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입장료와 운영시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제1관문 주흘관 뒤쪽에 위치한 대표적인 사극 촬영지입니다. 문경새재를 처음 방문한다면 1관문과 함께 묶어 둘러보기 좋은 곳이고, 입장료도 비교적 부담이 적습니다.
2025년 10월 직접 방문했으며 당시 성인 1명 기준 2,000원을 내고 입장했습니다. 2026년 현재 문경시 공식 관광정보에서도 동일한 요금이 안내되고 있습니다.

장소 :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주소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32 일원
입장료 : 성인 2,000원 / 청소년·군인 1,000원 / 어린이 500원
관람시간 : 3~10월 09:00~18:00
동절기 : 11~2월 09:00~17:00
휴장 :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등
위치 : 문경새재 제1관문 주흘관 뒤편
주요 시설 : 광화문, 근정문,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동궁, 양반촌, 저잣거리
▲ 문경새재 드라마 촬영지 : 오픈세트장 위치 ▲
공식 안내 기준 단체요금과 문경시민 할인도 별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방문 시점에 따라 체험 프로그램이나 관람 동선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장 안내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경새재 안에 사극 촬영장이 만들어진 이유?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2000년 KBS가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대하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해 처음 건립했습니다. 당시 문경새재 주변 산세가 고려 수도 개성의 송악산과 비슷하고 옛길이 잘 보존돼 있어 사극 촬영에 적합한 장소로 평가됐습니다. 이후 기존 고려시대 세트를 철거하고 2008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현재의 오픈세트장으로 다시 조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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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규모는 약 7만㎡이며 광화문, 경복궁 관련 건물, 동궁, 궐내각사, 양반집 등 다양한 세트가 있습니다. 궁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양반촌과 서민 마을, 시장 형태의 저잣거리까지 있기 때문에 여러 신분과 장소가 등장하는 사극을 한 촬영지에서 소화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대조영부터 태종 이방원까지 이어진 촬영 역사
개인적으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처음 방문했던 것은 약 10년 전입니다. 당시 제가 알고 있던 작품은 대조영, 광개토태왕, 추노 정도였습니다.


이번에 다시 방문해 촬영작 안내판을 보니 익숙한 작품이 크게 늘어 있었습니다.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대표 촬영작에는 태조왕건, 대조영, 성균관 스캔들, 추노, 광개토태왕, 해를 품은 달, 킹덤 등이 있습니다.

이후에도 철인왕후, 연모 등 다양한 사극이 문경 일대에서 촬영됐고, 제가 특히 재미있게 본 작품 중 하나인 태종 이방원 역시 문경의 사극 촬영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현재도 문경의 촬영지 역할은 끝나지 않았습니다.KBS는 2026년 대하사극 문무 제작을 위해 문경시와 협약을 체결했고 문경새재와 가은·마성 오픈세트장을 촬영 인프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0년 넘게 시대만 바뀌며 계속 사극이 촬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경은 국내 사극 촬영지 가운데 상징성이 큰 지역입니다.
광화문부터 시작되는 조선시대 궁궐 세트
세트장 내부를 걷다 보면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광화문을 중심으로 한 궁궐 구역입니다. 실제 경복궁 전체를 그대로 복제한 것은 아니지만 드라마 촬영에 필요한 주요 건물과 동선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공식 안내를 보면 광화문 뒤로 근정문,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등이 이어집니다. 근정문은 국가의식을 치르는 중심 공간으로 들어가는 문이고, 사정전은 왕이 신하들과 나랏일을 의논하던 편전 역할의 공간입니다.
강녕전은 왕의 침전, 교태전은 왕비의 생활공간입니다. 태종 이방원 같은 조선시대 궁중 사극을 많이 봤다면 이름 자체가 익숙한 곳입니다.
실제로 건물 사이를 걸어보니 드라마에서는 카메라가 필요한 부분만 보여주기 때문에 몰랐던 건물 간 거리나 배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을에는 산과 궁궐을 함께 보기 좋았습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의 장점은 건물만 있는 실내형 촬영장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세트장 뒤로 실제 문경의 산이 그대로 이어지고 내부에도 계곡과 물길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2025년 10월 25일에는 아직 산 전체가 붉게 물든 상태는 아니었지만 나무 색이 조금씩 바뀌고 있었습니다. 다리 위에서 계곡과 산을 함께 바라보니 이곳에 세트장을 만든 이유가 어느 정도 이해됐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문경새재를 걷기에도 좋습니다. 여름처럼 덥지 않고, 단풍과 낙엽이 시작되는 시기라 흙길과 산 풍경이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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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새재 사과축제부터 과거길 걷기 후기 ▲
문경에서는 가을에 사과축제도 열리기 때문에 축제 일정과 단풍 시기가 맞는다면 새재 걷기와 오픈세트장 관람을 하루 일정으로 구성하기 좋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에도 사과축제 기간이라 토요일 관광객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한적한 관람을 원한다면 평일이 유리하고, 축제 분위기까지 함께 보고 싶다면 가을 주말도 나름의 재미가 있습니다.
무료로 참여했던 문경새재 다례체험
오픈세트장 내부에서는 방문 당시 문경새재 다례체험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현장 안내판에는 금요일·주말·축제기간 11:00~17:00 무료 운영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저도 차례를 기다렸다가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몇 가지 차 가운데 선택할 수 있었고 저는 민들레차를 마셨습니다. 따뜻한 차와 함께 작은 떡 세 개가 나왔습니다.
당일 오전부터 1관문에서 3관문까지 올라간 뒤 다시 내려오고 있었기 때문에 다리도 꽤 피곤했던 상태였습니다. 잠깐 앉아 따뜻한 차를 마시는 시간이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다만 이 프로그램은 상설 유료시설처럼 매일 같은 시간에 운영된다고 보기보다는 행사성 체험으로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2025년 방문 당시에는 위 일정이었으며 이후 방문자는 현장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왕의 침전 강녕전과 왕비의 공간 교태전
다례체험 이후 다시 궁궐 구역을 둘러봤습니다. 공식 세트장 안내에서 강녕전은 왕이 일상생활을 하던 침전으로 설명하고 있고, 교태전은 왕비의 생활공간입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 왕이 신하들을 만나는 장면과 왕실 가족이 대화하는 장면의 공간이 구분되는 이유를 실제 건물을 보면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또한 세트장에는 동궁도 있는데 왕세자와 세자빈의 생활공간을 재현한 곳입니다. 태종 이방원 같은 작품을 본 뒤 방문하면 이방원, 세종 등 왕실 인물들이 등장하던 장면을 떠올리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궁궐을 지나면 양반촌과 서민 마을이 나온다.
궁궐 구역을 지나면 분위기가 갑자기 달라집니다. 화려한 단청이 있는 궁궐에서 기와집과 초가집 중심의 민가 구역으로 이어집니다.
공식 안내에서는 양반들이 생활하던 양반촌과 서민들의 시장·촌락을 표현한 저잣거리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돌담과 초가집 사이로 흙길이 이어지고 작은 개울도 흐릅니다.



촬영용으로 만들어진 공간이지만 뒤로 보이는 주흘산과 주변 자연은 실제 풍경이라 건물만 따로 세워놓은 세트장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이 오랫동안 사극 촬영지로 이용되는 데에는 건물 규모뿐 아니라 이런 자연 배경도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성곽 위에서 내려다본 촬영장 풍경
민가 구역 끝쪽에서는 성문과 성곽 형태의 세트도 볼 수 있었습니다. 관람객이 올라갈 수 있도록 마련된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보니 아래쪽 초가집과 민가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문경새재 사극 촬영지 방문 후기 : 오픈세트장 입장료와 광화문·강녕전·교태전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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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새재 드라마 촬영지 : 오픈세트장 후기 ▲
지상에서 걷다가 위에서 내려다보니 분위기가 상당히 달랐습니다. 성곽 위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면 실제 사극에서 왕이나 장수가 높은 곳에서 성 안을 바라보는 장면과 비슷한 구도가 나옵니다.
사진을 찍기에도 괜찮았고 뒤쪽 산까지 함께 보여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전체 분위기를 보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다만 세트장은 실제 문화재와 달리 촬영용 시설인 부분도 있고, 구역별 관람 가능 범위가 바뀔 수 있으므로 출입 제한 표시가 있는 곳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극과 가을 여행을 함께 즐기기 좋은 곳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처음 방문한 것이 10년 전이었는데 두 번째 방문이 오히려 더 재미있었습니다. 그동안 본 사극이 많아져서 익숙한 장소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입장료가 성인 2,000원이라 문경새재를 찾았다면 1관문만 보고 돌아가기보다 오픈세트장까지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시작되는 문경새재 걷기 코스와 함께 구성할 수 있어 계절적인 장점도 큽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제3관문에서 제1관문으로 다시 내려온 길과 문경사과축제 풍경을 중심으로 문경새재 여행을 마무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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