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 마음 열차 타고 전라선 섬진강이 보이는 산과 강을 보고 떠나는 순천 기차 여행 후기 정리 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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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탁구입니다.
이번주 한주는 추석이 있어서 그런지 더 길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추석이 지나고 이틀 출근 하고 나니까 다시 주말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추석은 주말이 껴있어서 짧아보이지만 또 길게 느껴지는 추석 연휴였습니다. 추석 연휴 때는 지난 파주 군사분계선과 민통선에 다녀온 여행 후기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뿌리는 바퀴벌레약과 파주 통일촌에서 먹어보고 좋았던 간편 조리음식 육해공 전투식량 야전식량을 개인적으로 샀던 후기를 정리해드렸습니다.
▲ 파주 민통선 여행 후기 정리 ▲
추석 연휴가 있어서 이번주 한주는 모처럼 하루에 하나씩 1일 1포스팅을 실천했습니다. 4월은 여행을 두번 다녀왔습니다. 비록 4월 초에 당일치기로 파주 민통선을 다녀왔고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 1-2주 뒤에 순천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오늘부터는 순천여행에 포스팅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순천은 저에게 역사가 깊은 여행지입니다. 2012년 군 복무를 마치고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여행지였습니다. 처음 떠나는 여행인 내일로는 설레는 여행이었습니다. 당시 혼자서 여행이라는 것을 해본적이 없는 저로써는 어디를 가야할지 몰라 여기저기 다 넣었다가 결국에는 주요 유명한 여행지들만 다녀왔습니다. 그중에서 순천은 비록 계획은 없었고 내일로의 성지라 불릴만큼 내일로 여행객들이 많이 다녔습니다. 그중 순천만과 순천 드라마 세트장은 인기가 많았던 지역이며 내일로라면 필수로 다녀갈 만큼 유행했습니다. 첫 혼자 여행으로 당시 순천을 다녀왔는데요. 순천만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혼자 떠나는 첫 여행이라 순천에서 보았던 순천만은 인상 깊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반달섬 마리나큐브에서 수원역으로 가기 위해 아침 일찍 500번 버스를 타고 고잔역으로 왔습니다. 당시 4월만 하더라도 반달섬에는 똑버스가 도입되지 않아 인근 지하철역과 가까운곳은 원시역과 고잔역뿐이었는데요. 정말 입주 1년동안 500번 노선 하나로 안산에 정말 섬같은 반달섬에서 버텨온것 같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버텨오니까 똑버스도 도입이 되고 최근에는 제가 사는 마리나큐브와 아티스큐브 오피스텔에 헬스장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안산에서 전라선 순천을 가기 위해서는 시외버스도 있기는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기차를 좋아하던 저는 조금 멀더라도 안산 시외버스터미널이 아니라 수원역까지 가서 전라선 기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안산에서 수원까지 수인분당선이 개통이 되었습니다. 그전까지만 해서 경원여객 110번, 성우운수 909번, 태화상운 707번 버스를 타고 수원역까지 버스타고 오래 걸렸는데요. 수인 분당선의 등장으로 안산에서 수원역까지 빠르게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안산 사리역 부터 수원까지는 수인분당선 전용 선로이지만 사리역 지나 한대앞부터는 수인분당선과 4호선 공용구간으로 되어있어서 수인분당선이 많이 다닐 수 없다는 점입니다. 출퇴근 시간에도 4호선에 비하면 한대 놓치면 15분에서 20분은 기다려야 하긴 하지만 시간만 잘 맞추면 수원역까지 빠르게 갈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이날 고잔역에 도착해서 승강장으로 올라갔을 때 운이 좋게도 얼마있지 않아 수인분당선을 탈 수 있었습니다.
안산에서 수원역 가는 방법
- 수인분당선이 생기기전까지만 하더라도 4호선을 타고 금정에서 1호선으로 환승해서 갔었습니다. 소요시간은 대략 50분정도 걸립니다.
- 수인분당선 이후로 4호선 오이도~한대앞 구간에서 수인분당선을 타고 환승없이 수원역까지 바로 이동 할 수 있습니다. 안산역 기준으로 수원역까지 40분정도 걸립니다. 1호선과 큰 차이가 없다고도 볼 수 없지만 환승을 안한다는 점에서는 편리합니다. 금정에서는 수원방향 가기 위해서는 계단을 올라야하고, 배차가 맞지 않을 경우 기다리고 하면 한시간이 더 걸립니다.
- 버스
- 경원여객 110번은 안산역을 지나지 않고 선부동으로 가는 버스입니다. 선부동 주민들에게는 참 편리한 노선입니다.
- 성우운수 909번과 태화상운 707번은 모두 안산역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두 노선은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되면서 909번은 9090번으로, 707번은 7070번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7070번의 경우 종점이 원시역부터 수원역까지입니다. 특히 안산 반달섬에서 수원역 가기 위해서는 똑버스나 500번 버스 타고 원시역으로 와서 7070번 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 9090번의 경우 과거 909번 시절 시화까지 갔는데 몇년전부터는 안산역이 기점으로 변경되어 안산역부터 수원역까지 운행됩니다.
- 110번, 707번, 909번 모두 기점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안산 중앙동 이후부터는 노선이 거의 같습니다. 안산시청부터 성안고 그리고 상록수까지 동일하게 수원역으로 갑니다.
- 안산 반달섬에서 수원역까지 택시로 30,000원~40,000원 (할증시 4만원까지 나올 수 있어요) 으로 예상 됩니다. 특히 안산 반달섬에서 수원택시를 잡는다면 좀 더 저렴하게 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원역에서 안산 반달섬 및 안산시내로 올 때 안산 택시를 잡는다면 저렴하게 갈 수 있습니다.
- 안산과 수원은 서로 가까운 이웃 동네라 안산에서는 수원택시, 수원에서는 안산 택시를 심심찮게 잡을 수 있습니다.
수인분당선 수원역에서 내릴 경우 수원역 바로 나갈 수 있는 출구와 환승을 위한 통로가 있습니다. 당시에 전라선을 타기까지 시간이 충분하진 않지만 30분정도 남아서 저는 수원역 지하상가쪽으로 나와서 수원역 로데오거리로 나왔습니다. 경기도에서 가장 큰 도시가 아무래도 수원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수원역은 전라선,경부선, 호남선 열차가 모두 다니는 지역이라서 전국에서 가장 만나기 쉬운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수원역에서 고정적인 스터디 모임이 있어서 스터디 활동을 했었습니다.
수원역이 수원역과 가깝고 기차역을 통해 지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고 경기도 버스는 모두 다니다 보니 경기도에서 스터디나 각종 활동하기에는 정말 좋습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카페가 많았는데요. 코로나로 거리두기가 활성화 되고, 코로나 종료 이후에는 고금리 고환율 고금리 등으로 수원역에서 자주 다니던 카페도 많아 사라져서 아쉽기는 합니다. 최근 미국에서 금리 인하 빅컷이 왔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곧 좋은 소식이 와서 예전처럼 소상공인들이 다시 웃는날이 왓으면 좋겠습니다.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과거 스터디 했던 모임들을 잠시 생각하면서 슬슬 기차타러 건너편으로 이동했습니다. 수원역 바로 앞 광장에는 애경백화점과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이 있습니다. 수원역 바로 뒤편에는 롯데몰(롯데마트, 롯데백화점)가 있습니다. 지방 도시에서 서울 도착 이전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곳이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인 만큼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몰립니다. 관광객도 있을것이고 출장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수원역 주변에는 호텔도 모텔도 많이 있습니다. 수원역에서 수인분당선을 타고 좀만 가면 수원시청역이 있는데요. 수원시청은 수원역보다 좀 더 세련된 로데오 거리? 번화가 거리라고 보셔도 되는데요. 수원역보다 많은 숙박시설과 회식장소, 맛집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서울역과 용산역 그리고 청량리역이 가장 큰 역인데요. 서울역,용산역, 청량리역에 가장 큰 이유는 아마 다른 도시로 가기 위한 철도가 오기 위해 많은 승강장 플랫폼을 유치하면서 자연스럽게 건물도 커지면서 사람들도 오는 것 같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수원역이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 도시에서 경기도 각 지역으로 가기 위한 철도 역사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원역 열차 대합실은 물론이고 지하에 수인분당선과 1호선으로 환승하는 곳에도 애경백화점과 이어지는 통로도 보이고 다양한 상가들이 역사 내에 쏙쏙 입점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수원역 철도 대합실 영상 ▲
수원역이 오래전부터 경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철도 역사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나중에 포스팅을 통해 전달해드리겠지만 경기도에서 수원역 다음으로 유일하게 KTX노선이 다니면서 제2의 철도 역사 역할로 성장하는 곳이 판교역 아닐까 싶습니다. 판교역은 현재 경강선과 신분당선의 철도역에서 중부내륙선 KTX 역사이 출발지입니다. 향후에 월판선 노선이 생기면 월곶에서 시흥과 안산 인덕원을 지나 판교를 통해 강릉과 거제까지 갈 수 있는 제2의 수원역과 같은 철도 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과거에는 역사 내 대합실에 위치한 매표소에서 줄을 서서 열차 표를 구매 했었는데요. 요즘은 철도 역사 내에서도 키오스크가 있어서 직원 통하지 않고도 편하게 구입 할 수 있습니다. 키오스크가 아니더라도 앱을 통해 몇일전 간편하게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의 경우 이미 10년전부터 매표소가 사라지고 거의 키오스크를 이용하거나 후불 교통 카드를 사용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장거리로 이동하는 열차의 경우에는 미리 표를 구하지 못하거나 입설이라도 구해야 하는 경우에는 이렇게 현장에 와서 직원을 통해 구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혹은 나이가 드신 어르신분들의 경우에는 직원을 통해도움을 받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수원역 2층이라고 할까요 열차 대합실에서도 지하철역과 쉽게 갈 수 있도록 연결 되어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로데오거리를 보기 위해 지하에서 올라와서 다시 광장에서 왔습니다. 만약 1호선 지하철을 타고 오시는 분이라면 열차 대합실로 가는 계단이 있으니 계단으로 오면 좀 더 빠르게 올라 올 수 있습니다.
이제 열차를 타러 내러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순천으로 가기 위해 10시 19분에 여수엑스포로 가는 ITX 마음 1181호 열차를 타러 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LED에 보시면 10시 19분 열차가 두대가 보이는데요. 언뜻 보기에는 같은 시각에 동시에 오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요. 두대의 열차가 하나의 복합열차 형태로 운행하는 것입니다. ITX 새마을호가 나온 후에 출시된 ITX 마음열차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복합열차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ITX 마음 열차가 나오기전에 KTX이음이 나왔는데요. KTX이음은 복합열차로서의 특징과 일반열차처럼 낮은 저상홈 플랫폼과 지하철과 같은 높은 고상홈 플랫폼에서 정차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특징이 있습니다.
▲ ITX 마음 열차 특징 정리 ▲
KTX이음의 특징을 상속받았다고 봐야할까요? ITX 마음 역시 복합열차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LED 전광판에 동일한 시간대에 열차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는 여수 엑스포로 가는 전라선과 목포로 가는 호남선 열차입니다. 이 열차는 용산에서 출발해서 익산까지는 두대 열차가 하나의 복합열차로 가다가 익산에서 분리가 되어 각각 전라선과 호남선으로 가고 있습니다.
수원역 열차 승강장 정보 정리
- 4번, 5번 승강장 : 대전, 동대구, 울산, 부산, 순천, 여수, 광주, 목포, 장항, 군산, 제천 방향
- 6번, 7번 승강장 : 서울, 용산, 영등포
의외로 코레일에서는 기차를 자주타거나 기차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기차를 좋아하는 저는 지인의 소개와 함께 코레일의 내일로 여행 정보를 통해 학창시절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요. 당시에는 디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가 있어서 느리지만 밖을 보면서 여행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은 그 당시 열차들의 노후화 등으로 사라지고 신형 ITX마음과 ITX 새마을호의 등장으로 아쉽게 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과거 10년전보다 KTX가 더 많이 다니게 되었고 물가 인상등으로 인해 10년전 5만원에 이용하던 내일로 금액은 인상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여행을 좋아하거나 기차를 자주 타고 다녀야 하는 직업 특성이 있다면 코레일 홈페이지를 자주 보다보면 금전적으로 혜택을 보실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N CARD 시즌2 정리
- 열차를 자주 이용하신다면 N CARD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 운임 할인 정보
- KTX는 15~40%
- 일반열차는 15~30%
- 역사내에 있는 큐알코드 스캔을 통해 혜택을 확인해보세요.
열차를 타기 위해서 대합실에서 승강장으로 내려왔습니다. ITX 마음을 타기전에 오랫동안 국민들을 위해 운행하고 있는 무궁화호 열차입니다. 현재 무궁화호 열차의 경우 노후화 및 내구연한 만료등으로 인해 앞으로 몇년안에는 모두 사라질 예쩡이라고 해요. 그리고 그 무궁화호를 대신해서 ITX마음 열차가 대체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수원역에 진입하는 ITX 마음 열차 ▲
10년전에 내일로 여행을 통해 저렴하게 전국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던 느리지만 힐링을 도와주는 열차인데 아쉽습니다. ITX마음열차도 작년 9월에 처음 도입되었는데요. 포스팅을 하는 시점에서 출시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신형열차라 얼마 없어서 타볼 기회가 없을거라 했는데 작년 가을에 여수여행과 부산여행할 때 운이 좋았는지 얼마 없는 ITX 마음열차를 탔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도 ITX마음 열차가 과거 무궁화를 대신해서 잘 달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11월에 여수 여행 포스팅 올렸던거 기억날까요? 작년 2023년 9월에 ITX 마음열차가 국내에 처음 도입되었고 저는 두달 지난 11월에 여수 여행을 가기 위해 ITX 마음 열차를 탔습니다. 그 당시에 예약을 늦게 하는 바람에 수원역에서 익산까지만 ITX마음 열차를 탔던 기억이 납니다.
▲ 여수엑스포까지 ITX 마음 복합열차 탑승 후기 ▲
처음 타는 ITX마음열차였었고 올해 2024년 4월에 탔는데요.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ITX마음의 경우 용산역부터 익산역까지는 이렇게 두 대의 열차가 하나의 복합열차로 다니다가 익산역부터는 전라선과 호남선으로 분리가 되어 운행한다고 합니다. 선로 포화 문제 등으로 인해 KTX나 일반열차 증차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선로를 짓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야하는데 이렇게 복합열차가 예산을 줄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순천으로 가는 전라선 ITX 마음 열차를 수원역에서 탑승해서 출발하였습니다. ITX마음은 산과 논밭을 지나 빠르게 달려갑니다. 전라선 열차의 주요 노선은 평택, 천안, 조치원, 서대전, 계룡, 논산, 익산, 전주, 남원, 곡성을 지나 순천까지 가게 됩니다. 물론 종점은 여수엑스포역입니다. ITX마음의 경우 ITX 새마을보다 더 많이 정차합니다. ITX 새마을호의 경우 평택, 계룡 등 일부 역사는 무정차 통과하고 있습니다.
새로 출시 한지 1년 정도 된 열차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깨끗한 내부였습니다. 수원에서 순천까지는 ITX 마음으로 4시간정도로 긴 여행입니다. 과거 여수에서 프리미엄 버스를 타고 서울까지 간 후기를 전달해드렸는데요. 버스는 화장실이 없기때문에 화장실 급할때 난감합니다.
▲ 서울에서 여수 버스와 기차 어느것이 편리한지 정리 ▲
혼자 타는게 아니라 혹시라도 배탈이 나거나 급할 경우 화장실 가게된다면 다른 일정있는 사람들도 버스기사님들도 곤란해지긴합니다. 프리미엄버스는 굳이 기사님과의 대면하지않더라도 차량 내 휴게소 정차 버튼을 누르면 세워주기 때문에 편리하긴 하는데요. 그래도 사람 눈치라는게 있기 때문에 자주 누를 수 없습니다. 반면 기차의 경우 화장실이 객실마다 설치 되어있다보니 자유롭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특히 휴가철에는 버스보다 먼저 매진이 되고 예약전쟁이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4시간 가까이 달리다보면 지루하게 느껴졌던 순천역에 도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승객들은 순천역과 여수엑스포역에서 많이 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라서 열차의 경우 익산 지나 전주와 순천, 여수에서 많이 내리게 됩니다.
▲ 익산역을 지나는 ITX 마음 열차 영상 ▲
전라선과 호남선은 대표적으로 호남 곡창지대로 알려져있습니다. 넓은 평야지대를 일컫는데요. 경부선과는 다르게 기차가 곡선없이 기차로 쭉 달릴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부선의 경우 터널과 곡선 구간이 많다보니 초기에 KTX가 속도가 잘 안나온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당여히 코너가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속도가 줄어드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전라선과 호남선 구간은 넓은 평야지대 곡창지대로 알려진 만큼 실제로 KTX가 호남선 일대의 고속선을 타면 경부선보다는 더 빠르게 달려가는것을 체감 할 수 있습니다.
▲ 산과 바다가 보이는 섬진강을 지나가는 ITX 마음 영상▲
전라선 구간의 또 다른 열차 명소 구간이 있는데요. 국내 유일하게 바로 산과 강을 지나가는 구간입니다. 바로 곡성을 지나 구례구와 순천으로 가는 골목에 있는 섬진강일대입니다. 섬진강이 나오면 멀리는 산과 강이 보이며 산과 강 그리고 열차가 달리는 선로 중간에는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가 나옵니다. 특히 단풍이 한참 물들 시기인 가을에 ITX 마음을 타고 섬진강 일대를 달린다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 국내 최초 바다를 달리는 KTX 이음 열차 후기 ▲
우리나라에는 산과 강이 보이는 전라선 섬진강 구간 외에 바다를 가깝게 달리며 지금은 KTX이음으로 국내 유일하게 바다옆을 지나가는 KTX 구간도 있습니다. 개인이 자동차를 몰 수 있고 자동차로 더 많은 관광지를 돌아다닐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힐링이 필요하다면 잠시 차를 내려두고 바다가 보이는 구간을 KTX로 달려보거나 섬진강과 자연이 보이는 기차여행은 어떨까요?
그렇게 길고 긴 수원에서 순천까지 4시간 넘는 기차 여행을 마치고 순천역에서 내렸습니다. 4월 중순이었는데 엄청 더웠습니다. 10년전만 하더라도 4월은 한참 추운 봄 날씨였느데요. 기후 위기등으로 이제는 4월도 봄이라는 날씨보다는 초 여름 날씨가 된 것 같습니다. ITX 마음 열차는 KTX와 함께 저상홈과 고상홈 정차가 가능한 열차로써 일반열차로써는 최초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러나 이미 저상홈과 고상홈 정차가 가능한 열차는 10년전부터 나왔습니다.
▲ 강원도 바다열차로 활약중인 누리로 열차 이야기 ▲
바로 누리로 열차입니다. 한때는 전라선과 호남선에서 달리다가 지금은 강원도 동해에서 강릉까지 셔틀열차로 열심히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같으면 4월은 여름이라기보다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추위가 가득한 날씨라서 긴팔을 입어야 하는데요. 5월정도 되어야 이제 반팔입었습니다. 그러나 기후위기 등으로 4월도 초여름 날씨로 반팔 입은 관광객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4월은 장마도 아닌데 비가 많이왔습니다. 순천 여행을 하는 이틀날에는 비가 많이 내리더라구요. 그래서 우산을 쓰면서 사진을 찍고 힘든 여행이었습니다. 4월에 덥고 비가 많이왔던 만큼 겨울도 걱정이긴 합니다. 갑작스러운 폭설이 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ITX마음 거의 뒷칸에 탑승했던 했었고 순천역의 경우 역 대합실로 가는 계단이 끝에 있다보니 한참을 걸어가야 했습니다. 순천 여행하신다면 좀 더 빠르게 대합실 간다면 가장 뒤쪽 열차를 예매 하신다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순천역이 아니더라도 기차 예매 할 때 역사 위치를 알아두고 예약한다면 내려서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으니 관심을 갖는다면 편한 여행이 될 수 있는 팁 하나 전달드립니다.
순천역은 전라선의 열차 종점이 아닌 경전선 노선으로 환승 할 수 있는 역이기도 합니다. 진주와 부산 부전 방향과 서광주, 보성, 목포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순천에서 경전선 노선의 경우 하루에 열차 시간이 4-5편밖에 없어서 한대 놓칠 경우에는 많이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또한 한가지 반가운점은 현재 경전철은 디젤 무궁화호가 다니고 있는데요. 경전선 구간이 복선전철구간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몇년후오면 완공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목포에서 서광주를 지나 보성,순천, 진주, 부산까지 빠르게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경전선의 노선은 많은 혜택이 있는데요. 특히 부산에서 창원,진주까지 현재 무궁화호의 경우 돌아서 가지만 경전선 전철화사업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선화되기 때문에 부산에서 목포까지도 KTX와 일반열차로 지금보다 더 빠르게 갈 수 있게 됩니다. 10년전에 내일로 여행을 할때 순천 여행을 마치고 항상 가던 코스가 있는데요. 바로 통영입니다. 통영은 기차가 다니지 않아 진주까지 무궁화호를 타고 가야했는데요. 진주역은 이미 복선전철화로 인해 10년저에도 KTX가 다니고 있었지만 순천역부터 진주역까지는 시간이 한참 걸렸는데 이제는 KTX나 일반열차도 빠르게 달리게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철도 노선이 만들어지는데는 총 10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순천역 대합실로 가는 도중에 미술 작품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고향사랑기부라고 해서 기부금을 모아서 순천만 습지를 보호하고 개선하는데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당시 4월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진행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고향사랑 기부 순천 하세요.
- 순천 고향사랑기부금은 순천만 습지 보호를 위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생태수도 순천을 만드는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 고향사랑e음에서 신청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신형 무궁화호 ITX 마음을 타고 순천 기차 여행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순천은 과거 내일로의 성지라고 불리는 만큼 한때는 내일로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입니다. 지금도 내일로가 잘 운영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듣기로는 10년전 내일로때보다는 가격도 오르고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고 했습니다. KTX가 늘어나고 KTX역사가 많아지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당시 5만원이라는 가격으로는 운영이 어려운 것도 같습니다. 과거에는 KTX를 제외한 일반열차에 한해서 자유롭게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지금은 가격이 오르고 KTX도 함께 탈수 있다보니 사실 그 당시 가격을 맞추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과거의 느리지만 밖을 보면서 달릴 수 있는 통근열차나 무궁화호 열차가 노후화로 사라지다보니 내일로 여행이 의미가 없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기차를 타고 순천까지 달려왔고 이제 순천에 대한 다양한 맛집과 관광지에 대해 포스팅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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