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지만 힐링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무궁화호 후속열차! 이제는 ITX 마음 열차 타고 부산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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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탁구입니다.
오늘은 다시 여행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2023년 겨울은 다른 겨울때보다 눈도 많이 오고 더 추웠던 것 같습니다. 23년도에는 장거리 여행은 물론이고 단거리 여행도 많이 갔다왔으며 가장 큰 특징은 단거리 장거리 여행을 하면서 후기들을 블로그에 하나씩 정리하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지난 2023년에는 여름 휴가를 사용하지 않고 연말에 쓰게 되었는데요. 연말에 바쁜 일이 생겨서 하마터면 휴가를쓰지 못할뻔했으나 다행히 직장 동료들의 도움과 프로젝트를 마무리 잘 지어놓아서 휴가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연말에 평일 4일이라는 짧고 긴 휴가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 되었습니다. 사실 이제 국내 여행은 안가본데가 없을정도로 거의다 가봤는데요. 그렇다고 다 간 것은 아닙니다. 저의 여행은 대부분 뚜벅이 여행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데는 다 가봤을정도이죠.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려운 남해, 울릉도, 경북지역 등은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철도가 더 발전한다고 하는데요.
더욱 더 발전하는 철도 노선 무엇이 있을까요?
- 부산에서 포항을 지나 강원도까지 가는 노선! 올해 2024년 연말 개통 예정이래요
- 아직은 멀었지만 현재 판교에서 충주까지 가는 중부내륙선 KTX 이음! 앞으로 문경과 안동을 지나 통영과 거제까지 철도르 갈수 있다고 해요!
- 강릉에서 속초를 지나 고성까지!
- 수도권 GTX 시대!
- 부산에서 창원과 마산! 그리고 광주까지 KTX 연결
- 인천에서 안산 화성을 지나 부산, 광주까지 KTX 개통! 2025년 예정이라고 해요
사실 철도의 개통은 10년 20년전에도 나왔지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업 같아요. 제가 소개해드렸던 철도 노선이 개통예정일이 정해지긴 했지만 철도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부산, 제주, 강원도 중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저는 올해 연말은 부산으로 뚜벅이 여행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평소 열차표를 미리 예약하지 않고 당일 혹은 전날, 일주일전에 예약을 하는데요. 그래도 이번에도 ITX 마음 열차를 수원역에서 바로 타지 못하고 천안역에서 환승하게 되었습니다.
수원역에서 천안역까지는 일반 무궁화호 열차를 탔구요. 서해바다열차라고 해야하나요? 기관차 색상이 다르더라구요. 무궁화호 열차가 이제 점점 사라진다고 하는데요. 아직까지 경부선,장항선, 호남선, 전라선에는 다니고 있지만 앞으로 하나씩 사라지면서 ITX 마음으로 대체 된다고해요.
학창시절 내일로 여행 할 때 느리지만 값싼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했는데요. 이제 몇년안이면 타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ITX 마음열차도 기존 무궁화보다는 비싼편이지만 속도는 비슷해서 무궁화호의 느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천안역에서 ITX 마음 열차를 탔습니다. 무궁화호를 타고 수도권에서 부산까지 간 적은 거의 없는데요. 대부분 KTX를 타고 바로 가거나, 비용을 조금 아끼기 위해서는 대전역까지는 일반열차(ITX 새마을호, ITX 마음, 무궁화호, 새마을호)를 타고 가다가 KTX로 환승을 했습니다. 그렇게 가면 비용도 아끼면서 시간도 절약 할 수 있었는데요.
제가 초등학생 때 가족들과 ITX 새마을호가 나오기전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갔어도 거의 4시간 반에서 5시간 정도 소요가 되었습니다.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지루했겠죠. 네 지루했습니다. 제가 어릴 때만해도 스마트폰도 없고 IT 기기들이 나오지 않아 기차안은 지루했었죠. 당시에는 KTX가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느린 열차를 이용했었죠. 그러나 KTX의 발전으로 이제는 수도권과 지방을 3시간 이면 쉽게 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부산여행도 천안역에서 환승하여 부산역까지 거의 4시간 걸렸습니다. 수원에서 천안까지 무궁화호 탄 시간까지 합하면 거의 4시간 30분 이상 걸렸는데요. 그만큼 정차도 많이하고 경부선 자체가 직선코스가 없다보니 느리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반열차들이 계속 있는 이유는 무엇일가요?
KTX가 있으면 되는데 일반열차(ITX 새마을과 마음열차)가 존재하는 이유!
- 일단 가격이 저렴해요!
- 고속열차는 빠른 속도로 가야하기 때문에 많은 역을 정차할 수가 없어요!
- 서울 <> 수원 , 서울 <> 천안과 같은 단거리 이동, 대구 <> 구포, 대구 <> 부산, 대전 <> 대구 처럼 단거리 이동 시 편리해요!
▲ 초고속 ITX 마음 열차는 무엇인가? ▲
정리하면 KTX는 빠른 속도로 가야하기 때문에 많은 역에 정차 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일반 열차가 존재하는데요. 그러나 최근 2월 중순부터 3월말까지 초고속 ITX 마음열차가 시범운행한다고 해요. 정차역이 많은 ITX 마음열차를 확 간소화 시킨다는건데요. 그러나 시범운행이라는 부분도 있지만 평일과 주말에 운행횟수는 적다고 해요. 이 열차의 목적은 단거리 이동 시 좀 더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ITX 마음 열차는 2023년 9월부터 첫 운행을 시작하였습니다. 현재는 경부선, 전라선, 호남선, 태백선 등에서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첫 운행을 시작한지 안되어 저도 탑승했는데요. 저는 ITX 첫 탑승을 여수 여행을 가기 위해 탔습니다. ITX 마음 열차 타고 여수 여행을 할 때도 간단하게 소개했지만 이번에도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보려고 합니다.
▲ ITX 마음 열차 타고 여수 여행 정리 ▲
ITX 마음 열차 특징에 대해 정리 하면요!
- ITX 마음 열차는 고상홈과 저상홈에서 탑승이 가능해요! 기존에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열차를 타기 위해 계단을 올랐어야 했는데요. ITX 마음 열차는 상황에 따라서 낮은 플랫폼에서는 계단을 나오게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역에서는 계단없이 바로 탑승이 가능해요!
- 기존 ITX 새마을호의 경우 좌석마다 콘텐트가 제공되지 않아 열차 예약시 콘텐트 있는 좌석을 찾아보고 예약 했는데요! ITX 마음은 좌석 사이에 콘텐트가 두개가 있어서 옆사람 눈치 보지 않아도 충전할 수 잇어요!
- 열차 좌석에 안전벨트가 있어요! 그동안 열차에는 없었는데요~ 그러나 기차도 사고가 날 수 있구 안전벨트를 멜 수 있다면 사고 시 덜 다칠 수 있겠죠
- ITX 마음에 적용된 좌석 시트는 세미 리클라이닝 시트에요! 기존 무궁화호는 좌석을 완전히 눕힐 수 있죠? 편한 장점도 있지만 뒷사람에게는 불편을 줄수도 있고 의자를 눕혔다가 뒷사람과 눈 마주친다던지 민망한 상황이 올 수 있어요! 그런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좌석을 완전 눕히는 기능은 사용률이 떨어질 수 있어요! 리클라이닝 시트는 좌석을 완전 눕히지 않고 의자를 앞쪽으로 빼는 기능이에요!
- 마지막으로 ITX 마음 열차는 복합열차의 특징을 가져요! 기존 새마을호나 KTX 산천, KTX 이음 열차의 경우에도 복합열차의 특징이 있는데요. 복합열차의 장점을 잘 살려서 다니는 구간은 최근 서울에서 안동 가는 구간인데요. 원래는 청량리에서 안동까지만 갔는데 지역 주민들의 요구로 서울까지 늘었어요. 그런데 선로의 포화로 인해 서울에서 안동까지 늘리면 강릉선 운행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KTX 이음을 두대를 연결하여 서원주에서 분리해요! 분리된 열차는 각각 강릉과 묵호 그리고 안동방향으로 나뉘어져요!
개인적으로 ITX 마음 열차의 마음에 드는점!
- 콘텐트
- ITX 마음 열차의 외관은 ITX 새마을호와 큰 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외관이나 속도 모두 비슷한데요. 다만 내부 시설이 ITX 새마을호를 이용하면서 아쉬운 부분들이 개선되었습니다. 저는 콘텐트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스마트폰이 일상이 된 지금 배터리가 달아져서 사용하지 못하면 중독이라는 병이 된만큼 스마트폰 세상이 궁금해지는데요. 내가 앉은 좌석에 콘텐트가 없다는 것은 정말 상상이 힘들정도라고 느껴져요!
- 고상홈 저상홈
- 기존에 열차 승강장을 그대로 쓴다면?
- 당연히 철도를 신설해야하는데 열차 승강장과 지하철 승강장을 모두 두게 될경우 비용과 규모가 모두 증가 되요
- 그하나의 승강장에서 지하철과 열차를 모두 이용 할 수 있다면 철도를 신설하는 국가도 비용을 줄이고 그만큼 철도 신설에 시간이 단축되므로 국민들 삶의 질이 증가하겠죠!
부산역 열차 승강장만 보더라도 저상홈인데요. 당연히 지하철은 정차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저상홈 승강장을 계속 만든다면 지하철 승강장은 그대로 만들어야하고, 열차 승강장은 계속 만들어야 하는데 땅덩어리도 적은 대한민국에서는 그만큼 규모와 비용이 계속 낭비되겠죠.
저상홈과 고상홈에서 정차가 가능한 KTX 이음과 ITX 마음의 등장으로 최근 신설되는 중부내륙선, 중앙선, 동해남부선의 경우 대부분 고상홈으로 짓고 있다고 합니다. 부발까지만 운행하던 중부내륙선 KTX 이음의 경우 이용률 저조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요. 고상홈과 저상홈 모두 정차가 가능했던 KTX 이음덕분에 판교역까지 늘리면서 이용률이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판교역 스크린도어가 KTX이음과 맞지가 않아 공사하고 있지만 이 부분은 비용과 규모를 줄인 부분은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인구가 많은 지역은 당연히 서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부 대도시가 있지만 서울을 뛰어넘지는 못하는데요. 부산이 우리나라 제 2의 수도라고 불릴만큼 부산역 대합실은 서울역만큼이나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역 주변에는 서울역보다는 비교할 수 없지만 높은 고층건물이 많습니다. 항구의 도시로 유명한 만큼 부산역 뒤쪽으로는 화물선도 많이보이고요! 부산역 뒤에 부산항에서는 제주도와 일본으로 갈 수 있는 배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부산은 관광지로 유명한 도시인데요. 앞서 설명해드렸듯이 부산역 뒤에 부산항에서는 제주도와 일본을 갈 수 있습니다. 그외에 부산역 광장에는 갈매기투어라운지라는 재미있는 투어 서비스도 보였습니다.
부산역 광장은 엄청 넓습니다. 서울역은 이미 인구도 인구이지만 서울역 환승센터도 있어서 그렇게 까지 넓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요. 부산역 앞 광장은 넓어서 행사 하기에도 좋구요. 몇년전만해도 부산역 광장에서 계단을 오르지 않고 부산역과 부산지하철로 가는 통로가 없었는데 더 편해지고 커졌습니다.
수원에서 천안까지 일반열차를 타고, 천안에서 ITX 마음 열차를 타고 부산에 도착하니까 대략 3시가 지났던 것 같습니다. 넓은 부산역 광장을 보고, 부산에서 유명한게 많죠? 부산역에서 부산 오뎅으로 늦은 점심 겸 간식으로 가볍게 먹고 저는 부산지하철을 타고 해운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 부산역 위치 ▲
부산역 위치는 특별히 설명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부산역에서는 KTX와 SRT 같은 고속열차 이용과 ITX새마을호, ITX 마음 열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속 열차의 경우 울산역과 경주역을 거쳐서 가기 때문에 서울까지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지만 고속선을 이용하지 않는 KTX와 일반열차는 시간이 좀더 소요 되게 됩니다.
부산역에서 해운대역까지는 한번에 가는 지하철은 없습니다. 부산지하철 1호선을 타고 서면역에서 장산방향으로 가는 부산지하철 2호선을 환승하여 해운대역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시간은 대략 50분정도 걸립니다. 대도시인 만큼 지하철은 출퇴근 기준으로 5-10분 간격으로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해운대역은 해변이라는 이미지와 잘 어울리게 역내에 상어 사진이 보이면서 바다의 느낌이 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었습니다.
▲ 해운대역 위치 ▲
해운대역 주변에 대해 정리!
- 해운대역도 부산역과 동일하게 과거에는 지상에는 동해남부선이라는 열차가 다녔습니다.
- 지금은 복선전철 개통으로 인해 기존 열차는 해운대역과 떨어진 위치로 이관되었습니다. 10년전만 해도 부산지하철2호선과 나란히 해운대역에도 무궁화호 열차가 다녔는데요. 해운대역에서 내리면 5분거리에 해변이 있고 기차에서도 바다가 바로 보여서 아름다웠습니다.
- 그러나 도시 미관 저해와 열차 노후화로 인해 선로 이설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 해운대역에서 4번출구로 나가면 구 해운대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문화시설로 개조하여 운영중입니다.
- 해운대로 가기 위해서는 3번, 5번 출구로 나가시면 됩니다.
구 해운대역입니다. 옛날에 지어진 역들은 대부분 벽돌, 기와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도 해운대역은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나마 잘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역의 경우 초라해보이는 역들도 보였습니다. 옛 무궁화호 열차들은 대부분 도시 중간을 가로지르기 때문에 도시 미관 저해와 사고 우려, 열차 노후화 때문에 점점 그 풍경들을 이제는 볼 수 없는데요.
그리고 KTX가 들어서면서 역도 바뀌면서 이제는 과거 역들은 볼 수없게되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과거의 역들을 보고 싶을 때 네이버나 카카오맵의 거리뷰를 통해 볼 수 있는데요. 2010년까지는 확인 할 수 있으니 궁금하신분들은 거리뷰를 통해서도 보시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2012년까지는 구 해운대역으로 열차들이 다녔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요. 복선전철 사업으로 인해 구해운대역은 문을 닫고 새로운 선로로 이관하여 열차가 다니게 되었습니다. 도심을 가로질러 열차를 타고 바다를 바라 볼 수 있었는데요. 당시에는 해운대 심야 열차도 있었을텐데 이제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김나 합니다. 구 해운대역에는 선로는 희미하게 남아있고 대부분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해운대가 관광지였던 만큼 구 해운대역을 경유하며 당시의 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최소한의 선로만 남겨놓았구 해리단길이라는 이름을 지어놓았습니다.
▲ 구 동해남부선을 활용한 관광상품!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후기 ▲
경주에 가면 황리단길, 서울 홍대에는 구 경의선 선로 위에 공원을 만들고 망리단길이라는 이름을 지었는데요. 부산 해리단길처럼 선로를 이용해 공원을 만들어놓았습니다. 완전히 없애지 않고 문화공간으로 정착을 통해 우리의 후손들에게게도 잘 물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ITX 마음 열차 타고 부산 여행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연말을 맞이하여 저는 부산에서 2박을 하게 되었는데요. 첫째날은 해운대역에서 저녁을 먹고 해운대 밤바다를 보며 걷게 되었습니다. 지난 여수 밤바다 후기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여수의 밤바다는 조용했습니다. 물론 제가 성수기에 가지 않아 더 조용했을텐데요. 그런반면에 부산 해운대 밤바다는 많은 관광객,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정말 시끄러웠습니다. 앞으로는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에 대해서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 여수 밤바다와 부산 밤바다의 차이 ▲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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