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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카페

카페네프 유탑마리나점 후기 : 여수엑스포·오동도 아침 8시 카페 아이스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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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에서 오동도로 걷다가 만난 카페네프

퇴사 후 떠난 순천·여수 여행도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이 됐습니다. 백패커스인여수에서 체크아웃한 뒤 장수식당에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함께 나오는 게장백반을 먹고 다음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기차 시간이 조금 남아 있었기 때문에 바로 여수엑스포역으로 가지 않고 엑스포 일대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여수에 와서 잠만 자고 밥만 먹고 바로 올라가기는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계획 없이 시작한 여행이라 다음 장소를 미리 정해둔 것도 아니었고, 그냥 걸으면서 눈에 들어오는 곳을 보는 방식이 오히려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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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까지 들어갔다 나오기에는 시간이 애매해 유탑마리나호텔 주변까지만 걸었습니다. 가는 길에는 ‘구 여수역’ 안내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예전에 여수역이 있던 장소를 알려주는 표지판이었습니다.

제가 내일로 여행을 다닐 때는 이미 현재의 여수엑스포역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옛 여수역을 직접 이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기차여행을 많이 다녔던 기억 때문인지 이런 흔적을 발견하면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지금은 엑스포 시설과 호텔, 관광 동선이 자리 잡은 공간이지만 예전 역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렇게 걷다가 유탑마리나호텔 1층에서 카페네프(Cafe Neuf)를 발견했습니다. 외부에 ‘매일 아침 빵 굽는 카페’, ‘커피콩 볶는 집’이라고 적혀 있어 커피 한 잔을 테이크아웃하기로 했습니다.


카페네프 유탑마리나점 영업시간·위치·가격

카페네프는 호텔 건물 1층에 있지만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는 일반 카페입니다. 위치상 여수엑스포역에서 오동도로 이동하는 길목에 있어 뚜벅이 여행자에게도 접근성이 좋습니다.

특히 오전 8시부터 영업한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동도를 아침 일찍 걷거나 여수엑스포 일대를 먼저 둘러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다른 카페보다 비교적 이른 시간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치 : 전남 여수시 오동도로 61-15, 유탑마리나호텔&리조트 1층
영업시간 : 현재 확인 기준 08:00~20:00
방문 메뉴 : 아이스 아메리카노
방문 당시 가격 : 4,500원
이용 방식 : 매장 이용·테이크아웃 가능
특징 : 베이커리 판매, 원두 로스팅, 오동도·여수엑스포 사이 위치
안내 : 외부 음식 취식 불가, 매장 이용 시 1인 1잔 기본
카페네프 유탑마리나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오동도로 61-15

▲ 카페네프 유탑마리나점 위치 ▲

외부에는 ‘매일 아침 빵 굽는 카페’와 ‘커피콩 볶는 집’이라는 문구가 크게 적혀 있습니다. 실제 매장 안에도 베이커리 쇼케이스가 있었고, 커피 메뉴뿐 아니라 스무디·에이드·차 종류까지 다양하게 보였습니다.

참고로 첨부한 기존 방문 후기에서도 카페네프가 유탑마리나호텔 1층에 있는 것으로 소개되고, 실제 영수증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4,500원이 찍혀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본 메뉴판과도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여수 유탑마리나호텔 리조트 카페 네프 블로그


규모는 작지만 통창과 높은 천장이 인상적인 내부

밖에서 보면 카페 창이 높게 이어져 있어 2층 매장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들어가 보면 카페 공간은 1층이고, 높은 천장과 큰 유리창 때문에 외부에서 더 크게 보이는 구조였습니다.

매장 크기 자체는 대형 카페와 비교하면 작은 편입니다. 하지만 좌석이 너무 빽빽하게 들어가 있지 않았고 창문이 넓어 공간이 답답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파스텔톤 의자와 원형 테이블, 우드톤 벽면이 섞여 있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가벼운 분위기였습니다.

통창 너머로는 도로와 여수엑스포 주변 풍경이 보였습니다. 완전히 바다 바로 앞 오션뷰 카페라고 표현하기보다는 엑스포와 바다 방향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시원한 창가가 있다는 표현이 더 맞았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여러 명이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혼자 커피를 마시는 사람부터 여행 중 잠깐 쉬는 일행까지 부담 없이 이용할 만한 구조였습니다.

벽에는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아 네프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자”라는 문구도 적혀 있었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이런 문구도 평소보다 조금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테이크아웃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4,500원

저는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지는 않았습니다. 기차 시간에 맞춰 여수엑스포역까지 걸어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테이크아웃했습니다.

전날 밤에도 커피를 마셨지만 여행을 다니면서 많이 걷다 보니 또 커피가 생각났습니다. 특히 장수식당에서 게장백반을 배부르게 먹은 뒤라 우유나 시럽이 들어간 음료보다는 아메리카노가 더 잘 맞았습니다.

음료는 주문하고 오래 기다리지 않아 나왔습니다. 하늘색 골판지 무늬의 홀더가 끼워져 있었는데 그날 유난히 맑았던 여수의 파란 하늘과 잘 어울렸습니다. 사진을 보면 카페 내부의 차분한 색감과 컵홀더의 하늘색도 잘 맞는 편입니다.

 

여수 카페네프 유탑마리나점 후기 : 영업시간·메뉴·아이스아메리카노와 오동도 카페

여수엑스포와 오동도 사이에서 만난 카페네프여수 여행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 백패커스인여수에서 체크아웃하고 장수식당에서 게장백반으로 아침 겸 점심을 먹었습니다....

www.th-study.com

▲ 여수 바다가 보이는 엑스포 카페 : 카페네프 유탑마리나점 ▲

맛은 지나치게 묵직하거나 쓴 느낌보다는 산책하면서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 스타일이었습니다. 게장과 여러 반찬을 먹은 뒤 아메리카노를 마시니 입안도 깔끔해졌습니다.

카페 자체에서 오랫동안 머문 시간이 없어 좌석 이용 후기를 길게 이야기하기보다는, 여행 동선 중 커피를 테이크아웃하기 좋은 카페라는 점이 제가 느낀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메뉴판에서 고르기 좋은 커피와 계절 음료

카페네프 메뉴판을 보면 기본 커피 메뉴 구성이 꽤 다양합니다. 아메리카노는 4,500원, 카페라떼는 5,000원, 카푸치노는 5,000원이고 바닐라라떼와 헤이즐넛라떼는 5,500원 수준으로 확인됩니다. 콜드브루 아메리카노와 콜드브루라떼도 있어 일반 아메리카노 외에 다른 커피를 원하는 사람에게 선택지가 있습니다.

여름에 오동도와 여수엑스포 일대를 걷는다면 차가운 음료가 아무래도 잘 맞습니다. 메뉴판에는 딸기와 망고 과일스무디, 플레인요거트스무디, 레몬에이드, 자몽에이드, 청포도에이드, 유자에이드 같은 메뉴가 있었습니다.

여수엑스포에서 오동도까지는 야외로 걷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한여름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콜드브루를 들고 가도 좋고,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면 에이드나 스무디를 테이크아웃하는 것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겨울에는 반대로 따뜻한 메뉴가 더 잘 어울립니다. 시즌 메뉴에는 흑임자라떼, 생강차, 유자차, 매실차 등이 보였습니다. 여수는 남쪽이지만 바닷바람을 오래 맞으면 꽤 춥기 때문에 오동도 산책 전 따뜻한 음료를 한 잔 들고 가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특히 흑임자라떼처럼 고소하고 묵직한 음료는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한 여행자에게 간식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생강차나 유자차는 겨울 바람을 맞으며 걷기 전에 몸을 데우기 좋습니다.


아침 8시부터, 빵과 커피로 여행을 시작하기 좋은 곳

카페네프는 오전 8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아침 여행 동선에 넣기 좋습니다. 유탑마리나호텔에 숙박한다면 내려와 바로 커피를 마실 수 있고, 호텔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엑스포나 오동도 방향으로 가는 길에 들르기 쉽습니다.

외부 문구처럼 매일 아침 빵을 굽는 카페이고 실제 베이커리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아침을 제대로 먹지 않은 여행자라면 빵과 커피를 같이 먹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미 장수식당에서 게장백반을 먹은 뒤라 베이커리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지만, 다음에 아침 일찍 오동도 일정으로 여수를 다시 찾는다면 커피와 빵을 함께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카페 안에서 오래 머물 생각이라면 통창 쪽 자리에 앉아 엑스포 방향을 보며 잠깐 쉬는 것도 괜찮고, 저처럼 일정이 남아 있다면 음료만 테이크아웃해서 바로 움직이는 것도 좋습니다.


여수엑스포역과 오동도 사이에서 활용하기 좋은 카페

여수에는 바다 전망을 내세운 대형 카페가 많지만 카페네프는 그런 카페와 역할이 조금 다릅니다. 유탑마리나호텔 1층에 있어 숙박객은 물론 오동도나 여수엑스포를 걷는 관광객이 잠깐 들르기 좋고, 오전 8시부터 영업해 아침 일정에도 활용하기 쉽습니다.

여수엑스포역에서 오동도 방향으로 걷는다면 중간에 카페네프에 들러 커피를 산 뒤 계속 걸어도 되고, 오동도에서 돌아오는 길이라면 매장에서 잠깐 앉아 쉬었다가 기차역으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카페네프를 목적지로 정해두고 찾아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구 여수역 흔적을 보고 유탑마리나호텔 방향으로 걷다가 우연히 발견했고, 커피 한 잔을 사서 여행 마지막 산책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계획하지 않았던 곳이라 이번 여행 분위기와 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여수엑스포를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다시 여수엑스포역으로 향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카페네프에서 출발해 여수엑스포 일대를 걸으며 구경한 모습과 여행을 마무리하기 위해 여수엑스포역으로 돌아가는 동선을 이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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