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살기 숙소 신촌블루스 소개 해드려요.
ft. 한달살기 준비 과정, 구해줘 홈즈 촬영지, 뚜벅이 여행, 신촌리 독립서점 북카페 북케이션
안녕하세요. 김탁구입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주제는 제주도 한달살기에 대해 하려고 합니다. 작년 2022년 12월에 퇴사를 했습니다. 퇴사를 하기 전 부터 한번쯤 제주도 한달살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을 실행했습니다. 사실 저는 한달살기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직장도 구하기 전에 잠시 휴식이 필요해서 제주도에서 일주일을 살고 왔습니다.
제주도 한달살기를 위해서 제가 고려했던 점을 몇가지 정리 해보겠습니다.
- 대중교통
- 위치
- 가격
크게 3가지를 많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숙소를 알아볼 때 숙박 기간이 길어질수록 가격이 저렴해진다는 것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저같은경우 한달이 아니라 일주일이다보니까 일 수로 계산을 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단기로 알아보시는 분들은 이 부분 참고 해주시길 바랍니다. 단기로 하다보니 가격이 더 비싸지기 때문에 찾는데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 다음 고려햇던 점은 위치와 대중교통입니다. 제주도는 산과 바다 였습니다 중산간도로쪽과 바다근처에 한달살기 숙소가 많았습니다. 중산간도로에 위치한 숙소도 괜찮았지만 대중교통을 검색해보니 시내 나가는 것이 좀 더 불편해보였습니다. 그렇다면 바다 근처는 어떨까 했는데요. 바다도 나름이였습니다. 제주 시내와 가까웠던 김녕, 애월, 이호태우, 함덕, 조천읍에 위치한 곳은 아무래도 제주시내 공항과 가까워서 뚜벅이 여행을 하는 저로서는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대중교통, 위치, 가격을 바탕으로 해서 제주도 한달살기 카페를 통해 대략 한달정도 숙소를 찾기 시작했으며 신촌블루스라는 렌탈하우스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검색을 하니까 바다가 바로 앞에 있고 구해줘! 홈즈에서 방영되었다는 숙소라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바다가 바로 앞에 있어서 괜찮을 것 같아 예약을 하였습니다.
2023년도 이제 끝이 보이네요. 저는 1월 5일부터 12일까지로 7일동안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주도에 도착한 것은 1월 4일 수요일인데요. 전날에 손님이 있어서 바로 입실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서귀포에서 머무르다가 저녁 늦게 입실 하게 되었습니다.
입실하기전에는 한개 층만 있는 방에서 머무르는 줄알았는데, 전원주택처럼 큰 집이었습니다. 1층은 거실에 주방과 식탁, 화장실이 있었으며, 2층에도 화장실과 안방이 있었습니다. 1층과 2층 그리고 마당, 옥상까지 있는 집이라니 처음 방 배정을 받았을 때 일주일살기가 하루하루 기대가 되었습니다.
위치도 중산간도로나 제주 시내와 멀리 떨어지지 않아서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배달도 가능하구요. 별도의 추가요금이 들지 않아서 일주일사는 동안 편리하게 살았습니다. 편의점도 10분거리에 있으며, 대형마트까진 아니더라도 마트도 2개 잇어서 편리 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 제주 신촌블루스 위치▲
▲ 신촌블루스에서 독립서점으로 변신한 이야기 ▲
제가 신촌 블루스 1호에서 일주일 살기를 하고나서 몇개월 후에 1호방은 독립서점 북카페로 변신하였습니다. 지난 2023년 9월부터인가 북케이션이라는 이름으로 독립서점으로 변신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펜션으로 운영되지 않습니다. 비싼 가격이 이용하기 힘든 신촌블루스 1호방이였지만 이제는 만원이 되지 않는 차 한잔과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서점으로 탄생하였다고 하니 편하게 언제든지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주 신촌블루스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드려요.
-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촌북2길 36에 위치해 있습니다. 렌트카로 가실 분은 주소 찍고 가시면 됩니다.
- 대중교통
- 제주공항에서 가시는분은 101번 급행버스를 타시면 30분이내로 도착 가능해요
- 제주시내에서 201번, 326번, 332번, 351번 시내버스 이용 할 수 있어요
- 함덕, 애월, 김녕, 성산 까지도 시내버스로 이용 할 수 있어요.
- 급행버스와 시내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환승하면 더 빨리 이동 할 수 있어요.
- 택시도 자주와요.
목요일 밤에 신촌블루스에 도착했습니다. 시내가 아니다보니 어두웠으며 주변에 편의점외에는 거의 문을 닫았습니다. 도착해서 사장님과 통화후에 입실하게 되었는데요. 짐이 있으니까 편하게 2층으로 먼저 올라가라고 하더라구요. 2층올라가서 문을 여는데 제가 원하던 것이 맞았습니다. 침대가 있었으며 창문을 열면 바다가 바로 보였습니다. 밤이라서 사실 보이진 않았지만 조용히 앉아만 있어도 바다소리가 들렸습니다.
2층으로 올라왔으니 이제 1층으로 내려가봐야겠죠. 이렇게 1층과 2층으로 바로바로 다닐 수 있도록 계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 2층에는 잠금장치가 있어서 1층에서 함부로 옷올라가도록 설정되어있었습니다. 일주일 살면서 외출시에는 항상 2층 잠금장치를 잠그고 다녔습니다.
1층으로 내려가면 이렇게 거실이 보였습니다. 밤이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아침에 일어나 블라인드를 열면 바다가 보였습니다. 신촌블루스는 혼자서도 이용할 수있지만 가족, 연인끼리 와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신촌블루스는 MBC 구해줘 홈즈라는 촬영숙소였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신촌블루스 오기전까지 구해줘 홈즈 프로그램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방문하고 검색해보니 신촌블루스 같은 숙소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이더라구요.
신촌블루스는 바다 앞에 위치한 숙소입니다. 첫날에 도착해서 짐 정리하고 바다 나갔는데 바다냄새 정말 좋더라구요. 서울에서는 절대 보지 못할 풍경이죠.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바다가 보이고 그 앞에서 맥주 한잔 어떤가요. 신촌블루스는 힐링의 목적이었는데요 일주일동안 휴식을 취하는 정말 힐링이 다 되더라구요. 앞에 바다가 아니더라도 뒤에 조용히 마을을 걷는데 그 자체도 힐링이였습니다.
신촌블루스에서 아침이 밝았을 때 사진입니다. 이렇게 아침이 밝아오고 블라인드를 열면 바다가 바로 앞에 보여요. 날씨가 좋으면 잘보이구요. 제가 방문한 첫째날 하루는 바람이 많이 불어 춥더러구요. 그래서 산책 나가기가 좀 뭐했는데, 그 이후는 날씨가 따듯해서 마당앞에서 밥도 먹고 산책도 자유롭게 했는데요 바다가 있어서 바다바람 맡으면서 돌아다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바다 근처라 바람이 많이불고 하면 추울 수 있는데 객실 내에 난방켜니까 하나도 안춥더라구요. 오히려 더워가지고 끄게 되더라구요. 이번에 알았던 사실은 제주도는 섬지역이라 서울보다 난방이나 이런게 비싸다고 하더라구요.
1층입니다. 1층 화장실은 가볍게 손씻고 볼일볼 수 있는 공간만 있구요. 실제 샤워도 하고 볼일도 보는 공간은 2층에 있어요. 그 외에 1층은 거실로서 라디오도 있고 책도 있어요. 정말 밖에 나가지 않더라도 숙소안에서만 있어도 힐링 자체이고 잠깐 나가고 싶으며 바다 돌아다니며 힐링 할 수 있어요.
신촌블루스 주변입니다. 전원주택에 놀러온것처럼 숙소보다는 내 집같은 느낌이었어요. 주차장도 정해지지 않은 공간에 자유롭게 건물앞에 대고 있었습니다.
7일동안 있는 동안에는 하루를 제외하고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당시에 패딩을 입었는데 더워서 거의 입지 않고 다녔습니다. 마당에는 테이블이 있어서 날씨 좋은날 사랑 하는 사람들과 밥 먹어도 될 것 같아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거나 저녁에 잠들기전에 이렇게 올라와서 시간을 보냈어요. 옥상에서 가만히 쉬는 동안에도 정말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한달 살기를 하기 위해서 바다가 보이는 숙소를 계속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혼자 살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너무 커서 부담되었는데요. 혼자서도 머무를 수 있도록 이렇게 가성비 가격을 제시해준 사장님께 너무 감사했었습니다.
숙소안에서 티비보면서 쉬는데 티비에서 제주도 음식점 하나를 광고 내보냈습니다. 보통은 이런데 눈길 안가는데요. 바로 북한음식 전문점 이만갑이라는 곳입니다. 실제 사장님도 북한에서 오신분이라고 해요. 우리나라 사람은 북한에 갈 수 없는데요. 북한에서 판매하는 가릿국밥과 북한씩 보쌈을 먹어봤습니다. 사실 맛은 개인마다 틀리지만 북한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 북한음식 전문점 이만갑 위치 ▲
신촌블루스에서 아침에 기상을 하면 노을을 보며 산책을 했습니다. 일주일동안 같은 코스만 다녔어도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도시에서 살다보니 이런 코스가 좋았다고 해야하나요
덕분에 일주일동안 힐링한 덕분에 저는 그 이후로 직장생활도 즐겁게 하는것 같습니다.
옥상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주도 조용한 마음에 사는 고양이들이라 그런지 여유롭게 쉬고 있는 모습이더라구요. 그런데 다가가면 다 도망가서 일주일동안 만져본 고양이는 없던것 같습니다.
조천읍에 위치한 신촌블루스는 1호동, 2호동, 독채펜션으로 총 3개동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위에 사진에서 보시면 우측 앞부분이 제가 머물렸던 1호동이구요. 바로 그 뒤가 2호동, 좌측은 독채펜션인데 시골집 개조해서 정말 마당까지 있는 집이에요.
저는 7일동안 신촌블루스에서 지내다가 퇴실을 하게 되었습니다. 23년도에는 오피스텔 입주를 하게되며 혼자 살기를 하게 되었는데요. 신촌블루스에서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고 할까요. 당시 지내면서 쇼파침대가 정말 편해서 오피스텔 입주하면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쇼파이긴 하지만 침대처럼 펼칠 수 있는데 그 위에서 노트북도 하고 정말 편하게 했던 경험이 기억이 남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이번 제주도 일주일 살기는 그동안 직장생활하며 짧지만 길게 느껴지는 힐링여행이었습니다. 그동안 8년이라는 직장생활하면서 회고? 무엇을 잘하고,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삶을 어떻게 살아야할지에 대해 생각하며 편하게 쉬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바쁘게 살다보면 나를 돌아볼 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는 나를 성장 시키는 좋은 기회였던 것같습니다.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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