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드라마촬영장 가는법과 관람 포인트부터 정리
순천 기차여행 두 번째 목적지는 순천드라마촬영장이었습니다. 앞선 일정에서 수원역에서 ITX-마음을 타고 순천역에 도착한 뒤, 역 안 쉐프의 한끼에서 김밥 한 줄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후 순천역 앞 관광안내센터에서 버스 노선을 확인하고 대중교통으로 촬영장까지 이동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2012년 내일로 여행 때 처음 찾은 뒤 여러 차례 다시 방문한 곳을 2025년 11월에 다시 본 기록입니다.



장소 : 순천드라마촬영장
주소 : 전남 순천시 비례골길 24
방문일 : 2025년 11월 21일
방문 당시 성인 입장료 : 3,000원
실제 이용 버스 : 순천역전시장 정류장에서 71번
하차 : 순천드라마촬영장 정류장
당시 이동시간 : 순천역 기준 약 25분
주요 구성 : 1960년대 순천 읍내, 1970년대 봉천동 달동네, 1980년대 서울 변두리 분위기
주의 : 현재 운행시간·입장료·버스 배차는 방문 전 공식 정보 재확인 권장
▲ 순천드라마세트장 위치 ▲
순천드라마촬영장 후기 : 1960~80년대 거리와 달동네, 촬영작·대중교통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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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드라마세트장 이용방법, 이용후기 정리 ▲
순천드라마촬영장은 순천시가 1960~80년대 서울 변두리와 봉천동 달동네, 옛 순천 읍내를 재현한 대표 야외 세트장으로 소개하는 곳입니다.
순천역에서 71번 버스로 이동한 실제 동선
순천역에서 촬영장으로 갈 때 먼저 역 앞 관광안내센터를 이용했습니다. 스마트폰 지도 앱만으로도 대부분 이동할 수 있지만, 여행지 버스는 배차나 정류장 위치가 헷갈릴 때가 있어 현장에서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유용했습니다. 순천역 관광안내소는 현재도 공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2025년 11월에는 순천역 건너편 순천역전시장 쪽 정류장에서 71번 버스를 탔습니다. 당시 정류장 안내도에는 71번과 71-1번 노선이 촬영장 주변을 지나가는 것으로 표시돼 있었습니다. 제가 예전 내일로 여행 때 왔을 때는 드라마세트장 이름이 들어간 정류장에서 내려도 실제 입구까지 꽤 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현대아파트 쪽에서 내려 약 15분 정도 걸었던 적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순천드라마촬영장 정류장에서 바로 하차해 접근성이 훨씬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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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순천까지 기차 여행 정리 ▲
순천역에서 실제 이동시간은 약 25분 정도였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촬영장 정류장과 안내판을 확인한 뒤 입구로 이동했습니다. 입구 앞에는 오래된 마을처럼 보이도록 만든 다리와 주변 시설물이 이어졌고, 그 길을 지나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했습니다. 제가 보관한 2025년 11월 21일 입장권에는 성인 요금 3,000원이 찍혀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 공간에 재현
촬영장에 들어가면 한 시대만 재현한 것이 아니라 구역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공식 관광 안내는 1960년대 순천 읍내, 1970년대 서울 봉천동 달동네, 1980년대 서울 변두리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소개합니다.



그래서 관람하다 보면 오래된 상점가에서 시작해 파출소와 다방, 극장, 주택가를 지나 달동네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사진을 찍기 좋은 것도 장점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생활소품을 보는 재미가 컸습니다. 파출소에는 오래된 책상과 서류함, 금고와 제복이 놓여 있고, 다른 건물에는 타자기와 유선전화, 브라운관 TV가 있습니다. 다방 공간에는 작은 찻잔과 주전자, 옛 메뉴표가 놓여 있었습니다.



주전자 아래에는 옛날식 연탄난로가 있고, 부엌에는 석유버너와 옹기, 냄비 같은 취사도구가 보였습니다. 지금은 전기레인지와 전기포트가 익숙하지만 당시 생활에서는 난로나 버너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소품만으로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전시 소품에는 ‘만지지 마세요, 눈으로만 보세요’ 안내가 있으므로 사진을 찍으며 관람하는 방식이 적당합니다.
제빵왕 김탁구와 사랑과 야망 등 실제 촬영작
순천드라마촬영장이 유명해진 가장 큰 이유는 실제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순천시 공식 관광자료에는 《사랑과 야망》, 《에덴의 동쪽》, 《자이언트》, 《제빵왕 김탁구》가 대표적으로 소개돼 있고, 영화 《늑대소년》, 《강남1970》, 《허삼관》, 《말모이》 등도 이곳을 촬영지로 사용했습니다.
2026년 순천시 발표를 보면 최근에도 《정년이》, 《폭싹 속았수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미지의 서울》 등 새로운 작품 촬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때 쓰고 끝난 세트장이 아니라 지금도 시대극과 레트로 장면을 찍는 촬영장으로 활용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제가 처음 이곳에 왔던 것은 2012년 내일로 여행 때였습니다. 당시에는 촬영 작품을 모두 알고 방문한 것이 아니었지만, 이후 드라마를 보다 보니 촬영장 골목이 눈에 익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제빵왕 김탁구》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어린 김탁구와 친구들이 빵집 앞에서 빵을 바라보던 장면과 연결되는 공간을 예전 방문 때 보고 나서 촬영지라는 사실이 더 인상적으로 남았습니다.
세트장은 계속 촬영에 사용되기 때문에 같은 장소라도 간판과 내부 구성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도 예전에 기억했던 공간이 다른 간판으로 바뀐 모습이 있었고, 한쪽에는 과거 촬영작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여러 번 방문하면 이런 변화 자체도 볼거리입니다.
옛 상가와 청춘사진관에서 보는 생활문화
촬영장 안에는 옛날 상점과 문방구를 떠올리게 하는 공간, 다방, 영화관, 사진관 같은 시설도 이어집니다. 청춘사진관처럼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도 있고, 과거 과자나 장난감, 잡화점 물건을 재현해 놓은 공간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옛 버스표가 특히 반가웠습니다. 저도 초등학생 때만 해도 지금처럼 모든 교통수단을 카드나 스마트폰으로 처리하지 않고, 가게에서 종이 버스표를 사서 타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 교통카드가 보편화됐고 지금은 기차표까지 모바일 QR이나 바코드로 사용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세트장 안의 작은 종이표 하나가 단순 소품이 아니라 실제로 경험했던 생활의 변화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GoldStar 간판, 오래된 TV와 전화기, 타자기처럼 지금은 박물관이나 촬영장에서 더 자주 보게 되는 물건도 사진으로 남기기 좋았습니다. 젊은 방문객에게는 레트로 소품이고, 그 시대 일부를 경험한 사람에게는 자신의 기억을 확인하는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달동네가 가장 인상적인 관람 구역
순천드라마촬영장에서 가장 오래 머문 곳은 달동네였습니다. 1970년대 서울 봉천동 달동네를 재현한 구역으로 좁은 골목과 비탈진 계단, 낮은 집과 오래된 지붕이 언덕을 따라 빽빽하게 이어집니다. 실제 관람도 평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골목과 계단을 따라 위쪽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집 안에는 오래된 브라운관 TV와 장롱, 생활도구가 있고, 밖에는 빨랫줄과 작은 마당, 우물과 교회가 이어집니다. 사진 속 《사랑과 야망》 주인공 집 안내판처럼 실제 작품 촬영 위치를 알려주는 표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달동네 위쪽에서 내려다본 풍경도 좋았습니다. 바로 아래에는 낡은 지붕과 비탈진 골목이 이어지는데, 그 너머에는 현재의 아파트 단지가 보입니다. 촬영장 안에서는 1970년대 풍경을 걷다가 시선을 멀리 두는 순간 현재의 도시가 같이 들어오는 모습이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한 프레임 안에 들어오는 장면이라 이번 방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 중 하나였습니다.
관람 후 건봉국밥과 다음 여행으로
달동네를 올라갈 때는 좁은 골목과 계단을 따라 천천히 움직였고, 내려올 때는 숲과 나무가 보이는 다른 길을 이용했습니다. 정상 부근의 교회 세트와 언약의 집 같은 공간을 지나면서 관람을 마무리했습니다. 11월 말이라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었고 한여름보다 걷기 편한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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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날 일정은 순천드라마촬영장을 둘러보고 순천에서 식사한 뒤 당일 귀가하는 계획이었습니다. 촬영장을 충분히 보고 나온 뒤 약 3개월 전에 방문했던 건봉국밥을 다시 찾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순천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니 바로 집으로 돌아가기 아쉬워졌고, 결국 이후 일정은 여수까지 이어졌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순천에서 다시 먹고 싶었던 건봉국밥 재방문 후기를 정리합니다. 순천드라마촬영장에서 이동한 과정과 실제 주문 메뉴, 이전 방문과 비교해 느낀 점을 이어서 기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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