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에서 순천역까지 ITX-마음으로 이동한 실제 후기
2025년 11월 21일 수원역에서 ITX-마음 1181호를 타고 순천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이 열차는 용산에서 출발해 여수엑스포역까지 내려가는 열차였고, 저는 중간 정차역인 수원에서 탑승해 순천에서 내렸습니다. 시간표상 수원 출발은 오전 10시 19분, 순천 도착은 오후 1시 59분으로 약 3시간 40분이 걸리는 구간이었습니다.
이번 순천 여행은 약 3개월 만의 재방문이었습니다. 2025년 8월에도 기차를 타고 순천을 찾았고, 당시 여행 기록은 별도로 남겨두었습니다. 이번에는 순천드라마세트장을 중심으로 당일치기를 할 생각이었지만, 실제로는 순천 일정이 끝난 뒤 여수까지 이동하면서 1박2일 여행으로 바뀌었습니다. 앞선 순천 여행 글이 있다면 이번 글 중간에 내부링크를 넣어두면 이전 여행과 이번 여행을 함께 보기 좋습니다.

여행일 : 2025년 11월 21일
열차 : ITX-마음 1181호
운행방향 : 용산 → 여수엑스포
탑승역 : 수원역
수원 출발 예정 : 10:19
순천 도착 예정 : 13:59
시간표상 소요시간 : 약 3시간 40분
실제 도착 : 당일 지연으로 오후 2시 10분 전후
반달섬에서 안산역, 수인분당선으로 수원역 가는 방법
출발지는 반달섬이었습니다. 오전에 출발이 조금 늦어져 반달섬에서 안산역까지는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안산역에 도착한 뒤 수인분당선을 타고 수원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순천행 ITX-마음을 수원역에서 타려면 먼저 광역전철 구간을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열차 출발시각보다 넉넉하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안산역에서 수원역까지는 수인분당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별도의 복잡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편했습니다. 사진으로 남겨둔 안산역 승강장에는 수인분당선과 1호선 방향 안내가 함께 보였고, 수원역에 도착한 뒤에는 전철 개찰구를 나와 일반열차 승강장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기차여행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장거리열차 출발시간입니다. 광역전철은 한 대를 놓쳐도 다음 열차를 기다릴 수 있지만, 지정한 ITX-마음을 놓치면 전체 일정이 크게 틀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늦게 출발한 대신 안산역까지 택시를 이용해 시간을 확보했고, 결과적으로 수원역에는 여유 있게 도착했습니다.
수원역에서 ITX-마음 타기 전 대합실 이용
수원역에 도착한 뒤 바로 승강장으로 내려가지 않고 대합실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원역은 전철과 일반열차 이용객이 함께 오가는 큰 역이라 대합실에 앉아서 기다릴 공간과 각종 매장이 있습니다.

당시 대합실에는 트윗젤(TWITZEL)이라는 테이크아웃 형태의 매장이 있었고, 여기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구입했습니다. 사진에는 커피를 들고 대합실에서 기다리던 장면과 ITX-마음 좌석 테이블 위에 책과 커피를 올려놓은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2025년 11월 당시 실제 이용했던 매장이므로 현재 동일하게 운영되는지는 방문 시점에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원역은 개인적으로 익숙한 역이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수원 쪽을 자주 오가던 시기라 수원역 자체는 낯설지 않았지만, 여행을 목적으로 다시 찾으니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일을 정리한 직후 떠난 일정이기도 해서, 목적지는 같아도 이동하는 기분은 이전 여행과 조금 달랐습니다.
ITX-마음 좌석과 220V 콘센트 이용
수원역 승강장으로 내려가 ITX-마음 1181호에 탑승했습니다. 붉은색 전면부가 눈에 띄는 열차였고, 좌석에 앉은 뒤에는 커피와 책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이동했습니다.

좌석 앞쪽에는 의자 사용 방법과 전원 이용 안내가 붙어 있었습니다. 안내문에는 좌석 중앙 팔걸이 아랫면에 220V 전용 콘센트가 있다는 내용이 표시돼 있었습니다.
장거리 기차여행은 휴대전화 사용시간이 길어 배터리가 빠르게 줄어들 수 있는데, 좌석에서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은 실사용에서 편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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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X 마음 열차 특징 정리▲
수원에서 순천까지는 짧은 구간이 아닙니다. 시간표 기준으로 약 3시간 40분이기 때문에 커피만 마시며 내려가기에는 꽤 긴 시간입니다. 저는 이날 별도로 먹을 것을 챙기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순천역에 도착할 때까지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같은 구간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출발 전 간단한 김밥이나 샌드위치 정도는 준비하는 편이 낫습니다.
ITX-마음 1181호 수원 순천 구간 정차역
2025년 11월 21일 제가 이용한 1181호의 시간표를 기준으로 보면 열차는 용산에서 오전 9시 47분 출발했습니다. 영등포를 지나 수원에는 오전 10시 17분 도착해 10시 19분 출발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수원 다음에는 평택, 천안, 서대전, 논산, 전주, 남원, 곡성, 구례구를 차례로 지나 순천에 도착했습니다. 이후에는 여천을 거쳐 여수엑스포역까지 운행하는 열차였습니다. 순천까지만 이동하는 사람이라면 여수엑스포행 열차를 검색한 뒤 순천역을 도착역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수원역 순천역 ITX-마음 이용 후기 : 1181호 정차역·소요시간과 순천 기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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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선 타고 떠나는 순천 기차 여행 후기 ▲
이날 시간표에서는 평택 10시 37분 도착, 천안 10시 50분 도착, 서대전 11시 34분 도착, 논산 12시 06분 도착, 전주 12시 51분 도착으로 표시돼 있었습니다. 이후 남원 13시 19분, 곡성 13시 31분, 구례구 13시 43분을 지나 순천에는 13시 59분 도착 예정이었습니다.
다만 이 시각은 제가 이용한 2025년 11월 21일 열차 기준입니다. 열차 시간표는 개정될 수 있으므로 실제 여행을 준비한다면 코레일톡이나 승차권 예매 화면에서 이용 날짜의 시간표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천안 이후 지연된 ITX-마음, 실제 순천 도착시간
흥미로웠던 점은 수원역까지는 거의 예정대로 움직였지만 천안 이후부터 지연이 조금씩 누적됐다는 것입니다. 제가 저장해 둔 열차시각 화면을 보면 천안은 예정 10시 50분 도착에서 실제 10시 55분으로 약 5분 늦어졌고, 출발도 10시 51분 예정에서 10시 57분으로 밀렸습니다.


서대전은 11시 34분 도착 예정이었지만 11시 41분에 도착했고, 논산은 12시 06분 예정에서 12시 14분으로 늦어졌습니다. 전주는 12시 51분 예정에서 12시 57분, 남원은 13시 19분 예정에서 13시 25분, 곡성은 13시 31분 예정에서 13시 36분으로 표시됐습니다. 구례구 역시 13시 43분 예정이었지만 13시 47분쯤 도착했습니다.
순천역은 원래 오후 1시 59분 도착 예정이었지만 실제로는 오후 2시 10분 전후에 내렸습니다. 장거리 열차는 중간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도착 직후 버스나 다른 기차를 갈아타야 한다면 최소한의 여유시간을 두는 편이 좋습니다.
순천역 도착 후 쉐프의 한끼에서 김밥
거의 4시간 가까이 이동한 뒤 순천역에 도착했습니다. 같은 해 8월에 이미 순천역을 이용한 적이 있어 역 내부 동선은 익숙했습니다. 지난 여행에서도 봤던 역 안 분식점 ‘쉐프의 한끼’에서 김밥 한 줄을 주문해 늦은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사진에는 김밥 한 줄과 국물, 영수증이 함께 남아 있습니다. 열차에서 별도로 식사를 하지 않았던 만큼 도착하자마자 간단하게 먹기 좋았습니다. 쉐프의 한끼는 수원역에서도 본 적이 있어 기차역에서 익숙하게 느껴졌던 매장이지만, 현재 지점별 운영 여부나 메뉴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방문 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 순천역 위치 ▲
순천역 밖으로 나오니 맑은 하늘과 역 앞 광장이 보였습니다. 3개월 전에도 왔던 곳이지만 다시 여행을 시작한다는 기분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순천 당일치기로 시작해 여수까지 이어진 이유?
이번 여행의 원래 목적은 순천드라마세트장이었습니다. 오전에 순천으로 내려와 드라마세트장을 둘러보고, 이전에 방문했던 건봉국밥을 다시 찾은 뒤 당일 귀가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순천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그대로 돌아가기 아쉬웠습니다. 순천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조금 더 느끼고 싶었고, 남쪽까지 내려온 김에 여수까지 이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결국 순천역에서 다시 열차를 타고 여수엑스포역으로 이동하면서 당일치기 계획이 1박2일 여행으로 바뀌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순천 여행의 첫 목적지였던 순천드라마세트장 방문 후기를 이어서 정리합니다. 이번 글이 수원역에서 순천역까지 ITX-마음으로 이동하는 과정이었다면, 다음 편부터는 본격적으로 순천에서 둘러본 장소들을 하나씩 소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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