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민통선을 지나는 임진각 평화 곤돌라 케이블카 타고 떠나는 민통선 DMZ 여행 후기 정리 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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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탁구입니다.
즐거운 주말이 지나가고 한주가 또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지난주 까지는 여름이 끝난것처럼 아침과 저녁으로는 쌀쌀해서 좋았는데요. 다음주가 추석이라 그런지 이번주는 또 다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몇일전 기사를 보는데 이제 우리나라도 봄과 가을이 사라지고 여름과 겨울만 각각 6개월씩 길어진다는 댓글을 보았는데요. 기후위기가 참 무서운것 같습니다. 과연 해결이 될것인지 해결책은 없는건지 참 궁금합니다.
▲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 DMZ 케이블카 후기 ▲
주말에는 국내 최초로 케이블카를 타고 하늘길을 통해 민간인통제선을 갈 수 있다는 파주 임진각을 찾았습니다. 몇년전부터 파주 임진각에는 임진각 평화 곤돌라라는 국내 최초 민통선 케이블카가 등장했습니다. 보통 케이블카와 다르게 민통선 케이블카는 신분증이 없다면 이용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케이블 카를 타고 상부 정류장에 하차하면 다른 케이블카와는 다르게 군 철책이 설치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지뢰 조심이라는 안내판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분단과 전쟁의 현실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임진각 평화 곤돌라 케이블카를 타고 하늘길을 따라 민통선에 들어오면 군 시설을 그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관광지로 개방된 곳은 철책 안에서는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임진각 평화 곤돌라 케이블카를 타고 민통선 안으로 들어오면 과거 군부대가 있던 곳은 관광지로써 국민들이 자유롭게 올 수 있는 공원으로 변신했습니다. 그리고 갤러리그리브스라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갤러리그리브스는 625전쟁 이후 남북이 분담되고 미군이 등장하면서 미군에 의해 생긴 우린나라 최초 볼링장이라고 해요. 그래서 들어가면 볼링장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 갤러리그리브스 위치 ▲
지금은 볼링장의 흔적만 볼 수 있고 당시 625전쟁 이후 정전협정과정과 전쟁 당시 모습을 전시 했습니다. 갤러리그리브스까지 올라가는 길은 군 철책으로 둘러쌓여있습니다. 갤러리그리브스 뒤쪽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드라마 촬영장이 있는데요. 송중기와 송혜교가 등장했던 인기많았던 태양의 후예 아실까요? 당시 태양의 후예에서 나오던 배경은 국내가 아니라 외국이었지만 실제 촬영지는 파주 민통선 안에 있었닫고 합니다. 지금은 개방을 안한거 같은데요 철책뒤쪽에 당시 송중기와 송혜교가 나왔던 태양의후예 촬영지가 있다고해요. 다만 민통선 안에 있기 때문에 쉽게 가지는 못한다고 해요.
우리나라 광복 이후 남한에는 미군이, 북한에는 소련이 주둔했습니다. 남한이 미군에 주둔하면서 미군정에 현재 케이블을 타고 온 민통선안에는 국내 최초 볼링장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은 볼링장은 아니고 당시 볼링장의 분위기와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전시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갤러리그리브스는 상당히 오래된 건물입니다. 625전쟁이 1953년정도니까 대략 70년 이상이 된 건물입니다. 그만큼 관리가 되어서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건물로 들어가면 좌측에는 볼링장의 흔적이 있는 볼링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오래된 클럽 분위기도 느낄 수 있습니다. 남자라면 군대에 갈텐데요. 우리나라 육군 훈련소나 군부대만 하더라도 사실 볼링장과 같은 오락시설은 보기 힘듭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와 다른 분위기라서 그런지 당시에도 군부대안에서도 볼링장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갤러리그리브스는 입장료는 받지 않고 무료 관람입니다. 다만 완전 무료가 아닌 것은 민통선안까지 임진각 평화 곤돌라 케이블을 타고 와야하기 때문에 케이블카에 포함되어있다고 보셔도 될것 같습니다. 갤러리 그리브스 안에 들어오면 당시 볼링장을 재현 해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이나 당시 70년전에 볼링장은 비슷합니다. 다만 시설은 지금보다는 노후화 되었다는것을 전시된 것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전시 해설을 하는 직원이 있다면 이제는 핸드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직접 해설하는 것은 아무래도 주변 소음에 의해 잘 들리지 않을 수 있는데요,. 이제는 이어폰을 통해 방해받지 않고 조용히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현재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관에는 당시 정전협정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정전협정은 한국과 미국 북한 소련이 전쟁을 멈추기 위한 협정인데요. 당시 우리나라는 전시 작전권을 미국에게 넘어간 상태라 우리나라는 정전협정에 참여는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참 아쉬운 일입니다.
정전협정서는 1권과 2권으로 나누어지는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전협정서 제1권 협정문본과 정전협정서 제2권 지도로 나누어진다고 한다고 합니다.
갤러리그리브스 정전협정서 정리
- 정전협정서 제1권 (협정문본)은 1953년 7월 27일 당시 국제연합군 총사령관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중국인민지원군 사령원 사이에 맺어진 정전협정문으로 한국전쟁의 군사 정전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정전협정문은 국문, 영문, 중문 3가지 언어로 작성되었다고 합니다. 원본은 미국, 북한, 중국에서 보관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있다고 해요. 협정문은 군사분계선(MDL)과 비무장지대(DMZ)를 정의하고 있으며 정전의 구체적 조치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해요.
- 정전협정서 제2권 (지도)는 정전협정서 제2권과 동일하게 제작된 체험용 사본이라고해요. 본 저신의 정전협정서 제2권은 3가지 언어가 통합되었으며 군사용으로 넘기기 편하게 크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지도는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 한강구역, 서해부근섬, 주요 교통선과 주요 군사기지로 구성되어있다고 해요.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공간에는 가장 대표적으로 전쟁과 분담에 대해 전시 되어있습니다. 앞에서 살펴보았던 정전협정서와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에 대한 정보가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인상 깊었던 것은 학도병에 대한 내용입니다. 당시 한국전쟁으로 인해 다양한 인재들이 참여했습니다. 아직 한참 공부를 해야하는 학생들도 전쟁에 참여했는데요. 북한이 남침을 하고 미국이 올때까지 남한 정부는 낙동강까지 내려갈 수 없었는데요. 영화 포화속으로를 보셨다면 아실텐데요. 실제로 학도병들로 인해 미군이 올때까지 시간을 많이 지연 시켰다고 합니다.
전시공간 한쪽에는 학도병 이우근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세히는 읽어보지 않았지만 학도병 이우근이 쓴 편지에는 당시 전쟁의 분위기가 느껴질 수 있었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과 빨리 가족들에게 돌아가고 평화롭게 살고 싶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전쟁이라는 것은 다시는 일어나면 안되는 사건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분단국가입니다. 그래서 사실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데요. 다만 국민들이 분단 국가속에서 긍정적일 수 있는 것은 전쟁이 오래되고 분단국가에 불구하고 도시의 발전과 북한의 경제적인 문제등으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것이라는 확신 때문인데요. 사실 아무리 북한이 경제적으로 가난하더라도 전쟁은 어떻게 언제 일어날지 모르느 것 같습니다. 정치인들도 그렇고 계속 싸우는 것보다는 좋은 관계를 지속하면서 과거 몇십년전처럼 동족간에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갤러리그리브스 전쟁에 대한 영상 ▲
또한 갤러리그리브스 입구와 출구 사이에는 영상을 보는 방이 있었습니다. 당시 전쟁이라는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컬러 티비가 없던 시절이라 흑백으로 전쟁영상을 보는데요. 전쟁과 가난을 겪지 않은 세대에서는 사실 공감을 크게 못할 수는 있습니다.
저도 전쟁 세대는 아니기 때문에 더 말할 수 없지만요. 그러나 전쟁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과 친구, 주변 지인까지 다치게 하고 서로 죽이고 죽이므로서 평생 마음에 남는 상처같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북한군에게 죽는다면 그 미운 감정이 금방 사라지지지는 않지요.
갤러리그리브스가 한반도에 정착하고 그리고 다시 한국에 반환까지의 걸어온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캠프그리브스 지도라고 해서 그리브스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전체가 다 반환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중에는 몇년전 송중기와 송혜교가 촬영했던 태양의후예 촬영지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민통선 안에 있기 때문에 다른 드라마 촬영지처럼 쉽게 갈 수 있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또한 촬영지라 하더라도 엄연히 군부대입니다.
DMZ 체험관 현황
- 전쟁과 분단의 역사, 문화적 공간 캠프그리브스
- 평화, 통일, 생태를 주제로 한 생생한 체험의 장으로 캠프그리브스 DMZ 체험관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013년 민간인들을 위한 평화통일체험시설로 리모델링하여 민간인 통제구역 내의 유일한 숙박형 문화예술 체험공간으로 활용
-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모아 DMZ의 상흔을 생명과 희망으로 되살려 나가는 역할을 한 것
- 체험관 정보
- DMZ 생테문화교실 - DMZ 환경교육과 친환경만들기
- DMZ 도전골든벨 - DMZ 및 통일 관련 퀴즈 프로그램 (21 여성가족부 인증 비대면 프로그램)
- 그리브스티어링 - 오리엔티어링과 이스케이프 게임
- 밀리터리 DMZ - 군복입기와 나만의 군번줄 만들기 체험
- 건축, 전치 문화탐방 - 캠프그리브스 건축전시 문화탐방, 갤러리 그리브스, 탄약고 프로젝트
- 평화애 Road - 평화누리 길(8코스) 및 생태탐방로 걷기 프로그램
- 국내와 해외 미디어속 캠프 그리브스
- 2016 드라마 태양의 후예
- 2020 JTBC 비긴어게인
- 2021 NCT DREAM 화보촬영
- 2018 BBC
- 2019 CNN
- 2021 LA Times
갤러리 그리브스는 과거 볼링장이다보니 좁지는 않고 비교적 넓은 전시공간이었습니다. 전시공간을 다 보고 반대편으로 나왔습니다. 볼링장이기는 하지만 군부대에 있던 볼링장 건물이며 70년전에 지어져서 운영되어서 그런지 오래되고 볼링장보다는 군부대 시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뒤편에는 캠프그리브스로 보이는데요. 갤러리그리브스에서는 가지 못합니다. 다만 사진속 보이는 곳 중이 태양의 후예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미디어에서 나온 곳입니다. 지금도 민통선안에 있다보니 국내에서는 자유롭게 갈 수 없는 드라마 촬영지입니다.
갤러리 그리브스를 구경하고 임진각 평화 곤돌라 반대편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갤러리 그리프스 반대편에 오르면 몇년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근처에서 함께 걸었던 도보다리를 재현한 장소가 나옵니다. 도보다리로 올라가는 길은 오르마길로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동안에는 밀리터리 스트리트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보병 34개 사단 마크를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대를 다녀왔을텐데요. 분명 자기가 속해있던 군부대 마크도 볼 수 있을 거구요.모르는 군대 마크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철마부대 마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고구려의 삼족오 깃발이 연상되는 느낌입니다.
대한민국 보병 34개 사단 마크
- 길가에 설치된 부대마크 앞에서 옛 추억을 담아보세요.
- 대한민국 육군(Republic of Korea Army)은 대한민국의 지상군 전력
- 대한민국 국군의 3군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 2023년 현재 기준으로 대한민국 육군에는 34개 사단(기계화 보병 사단 4개, 보병사단 16개 향토 방위 사단 12개, 동원 보병 사단 5개)로 편성
대한민국 34개 보병 사단 마크를 보면서 지나가면 소망리본달기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을 맞이하여 세계유일의 분단 국가인 대한민국에서는 민간인 통제구역에서 자유와 평화, 통일의 소망 기원을 리본을 달았다고 합니다.
드디어 임진각 평화등대에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걸었던 도보다리 재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625전쟁 이후 70년이 지났고 남북이 서로 안정을 찾아가면서 평화와 관련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5년 단위 대통령제라서 대통령에 따라 남북관계도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진보정권에서 대통령은 북한과 친해지려고 하나 보수 정권의 등장속에서는 관계가 좋아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임진각 평화등대
- 4.27 남북공동성명과 9.19 평양공동선언에서 군사 분야 합의를 통한 DMZ와 민통선 지역을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위한 약속을 기념
- 기념을 위해 설치된 조형물
임진강 평화등대를 지나면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함께 걸었던 도보다리를 기념하기 위해 재현한 도보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평화, 새로운 미래 2018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도보다리
- 판문점 회의실과 중립국감독위원회 캠프 사이에 있으며 1953년 정전협정 체결 후 중립감독위원회 요원들이 파문점을 드나들때 동선을 줄이기 위해 판문점 습지 위에 만든 다리
- 50m 길의 작은 다리
- 유엔사에서 풋 브릿지(Foot Bridge)라고 부르던 것을 직역해 도보다리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대비해 남북의 두 정상이 나란히 걸을 수 있도록 확장공사를 실시
- 확장된 부분이 군사분계선이 있는 곳까지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도보 다리 뒤에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망대에서는 북한이 아니지만 임진강역과 파주 관광단지와 민통선 케이블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측에는 도라산역으로 가는 선로가 보입니다. 선로중 하나는 625때 부서지고 지금은 한쪽 선로만 유지되어 운영 되고 있습니다. 최근 도라산 관광열차를 운영하는 것 같으나 남북관계가 좋지 않아 과거 몇년전보다는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는 것아 아쉽습니다. 2012년에 당시 통근열차를 타고 임진각에 왔을 때는 민통선에 올 수 없었으나 시간이 지나고 기술이 좋아짐에 따라 이렇게 민통선까지 올 수 있는것이 신기하고 새롭습니다. 통일은 되지 않더라도 남북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몇년전까지만 해도 민통선 지역으로 민간인은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하면서 신기하게 생긴 군사시설을 볼 수 있습니다. 625 전쟁 이후에 미군정에 의해서 월경 방지 표지판이라는 것도 설치되어있습니다. 지금은 정말 많이 낡고 녹이 슬어 비행금지구역라는 것을 알아보지도 못하게 생겼습니다.
월경방지표지판
- 비행금지구역임을 알리는 일종의 항공 경고판
- 상공의 항공기로부터 식별이 용이하도록 하늘을 향해 15도 가량 경사져있다.
- 미군이 1953년 7월 군내면 백연리 캠프그리브스에 주둔하면서 만들어진 시설
- 전망대를 조성하면서 시설물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저는 도보다리 까지 구경을 마치고 다시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탑승하기 위해 내려왔습니다. 파주에는 바람개비가 많았습니다.당시 2012년에 혼자 파주 임진각 여행왔을 때 바람개비가 인상적이어서 왔는데요. 당시 민통선으로 지뢰가 깔렸던 곳에 지금은 바람개비와 함께 시민들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으로 변신한 이곳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시민들에게 휴식을 취해 갈 수 있는 공원으로 변신했지만 지뢰가 완전히 제거는 되지 않은지 돌아보는 내내 지뢰라는 글씨가 보였습니다. 따라서 민통선 내에서 관람할 때는 정해진 곳에서만 돌아다니고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을 때는 만지지 말고 조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시정도에 다시 임진각으로 가서 파주 안보관광 제3땅굴로 가야 했는데요. 시간이 남아서 저는 잠시 곤돌라 승강장 옥상에 올라왔습니다. 과거에는 망원경을 보기 위해서는 동전을 넣어야 했다면 요즘에 지어지는 전망대는 전자식으로 카드결제도 가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구멍에 눈을 대지 않더라도 넓게 볼 수 있는 화면도 인상적입니다.
▲ 임진각 평화 곤돌라 전망대 영상 ▲
사실 전망대가 북한쪽 방향이라면 전자 망원경도 한번쯤 볼만한데요. 우리나라 파주방향이다보니 그렇기 보이지는 않습니다. 또한 이곳 민통선 뒤로는 산이기 때문에 북한은 보이지 않습니다. 북한을 보려면 군사분계선까지는 가야 북한의 인공기기와 우리나라 태극기가 보이는 대성동마을을 볼 수 있는데요. 앞으로 후기에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다시 민통선을 떠나서 파주 임진각 공원으로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탑승합니다. 작년부터 시작해서 케이블카를 많이탔습니다. 국내 최장 거리를 자랑하는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와 밤바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여수 해상케이블카, 그리고 국내 최초가 아니 세계 최초 민통선 케이블카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민통선 케이블카의 취지 답게 평화를 상징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파주 임진각 공원으로 돌아가는 풍경입니다. 아주 오랫동안 민통선 구간으로 관광객의 손발이 닿지 않은 공간이라 다른 케이블카와는 다르게 꾸며지지 않은 자연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 파주 민통선 케이블카를 타면 정말 꾸며지지 않는 자연의 모습과 분단의 아픔과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면 안되겠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상으로 국내 최초가 아닌 세계 최초로 분단 국가의 아픔과 전쟁이 일어나면 안되는 이유를 볼 수 있는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 DMZ 민통선 케이블카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최초 하늘길을 통해 민통선을 갈 수 있는 케이블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도 더 많이 찍게 되고 들려드릴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후기를 1부와 2부처럼 두번 나눠서 전해드렸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케이블카는 이제 어디서든지 볼 수 있을만큼 신기하지 않고 평범해졌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곳은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인데요. 당시에는 케이블카가 신기했는데 이제는 통영뿐만 아니라 어디든 없는 곳이 없을정도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최장 거리의 케이블카는 물론이고 분단국가의 현실을을 볼 수 있는 파주 민통선 케이블까지 다양하고 이색적인 케이블카가 등장했습니다. 케이블카가 아니더라도 초기에는 신기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보편화 될 수록 기술적인 부분보다 어떠한 기획과 컨셉으로 만들어지는가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파주 민통선 케이블카도 그런것 같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기획적인 요소가 없다면 그 매력을 찾아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다음주 추석이 지나면 가을이 찾아옵니다. 봄과 가을에 가족과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파주 민통선 케이블카 어떠신가요.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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