서를 이용하기 위해서 민망하게 걸을 거나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맘에드는건 블라인드를 좌석마다 내릴수있는 것 같습니다. 초기에 고속열차의 경우 창문 하나에 앞뒤 사람이 공유하다보니 불편했는데요. ITX 마을호는 창문 사이에 칸막이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런부분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점점 초개인화 사회로 가고 있는 사회에서 개별 콘덴서가 없다는게 아쉽긴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불편함은 ITX 마음에서 완전히 해결했습니다. 사실 새마을호 후속이라고는 하지만 좌석이나 편의시설을 보면  무궁화호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새마을호 열차의 경우 지금의 ITX 새마을호보다 좌석이 더 푹신푹신하고 넓고 좋았는데요. ITX 새마을호는 ITX 마음과 비슷했습니다. 과거의 새마을호가 떠오르긴 합니다.

 

 

서대전에서 다섯시가 조금 넘는 시간에 탑승을 했는데요. 해가 빨리는 겨울이다보니 기차안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은 이미 일몰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 ITX 새마을호 주행영상 ▲

 

겨울이 좋은점은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여행갔을 때 아름다운 일몰을 빨리 볼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해가 빨리지기 때문에 여행 일정도 빨리 마쳐야 한다는점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겨울은 한해가 끝나는 계절이라는 점에서 아쉬운 계절이기기도 합니다.

 

 

ITX 새마을호를 타고 아름다운 일몰 풍경을 보며 달려오더보니 어느 새 수원역에 도착했습니다. 서대전역 기준으로 수원역까지는 1시간30분이 조금 안되는시간이 걸려 도착했습니다. 열차 내리면서 ITX 새마을호 좌석을 찍었는데요. 그래도 과거 새마을호라는 우리나라 우등열차의 후속모델이라 그런지 ITX 마음에는 볼 수 없었던 좌석에 머리 닿는 부분에는 푹신푹신한 배게같은게 붙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좌석자체가 과거 우리나라 우등열차 새마을호에는 비교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2024년 12월의 마지막 기차여행도 마무리가 되며 저는 수원에서 다시 돌아가며 다음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수원역에 도착하니까 맞은편 승강장에는 E-train이라는 열차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관광열차인가 싶었는데요. 블로그 작성하면서 검색하니까 교육열차라고 하더라구요.

 

교육열차 이트레인

▲ 교육열차 이트레인 홈페이지 ▲

 

그래서 기차안에는 다양한 강연, 보드게임, 장기자랑 등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관광열차 맞는것 같습니다. 단순히 개인,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하는 기차가 다양한 상품으로 변화하고 출시하는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과거 새마을호를 대신하여 탄생한 ITX 새마을호를 타고 우리나라의 중심도시 서대전에서 수원까지 탑승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번 포스팅에서 중요하게 보았던 것은  경부선 대전역과 서대전역,  과거 새마을호와 후속 ITX 새마을호 열차의 비교였습니다. 경부선 대전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이용률을 자랑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당일 예약 혹은 몇시간전 예약을 어려울 수 있는데요. 하지만 대전역에서 대전지하철로 가깝게 이동할 수 있는 서대전역에서는 비교적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과거 우리나라에서 일등열차로 이름을 날렸던 새마을호의 좌석 시트는 지금 생각해도 정말 편리한데요. 푹신푹신해서 더 좋았습니다. 반면 ITX 새마을호는 누리로나 ITX 청춘 마음열차 시트에 과거 새마을호열차의 느낌을 그대로 느끼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추억속의 열차이지만 과거 새마을호열차를 타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수도권에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우리나라의 중심도시 대전과 대전역 앞 힐링카페 커피오피스 카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하루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