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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카페

수원역 감성카페 추천 : 언올드첨 폐건물 감성과 다시흙으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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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에서 만난 조금은 특별한 카페

수원역 주변에는 다양한 카페들이 있다. 프랜차이즈 카페부터 대형 감성카페까지 선택지가 많기 때문에 식사 후 가볍게 들를 곳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비슷한 분위기의 카페가 많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새로운 공간을 찾게 된다. 이번에 방문한 언올드첨 역시 그런 이유로 찾게 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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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식사를 마친 뒤 잠시 이야기를 나눌 공간을 찾다가 알게 된 카페였는데, 처음에는 특별한 기대 없이 방문했다. 오히려 외관만 봤을 때는 카페라는 생각보다 일반 주택에 가까운 느낌이 강했다.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면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언올드첨은 외관과 내부 분위기의 차이가 상당히 큰 공간이었다.


외관만 보면 카페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곳

언올드첨의 첫인상은 독특하다. 최근 유행하는 카페들을 보면 외관부터 눈에 띄게 꾸며 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언올드첨은 오히려 반대에 가깝다.

건물 자체가 오래된 주택처럼 보이고 화려한 장식도 많지 않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을 정도다. 실제로 카페 앞에 도착했을 때도 일반적인 감성카페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는 달랐다. 수원역 로데오거리의 번화한 분위기 속에서 혼자 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물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더 궁금해졌다. "대체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그 궁금증이 언올드첨의 첫 번째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폐건물을 새롭게 살려낸 듯한 내부 공간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언올드첨의 내부는 새 건물 특유의 깔끔함보다는 오래된 공간을 재해석한 느낌이 강하다.

천장과 벽면 곳곳에는 기존 건물의 흔적이 남아 있었고, 노출 콘크리트 느낌의 구조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부러 새것처럼 꾸미기보다는 원래 건물이 가지고 있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모습에 가까웠다.

개인적으로는 곧 철거될 것 같은 오래된 건물을 다시 카페로 되살린 느낌을 받았다. 물론 실제로 그런 건물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공간이 주는 인상 자체가 그랬다.

 

언올드첨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화로39번길 76

▲ 수원 언올드첨 카페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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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역 이색카페 언올드첨 이용방법 정리 ▲

 

그래서인지 단순히 예쁜 카페라는 느낌보다 기억에 남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는 SNS를 위한 감성카페가 많지만 언올드첨은 조금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다. 사진을 찍기 위한 공간이라기보다 공간 자체가 가진 이야기를 느끼게 만드는 장소에 가까웠다.


노출 콘크리트와 따뜻한 조명이 만드는 분위기

언올드첨 내부를 둘러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균형감이었다. 노출 콘크리트와 오래된 건물 구조만 놓고 보면 차갑고 거친 느낌이 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따뜻한 조명과 우드톤 가구가 함께 배치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덕분에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았고, 혼자 방문해도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카페에 들어왔을 때 자연스럽게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공간이었다. 수원역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와는 확실히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부분이다.


이름이 가장 궁금했던 메뉴 "다시흙으로"  음료한잔은?

이날 주문한 메뉴는 다시흙으로였다. 처음 메뉴판을 보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이름이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할까 고민했지만,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이름이라 궁금증이 생겼다.

 

 

음료가 나왔을 때도 일반적인 커피와는 차이가 있었다. 병에 담겨 제공되며 잔에 직접 따라서 마시는 방식이었다. 이런 방식 덕분에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 이상의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함께 방문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천천히 따라 마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카페 분위기를 더 오래 즐기게 됐다. 맛 역시 인상적이었다.

 

흙설탕의 단맛과 블랙티의 고소함이 함께 느껴졌고, 핸드드립 커피 특유의 풍미도 살아 있었다. 처음에는 이름만 특이한 메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맛까지 개성이 있는 음료였다. 가격은 일반 커피보다 높게 느껴질 수 있지만, 언올드첨이라는 공간과 함께 경험한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생각보다 더 만족스러웠던 밤찰떡바

함께 주문한 디저트 중에서는 밤찰떡바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티라미수와 다른 디저트도 함께 주문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밤찰떡바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한 입 먹자마자 생각이 달라졌다. 밤 특유의 달콤한 맛이 살아 있었고, 찰떡 특유의 쫀득한 식감도 좋았다.

특히 다시흙으로와 함께 먹었을 때 조합이 상당히 괜찮았다. 커피의 고소함과 디저트의 달콤함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만족도가 높았다.

언올드첨을 방문한다면 음료만 주문하기보다는 디저트도 함께 즐기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다시흙으로와 밤찰떡바 조합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수원역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찾는다면?

언올드첨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기 위해 방문하는 카페라기보다 공간을 경험하기 위해 방문하는 카페에 가깝다. 가정집 같은 외관, 폐건물을 재해석한 듯한 내부 공간, 독특한 방식으로 제공되는 다시흙으로, 그리고 만족스러웠던 밤찰떡바까지 기억에 남는 요소가 많았다.

특히 수원역 로데오거리 주변에서 흔하지 않은 분위기를 찾고 있다면 더욱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처럼 비슷한 카페가 많아진 시기에는 이런 개성이 있는 공간이 더 기억에 남는다. 수원역 감성카페를 찾고 있거나 평소와 다른 분위기의 카페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언올드첨은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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