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국밥 맛집! 59년 전통 해운대 원조할매국밥 후기 정리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해온 오래된 역사를 가진 해운대 원조할매국밥을 소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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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탁구입니다. 

바로 어제 2023년 연말 부산 여행에 대해서  기차 여행으로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어제 수도권에서 부산까지 기차 여정에 대해 포스팅을 했다면 오늘은 부산에 도착해서 맛집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부산에서 무려 59년동안 국밥을 팔았던 59년 전통 해운대 원조 할매 국밥집입니다. 평생 직장이 없는 요즘같은 세상에서 59년이라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독립을 하고 정부가 수립된 날이 1948년 8월 15일인데요. 정부가 수립보다는 늦지만 거의 정부 수립 후 얼마 있어서 오픈해서 지금까지 쭉 장사를 해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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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에서 부산까지 기차 여행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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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산을 처음 온 것은 13살 때, 초등학교 6학년때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어린이라서 기억도 거의 나지 않는데요. 가족들과 함께 부산 친척을 만나러 왔습니다.  그 후로는 부산에 거의 가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10년정도 지났습니다. 아버지가 5년 넘게 부산에 있는 회사에 근무를 하게 되었구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버지가 일하면서 거주하는 울산에 갔다가  부산 해운대에 갔었습니다. 그게 지금으로부터  10년전이니까 2011년정도 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저는 20대 초반이며, 군 복무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따라 그렇게 성인이 되어 부산에 처음 갔습니다. 그리고 군 복무를 마치고 학교를 복학해야하는데 한달 조금 남게 시간이 생겼습니다. 그 때 처음으로 내일로라는 대학생들을 위한 기차 여행 티켓을 구매하였습니다. 7일간의 입석으로 기차를 이용을 했으며 부산에도 가게 되었습니다. 내일로 여행을 하며 코스를 짜다가 부산 해운대에 할매국밥집이 있더라구요. 그 당시에는 가격도 5000원도 되지 않는 정말 저렴한 가격에 요구르트도 주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물가가 많이오르고 하다보니 그런것도 없더라구요.

 

출처: 네이버 거리뷰

 

제가 부산 기차여행을 정리하면서도 언급했지만 10년전만 해도 부산 해운대에는 도시를 가로 질러 철길이 놓여있었습니다. 그래서 도시 한가운데에 기차가 다녔었는데요. 그런 풍경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대한민국이 성장하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는 점과 열차 노후화등으로 인해 선로가 사라지는데요. 가끔 그런 풍경을 보고 싶을 때 저는 네이버나 카카오맵에 거리뷰를 통해 보곤 합니다. 네이버나 카카오 맵의 경우 최대 2010년까지는 거리뷰를 보여주는데요. 2010년 해운대에는 고층 건물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2010년에는 주변에 공사장 모습이 보이다보니 이때부터 해운대 도심 재건설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2010년 네이버 거리뷰에서는 높은 건물들도 보이지 않고 화려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낡은 건물들과 이제 뭔가 개발하려고 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그 이전 거리뷰가 있다면 좋겠지만 아쉽습니다. 거리뷰 사진만으로 모든 것을 말할 수는 없지만 해운대가 지금의 부산의 로데오거리이며, 국내와 해외 관광객들이 찾는 만큼 그당시에도 관광지이자 로데오 거리였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과거의 모습의 상상이 가지 않을 수있지만 또 그 때는 그때만의 추억이 있었겠죠

 

 

드디어 해운대역에서 걸어서 59년 전통 해운대 원조 할매 국밥에 도착 했습니다. 제가 갔던 곳이 본점이었구요. 간판에 보니까 1962년부터 지금까지 쭉 장사를 했던 것 같습니다. 59년이라는 시간이 했기 때문에 정말 국밥의 장인이라고 불려도 될 것 같습니다. 간판에 또 눈여겨보이는 것은 3대째 이어져왔다는 게 보입니다. 계속 이어져서 앞으로도 장인정신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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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거리뷰(2012년)과 현재 해운대 원조할매국밥집

 

사실 지금의 59년 전통 부산 해운대 원조할매국밥집은 10년전만해도 고층 건물이 아니라 작은 상가 건물이였는데요. 제가 2012년에 혼자서 처음 부산와서 국밥집 왔을 때만 해도 작고 낡은 집이였습니다. 그런데 워낙 건물이 오래되고 낡고, 부산의 재개발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2020년 때부터 국밥집을 공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이 연말부터 지금의 건물이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건축 건설 기술도 발달해서 그런지 왠만한 고층 상가 건물들은 1년이면 뚝닥 짓는거 같습니다. 

 

 

▲ 해운대 원조할매국밥 위치 ▲

 

59년 전통 해운대 원조할매국밥 정보  정리해드려요!

1.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21번길 33에 위치해있습니다.
2. 부산도 서울과 같은 대도시이며, 특히 해운대와 광안리 주변은 교통이 혼잡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은 지하철과 버스가 잘 다니기 때문에 여행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리해요!
3.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 3번 출구나 1번출구에서 가까워요! 빠르게 걸으면 도보 5분에서 10분안에 찾을 수 있어요! (요즘은 네이버,카카오맵이 잘되어있어서 길찾기 기능을 이용하면 훨씬 도움되요!)
4. 매 주 수요일은 휴무이기 때문에 참고하세요
5. 새벽 4시 30분부터 다음날 3시 30분까지  근무해요. 브레이크 타임은 15시 30분부터 16시 30분까지이오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6. 주차는 원조할매국밥 바로 앞에 유료주차장이 있어요!
7. 쌀과 무우는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어요
8. 고춧가루는 중국산! 소고기는 국내산육우, 호주산이라고 해요
9. 본점 전화번호 051-746-0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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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 전통을 자랑하다보니 연예인들도 많이 왔다 가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가게에 들어가면 벽면에 연예인들의 싸인이 여기저기 붙어 있을 정도였습니다.연예인 아니더라도 방문하는 손님들이 벽에다가 낙서도 한 흔적들도 보입니다. 10년전에는 지금의 높은 건물이 아니라 낡은 상가였는데 그때의 상가가 유지되었다면 정말 가게의 벽에는 59년동안의 일반 시민들과 연예인이 오고가며 남긴 흔적들이 가득 했을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연예인들이 왔다갔지만 그래도 유독 기억 남았던 연예인 싸인은 유준상과 홍은희 부부였습니다. 사실 너무 많아서 집에와서 블로그에 정리하느데 기억안나요. 정말 남는건 사진이라고 당시에 찍었던 것중에 유준상과 홍은희 부부가 기억에 남네요.

 

 

자리에 앉으면 물병과 흔히 회사나 학교에서 볼 수 있는 반찬통 3개가 있습니다. 양은 먹고 싶은만큼 덜어서 자유롭게 먹을 수 있습니다. 59년 전통인 만큼 해운대 와서 가끔 먹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보통 프랜차이즈같은 식당에 가면 왠지 모르게 반찬을 잘안먹게 되는데요. 해운대 원조할매국밥집에서 먹는 반찬은 마치 할머니의 오랜 손맛이라고 할까요.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먹는 반찬과는 비교 할 수 없는 맛이없습니다. 59년이라고 하면 보통 장인이라고 부르는데요. 정말 장인의 손맛이었습니다. 

 

 

제가 주문했던 소고기 국밥이며, 국밥안에 밥이 함께 있었습니다. 만약 밥을 따로 시키신다면 소고기 따로 국밥 이라는 메뉴를 시키시면 됩니다. 맵지도 않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당에는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손님들도 있었는데요 정말 맵다고 하거나 불편해하는 그런점도 없었습니다. 59년 전통이라는 실력은 정말 훌륭한 것 같습니다.

 

 

59년 전통 해운대 원조 할매국밥 메뉴 정리!

1. 가격은 최소 8,000원 부터 가능해요
2. 국밥의 경우 기본양이 부족할 경우 추가요금을 통해 곱배기 시킬 수 있습니다.
3. 돼지 국밥 외에 선지국밥, 선지국수, 소고기 국수, 국수사리, 소고기 수육 등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어요
4. 가격
   • 소고기 국밥 8,000원
   • 소고기 국밥 곱배기 10,000원
   • 소고기 따로 국밥 8,500원
   • 소고기 따로 국밥 곱배기 11,000원
   • 소고기 국수 8,000원
   • 국수사리  (추가메뉴) 3,000원
   • 소고기 수육  (소) 20,000원, (대) 30,000원
   • 선지 국밥 8,000원
   • 선지 국밥 곱배기 10,000원   
   • 선지 따로 국밥 8,5000원
   • 선지 따로 국밥 곱배기 11,000원
   • 선지국수 8,000원
   • 선지 추가 (추가메뉴) 4,000원
5. 따로 국밥 메뉴는 공기밥이 별도로 제공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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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59년 전통 부산 해운대 원조할매국밥집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해운대 주변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바로 몇일전에는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그런지 해운대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10년전에 처음왔을 때는 오래되고 낡은 가게였는데요. 아무리 오래된 상가나 가게도 시대에 맞춰서 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나이가 들 수록 변화하고 성장해야겠죠. 요즘 아무리 프랜차이즈가 많이 생겨난다해도 정말 한분야에서 꾸준히 열심히 한 장인은 따라 갈수 없는 것을 느낍니다. 요즘 세대들도 그렇고 대부분 평생 직장이 없다는 말과 함께 한 분야에서 오래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운데요. 해운대 원조 할매국밥이 59년동안 운영되어온 것은 정말 훌륭하다고 봐요. 그게 뭐 대단하다고 할수는 없지만 제가 포스팅하면서 적었지만 국밥이라는 것을 오랫동안 했기 때문에 반찬의 맛과 국밥의 맛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원조할매국밥집은 오픈시간을 보더라도 새벽입니다. 그 새벽부터 정성과 오랜 경험이 그런 맛을 만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프랜차이즈는 어떨까요? 물론 새벽에 일어나서 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 본사나 업체로부터 재료나 반찬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저는 음식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개발자입니다. 개발자 역시 다른 사람의 삶을 유익하게 하기 해주는 역할이 있는데요. 그냥 시간이나 보내다가 퇴근하는 개발자와 달리 매일 자신을 성장시키며 열심히 한다면 해운대 할매국밥처럼 장인정신을 지닌 훌륭한 개발자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