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동도 밤바다 여행 후기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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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탁구입니다.
지난 초겨울에 여수 여행을 갔었는데요. 여수 여행 첫째날에는 숙소에 짐을 풀고 정리하고 쉬다가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오동도를 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오동도를 온 것은 2013년부터 오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도 여수를 자주 찾았는데요. 오동도에서 여수 밤바다를 즐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였던 것 같습니다. 여수 밤바다 유명하죠?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가 상징을 나타내는데요. 노래처럼 여수 밤바다는 조용하면서 멋있었습니다. 여수 시내와 케이블카 탔을 때 밤바다와는 많이 달랐는데요. 여수 케이블카도 따로 정리 해드리겠지만 이번에 오동도는 더 조용하고 주변 불빛 때문에 그런지 더 멋있었습니다.
여수오동도와 도보 20분거리, 여수엑스포역과는 도보 5분이내에 위치한 호스텔 폴로니아라는 숙소에 짐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도보보를 걸어 오동도까지 20분안에 도착했습니다.
▲ 여수 호스텔 폴로니아 후기 ▲
여수 오동도에는 바로 앞에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자산 정류장이 있습니다. 자산 정류장을 통해 돌산공원을 건너가서 돌산대교를 볼 수 있는데요. 여수의 모든 관광지는 밤에 보는게 정말 멋있더라구요. 저는 오동도를 갔다가 케이블카 타기로 하였습니다. 케이블카 후기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좌측에는 터널이 있는데요. 해당 터널은 사람이 도보로도 갈 수 있고 차로도 갈수있습니다. 터널을 통과해서 20-30분 걷다보면 여수에서 낭만포차거리라는 곳이 펼쳐집니다. 터널 우측에는 주차장과 큰 타워가 있는데요. 주차장안으로 가면 엘레베이터를 타고 자산정류장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오동도의 밤도 정말 멋있습니다.
오동도 입구에서 여수 밤을 즐기기 위해 코스를 대략적으로 정해보았는데요.
- 오동도 구경
- 자산정류장에서 케이블카 탑승
- 케이블카 타고 돌산공원 건너가기
- 돌산대교 야경보기
- 자산정류장으로 넘어오기
- 오동도에서 여수엑스포 밤 구경하기
혼자 오게 되어서 오래 걸리지도 않고 금방 금방 볼 수 있었습니다. 만약 친구나 지인, 애인과 함께 오는 분들이라면 시내버스나 택시를 타고 여수 낭만 포차 거리에 가서 밤바다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위에 터널을 통과할 경우 택시로도 금방 갈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여수 오동도 위치 ▲
여수 오동도 찾아가는 방법 정리
- 오동도는 전남 여수시 수정동 산1-11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동차로 가시는 분들은 주소를 검색해서 가시면 됩니다.
- 뚜벅이 여행 가시는 분들은 아래 방법 참고 바랍니다.
- 여수엑스포역에서 2번 버스를 타시면 5분 이내에 갑니다. 단 2번 버스가 오동도 방향으로 가는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여수엑스포역에서 도보로 20분 걸어가면 갈 수 있습니다.
- 낭만 포차 거리에서도 택시로 10분 이내로 갈 수 있습니다.
- 여수 시내에서 버스 타고 가실 경우 여수 시내 또느 여수엑스포역에서 2번 버스로 환승해야합니다.
- 돌산공원 근처라면 케이블카를 타고 자산 정류장으로 오면 바로 아래에 오동도가 있습니다.
오동도는 입장료는 받지 않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동도 방파제를 통과하는 구간이 성인 남성 기준 10분정도 도보로 걸어야하기 때문에 흔히 서울랜드에서 보이는 코끼리 열차와 같은 동백열차를 운행하는데요. 이 동백 열차는 별도 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그외에 유람선이나 모터보트 등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항목이 있습니다.
오동도 방파제 구간은 사진 가장 왼쪽에는 차가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다 시피 자전거 타고 가는 구간과 사람이 다니는 구간으로 나뉘어져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오동도는 사고 위험은 없어보입니다.
수도권 워낙 혼잡하다보니 새로 생기는 신도시가 아닌 이상은 자전거와 사람이 함께 다녀서 특히 이어폰 꽂고 다니다보면 사고날 위험이 있는데요. 이렇게 인도와 자전거 구간이 나뉘어져있다보니 자전거 타는 사람도 편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오동도에 도착 했을 시간이 겨울이라 그런지 해가 지는 시점이었습니다. 6시가 안되는 시간이었는데 해가 지면서 어두워지고 있었습니다. 오동도 인근에는 호텔과 리조트가 있었습니다. 숙박시설에서 나오는 불빛 때문에 더 화려 했구요. 오동도에서 방파제 걷는 거리에는 네온사인이 도보 위에 설치가 되어 걷는 내내 무섭지도 않고 여수 밤바다를 즐기는데 좋았습니다.
오동도 방파제를 걷다보니 해가 점점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일몰로 인해 호텔과 리조트 그리고 여수케이블카가 보이는 자산 정류장이 정말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어두워지다보니 도보 위에 네온사인도 그 밝기가 뚜렷해지고 있었습니다.
방파제 위를 걷다가 좌측에 보니까 차도 옆에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다리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꾀 길었습니다. 흔들 거리지 않는 다리이기는 하나 밤이고 어두워지다보니 왠지 걷는데 무섭더라구요. 오동도 방파제 입구에는 호텔과 리조트가 있어서 더 밝았는데요. 방파제 중간정도 지나면 호텔과 리조트는 사라지고 컴컴한 바다만 보이게 됩니다. 바다 멀리 도시의 불빛이 보이긴하는데 아주 훤하게 밝아보이는 것보다 멀리서 비추는 불빛들이 오히려 여수 밤바다와 어울렸습니다.
여수 방파제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오동도라는 섬으로 갈 수 있는 계단이 나오는데요. 그런데 계단에 오르려고 하는데 길고걍이들이 바위 위에 있었습니다. 정말 태어난지 얼마 안된 새끼 고양이부터 시작해서 어미고양이로 볼 수 있는 성체 고양이도 있었습니다. 고양이는 야생성이라 그럴까요? 밤 시간이 되니까 이곳 오동도에는 길고양이들이 많았습니다.
▲ 오동도 고양이들 ▲
관광객들이 자주 오면서 사람들과 마주한 고양이라 그런지 도망가지는 않았습니다. 만지려고 하면 도망가려고는 하구요. 오동도 안에서 안내방송이 나오는데요 길고양이한테 먹이를 주지 말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것저것 먹다보면 병도 생기고 사람한테도 해롭지 않아서이겠죠
오동도 계단을 오르고나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더이상 올라가면 오동도의 밤을 찍는 것은 힘들어서인데요. 이후 사진을 보면 거의다 어두운 사진과 주변이 숲이다보니 오동도 방파제의 일몰은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일몰과 호텔과 리조트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 그리고 케이블카와 멀리 보이는 거북선대교에서 나오는 불빛들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밤이라 그런지 오동도에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특히 제가 방문한 시간대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오동도 방파제를 통해 나오고 있었으며 들어가고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동도는 조용했습니다. 어두웠을 것 같은 공원에는 가로등이 있어서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오동도 홍보관이나 일출 장소, 바다와 가까운 장소는 가로등이 없었습니다. 대부분 출입 못하도록 막혀져 있었으며 안전상의 위험도 있으니 들어가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야간에 산책한다는 느낌으로 이렇게 오동도를 한바퀴 돌고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오동도를 한바퀴 돌고 반대편으로 내려왔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여수 엑스포와 호텔 리조트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은 방파제에서 보았을때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방파제쪽에서는 강하게 뿜어져 나왔지만 반대편에서는 잔잔하면서 더 느낌이 있어보였습니다.
낮시간에만 주로 이용하는 동백열차였습니다. 서울 대공원에 가면 코끼리 열차가 있죠? 코끼리 열차를 타면 서울 대공원역에서 출발해 동물과 서울랜드를 지나 다시 서울대공원으로 오는데요. 서울대공원도 직접 타지 않아도 공원 한바퀴를 돌아볼 수 있는데요. 서울랜드보다는 작지만 여수 오동도에는 동백열차가 다니고 있습니다. 방파제 거리가 짧아서 동백열차를 타기에는 너무 아쉬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동도 동백열차의 장점을 정리하면요
- 걷기가 힘든 노약자분들
- 노약자가 아닌더라도 걷는게 불편하신분
- 여름처럼 더울 때는 조금이라도 덜 걷는게 좋겠죠?
- 호기심 많은 어린 아이들
오동도 올라가는 계단입구에서도 아기고양이와 어미로 보이는 고양이들이 많았습니다. 점점 어두워지다보니 고양이들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방문했던 시간은 저녁시간이였던지 공원 관리자분으로 보이는 분이시는 모르지만 고양이 사료를 놓고 가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노출되어있는 고양이였지만 고양이마다 달라서 그런지 어떤 고양이는 사람이 다가가도 안도망가고 반대로 도망가는 고양이도 많았습니다.
오동도 방파제를 지나 오동도 한바퀴 돌고 다시 방파제를 통해 오동도를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오동도를 빠져나가는 중에 모터보트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녁이라 잘 보이지는 않지만 모터보트를 타게 될 경우 오동도 주변을 한바퀴 도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오동도 안쪽을 걸어다녔지만 모터보트는 용굴, 거북바위, 구름바위를 바다에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도 오동도안에서 구름바이, 거북바위, 용굴을 볼 수 있었는데요. 밤이다보니 아래로 내려가는건 위험했습니다.
모터보트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모터보트는 1인은 이용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 총 4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기본이 4인 기준이고 1인 추가 시 별도 운임이 추가 되고 있습니다.
- 1코스 (오동도입구 - 동방파제 일주) : 4인기준 50,000원 (1인 추가 시 10,000원)
- 2코스 (오동도입구 - 오동도일주) : 4인기준 60,000원 (1인 추가 시 12,000원)
- 3코스 (오동도입구 - 거북선대교 - 오동도일주) : 4인기준 70,000원 (1인 추가 시 14,000원)
- 4코스 (오동도입구 - 거북선대교 - 양암등대 - 오동도일주) : 4인기준 100,000원 (1인 추가 시 20,000원)
- 1인 코스 보다는 가족 손님 혹은 단체 손님들에게 적합한 관광 상품 같습니다.
오동도 방파제를 지나 오동도까지 돌아보았는데요. 야간 이다보니 오동도 전체를 보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오동도의 경우 가볍게 공원만 보는 정도였는데요. 시간은 대략 1시간 좀 넘었던것 같습니다. 오동도는 밤에도 이렇게 불빛이 비춰져서 아름다웠습니다. 호텔과 리조트, 여수 엑스포 그리고 여수 에서 비춰지는 오동도는 자산 정류장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더욱 더 아름다운데요. 케이블카에서도 더욱 아름 다워보입니다. 이어서 여수 케이블카 후기에 대해서도 정리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여수밤바다 오동도의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을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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